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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어린 슬픔의 연가’ 2014, 시집 ‘부엌 창가의 회색 고양이’ 2016 시집 ‘고양이와 호랑이와 수정과와 곶감’ 2021 출간
<어린 슬픔의 연가> - 2014년 12월 더보기
사랑하여 그대에게 사랑하여 살며시 보듬은 가을 햇살의 문턱 그다지 어렵지 않은 시간을 보내련만 또 어려워서 새순 돋은 봄에 잊은 인사 보내려고 살며시 펜을 들어 이렇게 노랫가락을 실으며 저 푸른 하늘의 새의 지저귐에 햇살 비추어진 나뭇잎의 고운 움직임을 들으며 풀벌레 울음소리의 들녘에 가을을 반기어 서서 내 작은 사랑의 추억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