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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안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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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언젠가 떠나고 없을 이 자리에>

안정숙

1949년 경남 함양군 안의에서 출생. 어릴 때부터 독서와 글쓰기를 좋아하였으며, 음악을 공부하려 했으나 대학에서 불문학을 전공했다. 결혼해 부산에서 한때 피아노학원을 경영하였으며, 뒤늦게 취미로 익힌 그림으로 전시에 출품하기도 했다.

월간지에 수필을 발표하고, 우향수필집 『언젠가 떠나고 없을 이 자리에』(행복에너지)를 출간하였다. 남편 라석 손병철 박사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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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언젠가 떠나고 없을 이 자리에> - 2018년 11월  더보기

첫 수필집을 내며 소녀시절 독서를 하면서 아름다운 표현에 감동하거나 멋있는 대목이 나오면 소감과 함께 독서노트에 적어 두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마다 언젠가 나도 글을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나기도 했다. 특히 중학생 때 시골 학교 운동장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먼 하늘을 쳐다보며 나의 꿈을 반복해서 키워 가던 시간들이 새삼 떠오른다. 나의 꿈은 정리되어 차곡차곡 쌓여 가는 것 같았다. 나의 소박한 꿈은 대략 세 가지였다. 비록 취미일지라도 그림공부를 하는 것과 대학에 가서 문학을 공부하는 것, 그리고 언젠가 글을 써서 책을 내는 것이었다. 이 꿈은 마음속 깊숙이 숨겨 둔 채 일기에 적어 두고 으레 새해가 되면 재확인하듯 스스로 약속을 하곤 했다. 다행히 나는 결혼한 언니들 따라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다. 나의 푸른 꿈에 맞추어 대학에서도 불문과를 졸업했다. 뒤늦게 미술을 취미로 익혀 전시에 출품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 마지막 남은 세 번째 꿈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고희기념으로 수필집을 내기로 하고 준비에 착수했다. 흩어졌던 습작 노트들을 정리하고 미완의 원고들을 찾아 교정을 해 나갔다. 그리고 최근 신변의 일상들을 써 보태기도 했다. 퇴직 후 봉사를 떠난 남편이 집에 올 때면 이따금 함께 읽고 좋은 의견을 내 주었다. 또한 가까이 사는 딸이 최종 교정을 해 주어 그저 고맙기만 하다. 가족의 힘이 크다는 것을 실감한다. 모든 예술이 다르지 않듯 글은 내 마음의 느낌과 생각들을 언어를 통해 타인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시간의 나이테가 쌓여서 나무가 자라듯 칠십 평생을 살아오면서 예술의 운치에 귀 기울이려 했지만 일상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글쓰기를 위해 빛과 소리에 더 집중하는 일도 쉽진 않았다. 나만의 생각일 때도 더러 있지만 써 놓고 다시 읽어보면 아쉽기는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더러는 독자들로부터 공감의 파동을 확인하고 기쁠 때도 없지 않았다. 처음 내는 책이라 시행착오도 있었고 예상보다 늦어지긴 했지만 70회 생일 이전에 내 작은 꿈들을 이룰 수 있어서 모두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평범한 주부로 여기까지 살아 온 것에 대한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무엇보다 함께해 온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다. 끝으로 부족한 글들을 멋진 장정과 편집으로 세상에 선보일 수 있게 해 주신 행복에너지 출판사 권선복 사장님께 감사를 드린다. 2018. 10. 24. 압구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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