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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석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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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되돌아가고 싶은 날들>

석순옥

경기광주에서 출생, 고향인 광주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하고 수원시로 전입하여 2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늦은 나이에 사회복지와 국문학을 공부하고 뭔가를 찾으려 애쓰고 있다.
2005년 갑작스런 사고로 하늘로 떠나보낸 아들을 생각하며 한줄 한줄 이어지는 슬픔을 모아 한 권의 책을 엮기로 다짐한다.
현재 한국작가, 경기한국수필가협회, 경기여류문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퇴촌에서 자연과 함께 봉사활동에도 참여하며 지내고 있다.

수상 경기도 및 수원시 기예경진대회 수필부문 수상, 경기수필가협회 작품상 대상, 자랑스런 수원문학인상, 백봉문학상, 경기여류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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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되돌아가고 싶은 날들> - 2025년 8월  더보기

어느덧 살아져 온 지 70년이 흘러갑니다.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슬픔은 슬픔대로 가슴 속에서 떠날 줄 모릅니다. 어느 날 신부님의 말씀에 새삼 그렇구나! 수긍하게 되었습니다. 믿음이란 “기우제를 지내러 가면서 우산을 챙겨가는 마음이다.” 아들은 하느님 곁에서 모든 기쁨을 누리며 지내고 있다고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지내온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한줄 한줄 마음을 옮겨 적어 온 것도 그렇게 되어갑니다. 누구와 같이 일기를 매일 써 본 적도 없고, 책을 가까이 한 문학소녀도 아니었습니다. 아들을 천국에 유학 보내놓고 이 세상보다 더 좋은 천국에서 더 기쁜 생활을 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으로 마음을 그려놓은 글들을 모아 10주기에 한 권, 20주기를 지내며 또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습니다. 아들에게 전할 수 있는 보잘 것 없는 선물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고 엄마의 그리움과 이곳에서의 생활을 엿보아 다시 만날 그때 금방 알아봐 주기를 바라는 그리움의 편지가 되었으면 소망해 보기도 합니다. 그리움은 독일에 있는 손자 손녀에게 옮겨집니다. 생각만으로도 이쁜 미소를 띤 마음 착한 할미가 되어갑니다. 보고 싶은 마음이 깊어지면 하늘길을 따라 훌쩍 떠나기도 하니 일석이조의 기쁨을 가끔씩 누려봅니다. 사랑하는 사위와 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슬픔과 아픔에 헤매고 있을 때 마음을 글로 표현해보라던 따듯한 그분은 지금도 옆에서 힘이 되어주며 문학회 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족 같은 문학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농촌에서 자연과 함께 누리는 소소한 행복을 하나둘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새들의 지저귐과 길고양이들의 눈 맞춤이 일상이 되어버린 생활, 흙과 가까이할 수 있음에 무엇보다 고마운 요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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