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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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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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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4쪽
  • 142*220mm
  • 551g
  • ISBN : 9791167740571
주제 분류
편집장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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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의 위험성"
2005년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금융인 포럼에 참석한 <파이낸셜 타임스> 기자 질리언 테트는 바보가 된 기분이었다. 연단에 오른 금융인들은 금융계의 혁신에 관해 논의하면서 온갖 방정식과 도표, 약어가 적힌 파워포인트를 다루었다. 하지만 그것들이 외계어처럼 들리는 그는 도대체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 길이 없었다. 인류학을 연구했던 그에게 그곳 회의장은 자신이 연구했던 타지키스탄 산악 지대 마을처럼 낯설었다.

그는 인류학자다운 호기심을 발휘하여 외부인들은 전혀 알아듣지 못하는 그들만의 단어로 소통하는 금융인들과 그들의 일에 대해 알아보기로 했다. 그리고 당시 신용파생상품을 둘러싼 금융시장이 너무나도 복잡해, 이를 완전하게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그는 신용파생상품의 위험성을 제기하는 기사를 내보냈고, 금융인들은 크게 반발하며 그의 기사를 ‘가짜 뉴스’라고 비난했다. 그리고 2008년, 세계 금융 위기가 찾아왔다.

질리언 테트는 우리가 곤경에 빠지는 건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라고 말한다. 금융 위기 이전 금융계에서는 신용파생상품이 금융 제도 전반에서 리스크를 분산시켜 위험을 줄여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그들의 반대편에는 여러 개의 모기지를 받아놓고 갚지 못하는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금융인들은 실제 현장을 들여다보려 하지 않았다. 그는 금융 엘리트의 눈이 아닌 인류학자의 렌즈로 이 사태를 바라봤다면 리스크와 내부 모순을 사전에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었을 거라고 말한다.

비단 금융위기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후변화와 전염병의 대유행, 인종차별주의, 광적으로 치닫는 SNS, 정치 분쟁까지,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는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사건과 갈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인간과 사회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낯선 진실을 발견하는 인류학자의 사고법, 인류학적 시각이 필요한 이유다.
- 경제경영 MD 박동명 (2022.08.19)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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