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를 뛰어넘은 고전이자 명작, 그 마지막 이야기"
전 세계 75개국, 21개 언어, 3억 5천만 명의 독자가 사랑했던 작품 <피너츠 완전판> 첫 권이 2015년 12월 드디어 한국에도 출간되었다. 찰리 브라운, 스누피, 루시, 라이너스, 슈뢰더, 페퍼민트 패티 등 인기 캐릭터들과 그들의 멋진 대사들로 기억되는 만화 '피너츠'의 일일 연재분과 일요 특별판을 빠짐없이 수록한 완전판이었다. 그리고 2020년 12월, 5년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마침내 25권으로 대망의 완결을 맞이했다.
때로는 코믹하고 또 때로는 날카롭게 세상을 그려낸 피너츠의 이야기는 품위와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반세기 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만화 MD로서 이 기념비적인 첫 출간과 완결의 순간 모두에 글을 쓸 수 있어 마음이 벅차오른다. 2020년을 힘들게 보낸 우리 모두에게 보내는 편지와도 같은 반세기 전의 아름답고도 단단한 메시지. 피너츠와 그 친구들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 만화 MD 도란 (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