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철학과 신학, 문학을 공부했고 작가로 데뷔하기 전까지는 고등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쳤다. 1986년에 출간한 단편집으로 작가 생활을 시작했고 여러 소설과 단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작품들을 썼다.
1990년 『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Kabalmysteriet)』로 노르웨이 문학비평가 협회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했다. 1994년 『소피의 세계(Sofies verden)』가 북유럽과 독일에서 베스트셀러로 주목받으면서 독일 청소년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세계적인 작가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철학을 대중화한 책으로 극찬 받은 『소피의 세계』는 지금까지 프랑스, 독일, 미국 등 60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으며 전 세계에서 4,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후 환경 재단을 설립하는 등 활발한 사회 활동과 함께 『여보세요, 거기 누구 없어요?』, 『오렌지 소녀』, 『마법의 도서관』 등을 출간했으며 노르웨이에서 창작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더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관련된 질문 하나를 던져 볼까 해.
이 세상은 21세기 말쯤 되면 어떻게 변해 있을까?
이른 감이 없진 않지만, (아니, 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해야 할까?) 이 질문을 지금 던지는 건 상당히 현명한 일이라고 생각해. 우리는 그 답을 지금 당장 확인할 수는 없어. 하지만 21세기를 마무리할 존재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야. 한편으로는 21세기를 마무리하는 일이 우리에게 달려 있다는 말이 조금 과장된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구나. 하지만 너희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리라 믿어. 세월이 흐른 뒤, 너희는 이 할아버지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