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판 출간 기념 걸보스 에디션. 존자, 복희, 슬아로 이어지는 익숙한 가계도의 인물이 등장해 낮잠 출판사와 스스로의 삶을 경영한다. 슬아는 필력으로, 복희는 살림력으로, 웅이는 청소력으로 시간과 정성을 헐어 노동하고 노동의 대가를 받아 서로를 돌본다. 공짜로 일하지 않고, 받은 값보다 덜 일하지도 않는 산뜻한 태도로 "각자 다른 것에 취약한 이들이 서로에게 의지한 채로 살아"(98쪽)가며 자기 삶을 사는 방식으로 새 시대를 연다.
이벤트 기간
12월 24일 ~ 선착순
<가녀장의 시대> 구매 시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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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사회생활 15년 차 작가. 어지간한 싸움은 요리조리 피해 가는 어머니의 지혜로운 비겁함과 극도의 효율을 향해 달리는 아버지의 성실한 세속성을 동시에 물려받은 뒤, 바람 잘 날 없는 한국의 동료 인간들과 무작위로 부대끼며 문장력을 갈고닦았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가녀장의 시대』, 에세이 『일간 이슬아 수필집』 『나는 울 때마다 엄마 얼굴이 된다』 『심신 단련』『부지런한 사랑』 『아무튼, 노래』『끝내주는 인생』, 인터뷰집 『깨끗한 존경』 『새 마음으로』 『창작과 농담』, 서평집 『너는 다시 태어나려고 기다리고 있어』, 서간집 『우리 사이엔 오해가 있다』(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