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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중개자들 풍수전쟁 문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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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이 전하는 생각의 지혜들"
마음의 지혜
김경일 지음 / 포레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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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말들로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생각의 지혜를 전한다. 이번 책에서 그는 살면서 누구나 마주하는 불안과 고민들을 모아 사람, 행복, 일, 사랑, 돈, 성공, 죽음 7개의 키워드로 분류하여 답한다.

김경일 교수의 특장점, 유쾌하고 친근한 위로와 조언은 이번 책에서도 빛난다. 수다 떨듯 늘어놓은 그의 경험과 재미있는 사례들을 편하게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명쾌한 결론으로 나아간다. 인생의 여러 기둥들이 흔들려서 에너지가 없을 때, 가볍게 힘을 내어보고 싶다면 이 책이 도움 될 것 같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아직도 길고 긴 인생이 남아 있습니다.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 게임을 즐기듯 나의 인지와 행동, 상대의 마음을 깨우며 성장하시길 바랍니다. 우리 각자가 위대한 인간은 못되더라도 좋은 사람을 될 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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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보이지 않는 큰 손"
얼굴 없는 중개자들
하비에르 블라스.잭 파시 지음, 김정혜 옮김 / 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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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이라는 이름은 굳이 세상사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미디어 등을 통해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들은 각각 테슬라, 아마존, 구글을 창업한 혁신의 아이콘이며 현재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자산가이자 영향력 있는 기업가·경영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렇다면 다음에 나올 이름들은 어떠한가? 이반 글라센버그, 마크 리치, 그리고 글렌코어, 비톨, 카길. 물론 생소할 것이다. 이반 글라센버그는 글렌코어의 CEO, 마크 리치는 글렌코어의 전신인 마크리치앤드코의 창업자이자 ‘석유왕’으로 일컬어지는 전설적 중개자다. 이반 글라센버그의 글렌코어는 전기자동차의 필수 원자재인 코발트의 전 세계 공급량 가운데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톨과 카길은 각각 석유와 곡물 중개 시장의 선두 주자이다. 이들을 포함하여 세계 5대 석유 중개 업체의 일일 거래량은 전 세계 하루치 석유 수요의 25퍼센트에 맞먹고, 세계 7개 곡물 중개 업체는 전 세계 곡물과 유지작물 거래의 거의 절반을 책임진다.

전 세계 경제는 원자재 가격의 등락에 따라 흔들리는데, 이를 좌우하는 이처럼 거대한 존재들에 대해 우리가 생소함을 느낀다는 것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대부분의 원자재 중개 업체는 개인회사이며, 따라서 주식회사만큼 경영 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없다. 20여 년간 원자재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약한 두 저자는 수많은 취재와 인터뷰, 비밀문서 분석 등을 통해 원자재 시장과 중개자들의 이면을 추적해야만 했다. 조세회피처를 통해 거래하고, 독재국가와 비밀 거래 등을 통해 철저히 자신들의 모습을 숨기면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올려왔던 그들은, 근래에 서서히 음지로부터 그 얼굴을 드러내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부분이 베일에 싸여있다. 오로지 이익을 위해 전쟁터를 비롯하여 전 세계 방방곡곡을 누비며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원자재 중개상의 이야기는 한 편의 스릴러 영화처럼 긴장감 넘치는 동시에, 그들의 이익이 전쟁과 쿠데타, 내정 불안 등 누군가의 어려움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오싹하다. - 경제경영 MD 박동명
이 책의 한 문장
예전에는 달러로 가득 채운 가방을 줬어요. 당연히 요즘은 안 그러죠, 그들이 투자한 주식에 대한 정보만 주면 됩니다. 아니면 그들 삼촌이나 어머니 부동산을 시세의 10배로 사 주면 됩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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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짓누르는 저주를 풀어라"
풍수전쟁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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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로 데뷔한 김진명이 2년 만에 발표한 신작 소설.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나이파 이한필베'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전달된다. 대통령실 행정관 김은하수는 이 메시지를 해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대학 시절 철학, 풍수 등을 섭렵한 괴짜 동기 이형연을 떠올린다. 합리적인 은하수는 무속을 더한 형연의 문제풀이를 납득하기 어려워하지만, 형연을 따라가다 보면 누구도 풀지 못한 문제의 답이 보이게 된다.

2023년의 현대 한국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일제강점기,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나라의 땅 전체에 걸린 저주를 추적하는 과정이 시공을 넘나들며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인구절벽' 같은 시의적절한 주제를 더해 <황태자비 납치사건> 같은 김진명의 작품을 즐겨 읽은 독자가 만족스럽게 읽을 만한 호쾌한 소설이 읽는 손을 유혹한다. - 소설 MD 김효선
이 책의 첫 문장
1930년 11월 어느 늦은 밤 조선총독부.

이 책의 한 문장
"목적은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야. 즉 뉴스란 말이지. 그 주목을 끌기 위해 일부러 가스총을 든 거야. 팔순 노인과 가스총. 이보다 흥미로운 뉴스거리가 어디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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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조 배우 어린이 성장 동화"
문제아
존 조 지음, 오승민 그림, 김선희 옮김 / 도토리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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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4월의 어느 날, LA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뉴스에서는 연신 속보라며 불타고 약탈 당하는 코리아타운의 상점을 보여준다. 12살 조던은 아버지가 가게를 지키기 위해 밖에 나간 것을 염려한다. 아버지와 가족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소동 속으로 뛰어든다.

LA 폭동은 한인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며 여전히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완전히 잊힌 것처럼 보인다. <스타트렉>과 <서치>로 알려진 영화배우 존 조는 이 책을 쓰며 "미국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엄청나게 고통스럽고 중대한 날에 대하여 한국에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메리칸드림을 안고 본국을 떠난 사람들의 성공을 향한 압박감, 정체성의 혼란을 사춘기 소년의 시각으로 풀어낸 이 동화는 이야기가 전혀 다른 삶을 상상하고 이해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날 작은 아시아 소년이 겪었을 일들과 삶에 끼칠 영향들을 헤아려 보며 먼 곳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보자. - 어린이 MD 임이지
작가의 말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삶이 어땠을지 궁금해하는 저기 고국 사람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고향을 떠난 이들은 어떻게 변했을까요? 어떻게 자리를 잡았을까요? 행복했을 까요? 우리를 생각할까요? 짐작대로 그 대답은 복잡하겠지요. 하지만 단 하나만은 분명 합니다. 우리는 줄곧 여러분을 생각해 왔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