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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취지로 출간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이 세 번째 컬렉션으로 독자를 찾았다. 이제니, 황유원, 안희연, 김상혁, 백은선, 신용목의 시와 에세이를 여섯 권의 소시집으로 엮었다. 설치와 조각을 주로 활동하는 구현모 작가의 드로잉 작품으로 이루어진 표지가 어우러져 미감을 형성한다.
'손가락은 망설인다. 손가락은 서성인다. 노인의 마음으로 말한다는 것. 노인의 마음으로 적어 내려간다는 것. (<있지도 않은 문장은 아름답고> 中)라고 적는 이제니의 말의 동심원이 만들어내는 리듬감. '노모의 직업은 걱정, 비도 그쳤는데 / 전화가 온다. 엄마, 무지개 봤어요? 금방 갈게요. 아니, 이제 없어요. 내다 보지 마세요.(<나의 끝 거창> 中)라고 말하면서도 기어이 내다볼 어머니를 알고 있는 신용목의 회상 같은 문장들이 눈을 사로잡는다. 거제도 마전동의 이제니, 성남 은행동의 안희연, 안산 월피동의 백은선. '동네'를 주제로 한 에세이는 시인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