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가. 지금까지 20여 회의 개인전 및 부스전을 열었고, 300여 회의 국제 및 국내 아트페어와 단체전에 참가하여 침체기에 놓인 수묵화의 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섰다. 역사와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아 평소 존경하던 여운형, 노무현, 김대중, 홍범도의 일생을 수묵화로 풀어내는 작업을 통해 오늘을 되돌아보고 삶의 이정표를 제시하고자 한다.
저서로 『수묵화로 읽는 몽양 이야기』, 『굽이쳐 흐르는 강물처럼 - 수묵화로 읽는 노무현의 일생』, 『길 - 수묵화로 읽는 김대중 100년』, 『홍범도 - 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가 있다.
곧 오월입니다. 바람결에서 벌써부터 그분의 숨결이 느껴집니다.
아직 붓끝 일천한 하류 화가가 그분의 일생을 그린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일까?
알면서도 그렸습니다. 그리워서 그렸습니다. 숙명처럼 붓을 들고 그분을 그렸습니다.
탈고를 하고 보니 부끄럽고 많이 부족합니다.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민중은 사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지요. 오월의 미풍이 불어옵니다. 발레리의 말이 떠오릅니다.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그러니 우리는 살아내야겠습니다.
부족하나마 이 책이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3년 癸卯年 사월 화실에서
松南 유준 삼가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