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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페어리 테일 1~2 세트 - 전..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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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각자가 맞이할 미래"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
송길영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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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기 전, 일기예보를 확인한다. 겉옷을 한 벌 더 껴입어야 할지, 새로 산 구두를 신고 나가도 괜찮을지, 커다란 장우산을 들고 나가야 할지, 휴대하기 편한 접이식 우산을 가방에 넣어 나가야 할지를 판단한다. 출국을 앞둔 여행객은 비행기가 이륙하는 데 문제는 없을지를 근심한다. 바다에 나가는 어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 파도의 높이를 살피고, 밭을 가는 농부는 파종과 수확의 시기를 가늠하며 물길을 정비한다. 기상청의 슈퍼컴퓨터와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도 날씨를 예측하기 힘든 기후변화의 시대이지만, 그런데도 우리는 앞날을 대비하기 위해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인다. 오히려 정확한 일기예보의 중요성은 이전보다 더 커진 것처럼 보인다.

빅데이터에서 인간의 마음을 읽고 해석하는 ‘마인드 마이너’ 송길영이 한 철의 기상을 알려주는 일기예보가 아닌, 삶을 대비하기 위한 더 큰 호흡의 ‘시대예보’를 시작한다. ‘지능화’와 ‘고령화’라는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대의 변화 방향을 탐색한 저자는 우리가 쪼개지고, 흩어져, 홀로 서게 되는 ‘핵개인의 시대’를 전망한다. 디지털 도구와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기존에 힘을 발휘하던 권위가 쪼개지며, 100세 이상의 생애주기에서 조직의 테두리와 가족의 울타리가 무너져 흩어지고, 종국에는 각자의 역량과 생존을 고민하며 홀로 서는 개인의 시대다. 이미 너무도 익숙해진 ‘핵가족’을 넘어선, 집단주의적 사고와 기성 문법에서 벗어나 자기 삶의 결정권을 가진 존재인 ‘핵개인’의 출현과 그로 인해 다가올 미래를 다섯 장으로 나누어 차분하게 예견한다. - 경제경영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각자의 목표가 지금 내가 속한 조직을 넘어서야만 타인에 의한 평가로부터 해방되고 시험 보는 꿈이 악몽처럼 평생을 괴롭혔던 과거와 작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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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탄생 200주년 기념 국내 최초 완역본"
파브르 식물기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조은영 옮김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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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의 집필로 유명한 장 앙리 파브르가 그 3년 전인 1876년에 <파브르 식물기>를 발표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파브르가 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극한 관심으로 식물을 깊이 관찰하고 연구했다는 사실도. 찰스 다윈이 “견줄 데 없는 최고의 관찰자”라고 찬사를 보낸 파브르의 시선은 식물과 동물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아가는 생명의 이치로 향한다. 그에게 인간의 속도와는 다르게 흘러가는 식물의 세상은 생명의 조화를 담은 작은 우주와 같았다. 사려 깊은 시선과 유려한 문장으로 자연이라는 전체적인 맥락 속에서 식물과 곤충, 동물이 맺는 관계로부터 시작해 조금씩 깊은 곳으로 향하는 파브르의 글은 단순한 과학적 지식의 나열이나 인위적인 분류법과는 달리 마치 식물의 삶 속에 들어가 함께 시간이라도 보낸 듯 생생하게 다가온다.

파브르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국내 최초 완역본 <파브르 식물기>가 알라딘 북펀드를 통한 수많은 독자분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서 드디어 출간되었다. 초판 속의 본문 일러스트를 그대로 살렸고, 식물학을 전공한 조은영 번역가가 현대의 과학적 사실과 다른 서술에 꼼꼼히 주석을 다는 등 한층 정확하게 원고를 보완했다. 표지 일러스트를 그린 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이 "내가 읽은 가장 모범적인 식물기이자 파브르가 지구 환경 위기 시대의 인류에게 보내는 한 권의 조언"이라 추천했으며, 역자 조은영이 "많은 고전이 그러하듯 파브르의 책도 우리에게 "그래, 원조란 이런 것이지!"의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고백하건대 이 책을 작업하면서 나는 지금까지 현대 생물학 도서를 읽고 옮기면서 감탄했던 내용과 표현을 이 오래된 책의 문장에서 수없이 발견하는 실로 놀라운 경험을 했다. (...) 유행하는 최신 장르영화의 1960년대 원조 작품을 보았을 때 기분이랄까."라고 번역 후기를 전했다. - 과학 MD 권벼리
추천의 글
“그동안 식물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전하며 내가 느낀 한계가 있다. 우리에게는 이미 각인된 식물 이미지가 있고, 식물을 인간과는 다른 성질의 존재로 여긴다는 것이다. 내가 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식물과 인간이 다르지 않다는 것인데... 그리고 이 책을 만났다. 파브르는 곤충학자 이전에 식물과 동물 그리고 인간이 모두 속한 ‘생물’의 삶에 능통한 자연과학자다. 그가 관찰한 식물은 여느 동물만큼 동적이고, 세상과 소통하며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떠올리던 식물 이미지가 무참히 깨지고, 식물과 인간의 거리감도 좁혀질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읽은 가장 모범적인 식물기이자 파브르가 지구 환경 위기 시대의 인류에게 보내는 한 권의 조언과도 같다.”
- 이소영 (식물세밀화가)

“시인처럼 글을 쓴 과학자”
- 뉴욕 타임스

“본능의 진화에 대해 글을 쓴다면 파브르의 관찰 사실을 활용할 것이다. 책의 마지막 문장을 읽었을 때 나는 깊이 공감했다”
- 찰스 로버트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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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화"
페어리 테일 1~2 세트 - 전2권
스티븐 킹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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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 하우스'라 불리는 낡은 집에서 사나운 대형견과 단둘이 사는 괴짜 노인 보디치. 성질이 고약하기로 유명한 그와 잠시라도 엮였다가는 불쾌한 경험을 하기 십상이라며 동네 사람들은 웬만하면 그 근처에 얼씬도 하지 않았다. 그 이웃에 사는 고등학생 찰리가 보디치와 비밀스러운 우정을 맺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로 인해서였다. 도와달라는 절박한 외침을 외면하지 않고 달려가 집안에 쓰러져 있는 노인의 목숨을 구했기 때문이다. 보디치는 얼마 지나지 않아 심장마비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게 되고, 자택을 포함한 그의 어마어마한 유산은 모두 찰리에게로 상속된다. 어안이 벙벙한 찰리는 이내 그의 집 뒷마당에 동화 속 세계로 연결되는 특별한 우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겪으며 스티븐 킹은 "쓰는 내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할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진 뒤, "마치 그 질문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상상력은 거대한, 버려진 도시를 보여 주었다."라고 답하며 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아주 오랫동안 앉아서 스티븐 킹의 멋진 이야기, <페어리 테일>을 읽었다. 대단한 모험이었다. 경이와 공포가 한 쌍을 이루는, 마법이 가득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도시를 향한 여행이자, 집으로 돌아오기 위한 여행이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본 시리즈'의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영화화를 확정했다. - 소설 MD 권벼리
추천의 글
모든 면에서 동화답지만, 스티븐 킹의 동화는 누군가를 재우는 것이 아니라 밤을 새서 다음 페이지를 읽게 한다.
- 베니티페어

기억에 남는 기이한 만남들, 그리고 잘 설계되었으며 종종 스릴넘치는 액션으로 가득 찬 페이지 터너다.
- 뉴욕 타임스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스티븐 킹은 ‘동화’라는 제목을 감히 썼지만, 그 단순하면서도 난해한 제목에 걸맞은 작업을 선보였다. … 창의성이 가득찼다 … 선과 악의 대결이라는, 시의적절하면서도 만국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심오한 스토리를 그려 냈으며 삶에 대한 긍정으로 가득차 있다.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면 당신의 영혼은 더 활기차졌을 것이며, 다른 이야기가 읽고 싶어질 것이다. 그리고 감히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 그림 형제의 작품들 옆에 놓아 둘 만한 책이다.
- USA 투데이

사랑스럽다. 어린 시절 동화들의 소름끼치는 서스펜스를 포착해낸다.
- 시카고 트리뷴

처음에는 친숙하게 느껴지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들로 가득 찼다는 점에서 그 옛날의 스티븐 킹답다.
-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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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기억, 모두 같은 마음에 대하여"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
이희영 지음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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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 <나나>의 작가 이희영이 뜨겁게 써 내려간 이야기. 십이 년 전 세상을 떠난 형과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선우혁, 형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 가던 그는 학교 곳곳에서 자연스레 형의 모습을 떠올리고 궁금해하기 시작한다. 우연히 메타버스 게임 '가우디'를 알게 된 선우혁은 형의 계정이 남아있음을 발견하고 겨우 비밀번호를 찾아 형의 아바타 JIN으로 입장하게 된다. 무려 4,140일 만에. 가우디 속 가상 현실과 형이 만든 정원이 고스란히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 놀람과 동시에 그곳에서 정원을 지키고 있던 공유 친구 '곰슬'과 마주치게 된다. 형이 공유 친구로 등록한 곰슬은 대체 누구일까? 그리고 형과는 대체 어떤 관계일까?

<여름의 귤을 좋아하세요>에서 작가는 자신과 타인에 대한 다면적인 이해를 넓혀 가는 성장의 과정을 깊이 있게 조망한다. 작가의 말을 전한다. "결국 나라는 사람은, 타인이 만들어 놓은 혹은 친근하게 여기는 프레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내가 된다. 지금의 나와 십 년 후 나는 또 달라질 것이다. 모든 이들은 평생에 걸쳐 타인에게도 자신에게도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여 줄 수밖에 없다."

책을 덮고 문득 떠오른 동요 하나가 있다.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 개. 엄마가 부를 때는 꿀돼지. 아빠가 부를 때는 두꺼비.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어떤 게 진짜인지 몰라 몰라 몰라.' 나는 과연 누군가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될까? - 청소년 MD 김진해
추천의 글
두 인물이 부르는 하나의 노래는 떠난 이에게 보내는 애도이자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향한 응원이다.
- 오세란 (문학평론가)

소셜을 덮은 지금, 가슴 한편이 아직 아리다. 내 유년의 숲에서 지금도 나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을 것 같아서.
- 재주소년 박경환 (싱어송라이터)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희영 작가가 마련한 새콤달콤한 답을 만났다.
- 김미영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