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경제학과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일제하 한국에 있어서 식민지적 공업의 성격에 관한 일고찰」로 박사학
위를 받았다. 교토대학 초빙외국인학자(1988), 하버드대학 교환교수(1994), 한국경제사학회장
을 지냈다. 충남대학교 경상대학 경제학과 교수, 명예교수를 역임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조슈이
야기: 반일과 혐한의 기원』(지식산업사, 2023), 『일제초기 조선의 농업』(한길사, 2011), 『‘식민지
근대화론’, 무엇이 문제인가?: 김제·만경평야의 사례에서 살펴본다』(한독립운동사연구소, 2007),
『개발 없는 개발』(은행나무, 2005), 『PC의 더 넓은 세상』(한길사, 1995) 등 다수이다.
식민지근대화론의 역사관은 U자 곡선으로 요약된다. 조선후기에 쇠퇴국면에 빠져 있다가 구한말과 일제 초에 바닥을 친 뒤 발전국면으로 반전하였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닥이 낮으면 낮을수록 U자는 더 선명해진다. 이 책이 1910년 부근의 조선의 농업을 주제로 삼고 있는 까닭은 식민지근대화론의 바닥 인식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허구에 가득 찬 것임을 밝히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실증적 연구를 통해 식민지근대화론의 양 날개, 즉 조선후기 위기론과 일제시대 개발론을 모두 비판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