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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 스티커 도깨비 무지 막지 벽 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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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우리는 폰 노이만의 설계대로 살고 있다."
미래에서 온 남자 폰 노이만
아난요 바타차리야 지음, 박병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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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스마트폰, 인공지능, 원자폭탄과 수소폭탄의 설계부터 게임이론의 발명과 양자역학의 수학적 완성까지. 21세기의 핵심 토대가 된 이 모든 것이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나왔다. 그의 이름은 존 폰 노이만. 철학자 대니얼 데닛이 “20세기 후반의 사상사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진보 중 폰 노이만을 ‘~의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을 수 있는 분야가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할 정도로 그의 인생 전체가 20세기 문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년간 학술지 ‘네이처’에서 편집자로 일한 저자가 '20세기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 불리지만 다른 과학자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폰 노이만의 삶의 궤적을 파헤치며 그의 광대한 학문적 성과, 인류에 공헌한 업적을 중심으로 당대 과학사의 치열한 풍경을 생생히 구현해냈다.

2022년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가 "20세기의 돌풍 속에서 시대를 초월한 도전을 펼쳤던 존 폰 노이만의 삶은 우리에게 인류의 지성과 잠재력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만약 그가 현 시대를 살고 있다면 어떤 미래를 꿈꾸었을지 이 책과 함께 상상해보기를 권한다."고 말하며 추천했고, 물리학자 정재승이 "21세기 현대 문명을 만들어내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미래에서 온 과학자’를 꼽자면 과연 누굴까? 딱 한 명이 떠오르는데, 이견 없이 ‘존 폰 노이만’이다. 오늘날 현대 문명이 어디서 누구로부터 비롯됐는지 그 기원을 찾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존 폰 노이만은 21세기의 우리가 어떻게 일상을 살아가게 될지 선명하게 상상한 유일한 20세기 인간이었을지 모른다."고 말하며 함께 읽은 책이다. 2022년 파이낸셜 타임즈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영국과 미국 아마존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 과학 MD 권벼리
추천의 글
품위와 대중성을 희생하지 않으면서도 시종일관 명확하고 신중하게 서술된 이 전기는 20세기 과학사의 전설적인 인물에게 합당한 대우를 해준다. 노이만은 실제로 미래를 설계했고, 우리는 지금 그의 설계대로 살아가고 있다.
- 필립 볼 (《물리학으로 보는 사회》 저자)

오늘날 우리의 모든 삶에 영향을 미치는 20세기 과학의 발전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보다 더 좋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존 폰 노이만의 천재성과 과학에 대한 그의 공헌에 대한 훌륭한 헌사다.
- 존 그리빈

이 책은 20세기 가장 영리하고 예측 불가능하며 궁극적으로 위험한 수학자 중 한 명에 대한 훌륭한 전기이다.
- 파이낸셜 타임스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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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과 자긍심> 일라이 클레어 신작"
눈부시게 불완전한
일라이 클레어 지음, 하은빈 옮김 /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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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대면하는 사회와 의료 체계는 당사자의 의중과는 상관없이 상대를 비장애의 상태로 만들고 싶어 한다. 그것은 바람의 상태로 끝나지 않고 곧잘 실행에까지 옮겨지며, 그 끝에 상대의 감동한 얼굴까지 기대한다. 그러나 선천적 뇌성마비 장애인, 장애 및 트랜스 활동가이자 시인인 일라이 클레어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손상된 나의 뇌세포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해도 마다할 것이다. 굳고 경련하는 근육이 없는 나를, 어눌한 발음이 없는 나를 상상할 수가 없다. (…) 장애가 없다면 우리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장애와 더불어 자아를 형성해 온 이에게서 장애를 소거했을 때, 그는 무엇으로 남는가?

일라이 클레어는 치유와 회복 이데올로기가 내포한 정치성을 파고들며 장애와 장애화 문제에 대해 전복적인 질문을 던진다. 인격성은 언제 인정되는가. 결함은 왜 문제시되는가. 어떤 낙인은 문제의 본질 없이 낙인만이 문제이지 않은가. 그 자신의 개인적 경험과 그가 목격하거나 사유한 환경 문제를 중첩시키며 클레어는 논의를 진척시켜 나간다. 그의 논의가 직선으로만 뻗어나가진 않는다. 백인, 선천적 뇌성마비 장애인, FTM 트랜스젠더. 자신의 정체성을 입체적이고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그는 다양한 정체성의 사람들이 치유와 맺는 관계에 대해 살피며 조심스러운 해석을 시도한다. 그의 통찰은 당차되 사려깊다.

자신의 개인적 고통,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대항, 환경과 인간 간의 연결에 관한 이야기가 서로 엮여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책은 형식과 내용을 아울러 새로운 사고를 자극한다. 빛나는 통찰, 아름다운 글, 삶에서 길어올린 응축된 에너지. 그의 전작 <망명과 자긍심>에 이어 입에서 입으로 두고두고 추천될 책이다. - 사회과학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내가 망가진 존재가 아니라는 단순한 진실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알 수 없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손상된 나의 뇌세포를 치료할 수 있다고 해도 마다할 것이다. 굳고 경련하는 근육이 없는 나를, 어눌한 발음이 없는 나를 상상할 수가 없다. 1장 치유라는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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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정 신작 동화, 다정한 도깨비 무지 막지의 등장"
스티커 도깨비 무지 막지
홍민정 지음, 하민석 그림 /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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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빌리지, 으스스한 느낌이 감도는 이 놀이동산 입구를 지키는 존재들이 있다. 몸집은 작고, 얼굴에는 귀여움이 한가득 묻은 도깨비, ‘무지’, ‘막지’. 키 재기 형상에 깃들어 입구를 지키고 있지만 이들의 야망은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어 놀이동산 안으로 당당히 입성하는 것. 과연 이 두 도깨비는 목표대로 ‘무서움 순위 꼴찌’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요즘 어린이들은 도깨비를 무서워하지 않는다. 어쩌면 귀신도 무서워하지 않을 수 있다. 으스스한 고스트 빌리지도 무섭지 않다고 말한다. 어린이들이 진짜로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지와 막지는 모두를 공포에 떨게 만들겠다는 야망을 아이들이 무섭지 않도록 보호하는 수호 도깨비가 되는 것으로 바꾼다. 무엇이 더 나은 일인지 선택했다. 이 선택으로 말미암아 친절함과 다정함의 세계에서 도깨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 홍민정 신작 동화. - 어린이 MD 임이지
책 속에서
넌 학교에서 종일 혼자인 게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 그거 진짜 무서워. 고스트 빌리지 귀신 따위는 비교도 안 될 만큼. p.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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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
벽 타는 아이
최민지 지음 / 모든요일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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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많이 희석됐지만 왼손잡이는 '정상에서 벗어난' 것으로 인식되던 때가 있었다. 모두 다 똑같은 손을 들어야 한다고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틀림'으로 간주했던 것일까? 여기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선을 긋고 경계하는 인간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발칙하고 유쾌하게 표현한 그림책이 있다.

벽 타는 아이는 '보통마을'에 살고 있다. 부모님은 아이가 '모자성'에 보내지기 전에 고쳐보려고 노력한다. 어른들 눈에 이상한 아이들은 모두 '모자성'으로 보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를 자처하는 여러 사람들이 달려들어 고쳐보려고 하지만 실패로 끝나고 이 상황을 견딜 수 없는 아이는 소리친다. "나는 벽 타는 아이예요!" 자신의 운명을 예견하듯 아이는 방에서 벽 타기를 실컷 즐긴다. 그때 창문 밖으로 보이는 모자성에 갇힌 아이를 발견하고는 벽 타는 아이는 스스로 모자성으로 향한다. 벽 타는 아이는 왜 스스로 모자성으로 간 걸까?

어린이와 어른 모두가 사랑하는 그림책 작가 최민지의 여섯 번째 창작 그림책 <벽 타는 아이>가 알라딘 북펀드를 통해 출간되었다. 이번 그림책에서 작가는 '다름'을 대하는 우리의 시선에 주목해 다름이 다양함으로 기꺼이 인정받는 세계, 소수가 존중받는 사회를 이야기한다. 배우 이윤지, 동화 작가 송미경, 아동문학평론가 김지은이 강력 추천했다. - 유아 MD 김진해
추천의 말
내가 사는 마을은 어떤 곳일까, 그곳에서 나는 어떤 어른일까. 아이가 잠든 뒤 한참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 이윤지 (배우)

<벽 타는 아이>는 어린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 가장 작고 여린 한 아이의 외침으로도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안겨 줄 것이다. 나도 저 틈에 껴서 외치고 싶다. “벽 타는 아이 환영!” 통쾌한 일들이 우리 앞에 펼쳐질 것 같은 기대를 주는 책이다. - 송미경 (동화 작가)

최민지 작가는 물리 법칙을 과감하게 뒤흔들며 어린이의 마음을 읽어 낸다. 어린이가 손잡고 오르는 벽은 곧 땅이 된다. 벽 타는 아이들에게 닫힌 마음은 없다. 이제부터 어린이를 믿어 보자. 우리 모두 손을 잡고 벽을 타자. -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