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초는 약 30년 전인 1977년에 세상을 떠났다. 이 책은 단 하룻밤만 그를 다시 살아나게 하여, 그루초가 예전에 자주 드나들었던 장소에서 간식을 곁들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의 삶과 당시 시대에 대해 가상의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발상에서 만들어졌다. 물론 이 책이 누구도 감히 흉내낼 수 없는 실제의 그루초를 다 보여주기란 역부족이지만 말이다. "인생의 비밀은 정직과 공정함입니다. 그런데 만일 그걸 교묘히 속일 수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답니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