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
* 2~5개월 무이자 : 신한,롯데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 전월대비 변동사항 : 국민 / 삼성 2~5개월 -> 2~3개월 축소
※ 제휴 신용카드 결제시 무이자+제휴카드 혜택 가능합니다.
※ 알라딘페이는 토스페이먼츠사 정책으로 5만원 이상 할부 선택이 가능하오니 필요시 다른 결제수단을 이용 부탁드립니다.
※ 오프라인결제/Non ActiveX 결제(간편결제)/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페이코 등 간편결제/법인/체크/선불/기프트/문화누리/은행계열카드/ 알라딘 캐시와 같은 정기과금 결제 등은 행사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무이자할부 결제 시 카드사 포인트 적립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 본 행사는 카드사 사정에 따라 변경 또는 중단될 수 있습니다.
책의 띠지에는 작가 후기에 실린 오쿠다 히데오의 문장이 실려 있다. "저는 앞으로 16년 후면 죽습니다." 이는 나오키상 수상 작가의 평균 연령을 대충 계산한 뒤 거기서 자신의 나이를 뺀 수치로, 굳이 통계의 함정을 생각해 보지 않더라도 그가 정말로 그때 죽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작가도 진지하게 한 얘기는 아닐 것이다. 그런데 이런 흰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집어넣은 그 배짱이 웃기다. 이렇게 웃긴 후기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이게 소설가로서의 오쿠다 히데오의 매력이겠다.
단편과 대담들이 함께 들어가 있는 책 <버라이어티>는 이런 작가의 매력이 잘 드러나 있다. 어딘가 삐딱하지만 사실은 괜찮은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위기 또는 모험에 임하면서 삐딱한 소리들-비윤리적이라기보다는 어딘가 나사가 잘못 조립된 듯한-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눈치 보지 않고 삐딱한 사람들이 많다 보니 <버라이어티>는 어떤 상황을 묘사하더라도 경쾌하고 따뜻한 기조를 잃지 않는다. 말하자면 이 책은 어느 때에나 안심하고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특히 단편들 이외의 기고나 대담들도 단편들만큼이나 재미있다는 점을 밝혀둔다. 하여튼 웃긴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