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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수영

몸은 어떻게 스타일이 되는가

보통 서양 패션의 역사를 다룬다고 하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대별 의상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주로 살피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패션에 대해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우리 몸의 각 부위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패션과 관련된 문화 현상을 탐구하면서, 동시에 ‘몸’ 자체를 패션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분석해 보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패션이 단순히 몸을 덮거나 장식하는 외적 요소가 아니라 몸과 의복이 상호작용하며 사회적·문화적·정치적 맥락을 형성하는 복합적인 체계임을 보여준다. 또한 몸은 그 자체로 패션 언어이며 사회적 규범과 미적 이상을 구현하는 적극적 주체로 기능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서양 패션의 역사를 몸의 관점에서 들여다보면, 사회가 몸을 바라보는 인식의 변화가 패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난다. 몸을 바라보는 방식과 사회적 규범, 미적 기준은 시대상이 달라짐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한다. 그 안에서 인간의 욕망과 욕구가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되고 억압되는지도 구체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점, 피부, 털, 목, 가슴, 허리, 다리, 손, 발, 냄새(코의 후각) 등 구체적인 신체 요소들을 중심으로 분석하면서, 그것들이 패션이라는 언어를 통해 어떤 의미를 획득하고 표현되어 왔는지 살펴볼 것이다. (…) 의복은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사회적 지위를 표시하고, 문화적 배경과 가치관을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또한 단순한 외적 꾸밈이나 장식의 차원을 넘어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문화적 코드로서 기능한다. 나는 이 책에서 우리 몸의 각 부위들이 패션의 역사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문화적 의미는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현대 패션에서는 어떤 새로운 해석과 의미를 획득하고 있는지를 다양한 측면으로 탐구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패션과 신체가 맺고 있는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관계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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