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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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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걷고 있다>

김경숙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2017년 『푸른솔문학』으로 등단하였다. 수필집으로 『장부달고 밥 먹는 아이들(2020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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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걷고 있다> - 2026년 7월  더보기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걷고 있다. 살다 보면 길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고,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이 맞는지조차 확신이 서지 않을 때. 그럼에도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각자의 자리에서 하루를 건너간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그렇게 지나온 시간의 기록이다. 늦었다고 느꼈던 배움의 시간, 익숙한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던 날들, 보이지 않는 두려움 앞에서 한 발을 떼기까지의 망설임, 그리고 다시 걸어가게 했던 사람과 말들. 보이지 않아도 걷다 보니 어느새 여기까지 와 있었다. 이 책을 묶으며 깨달은 것은 하나다. 우리는 대단한 결심으로 삶을 바꾸기보다 작은 마음 하나를 붙들고 하루를 건너간다는 사실. 그 하루들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혹시 지금, 자신의 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는 이가 있다면 멈추지 않고 걷고 있다는 사실만은 스스로에게 말해 주었으면 한다. 이 책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자리, 그리고 다시 걸음을 내딛게 하는 조용한 동행이 되기를 바란다. 2026년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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