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 과학교육과를 졸업한 뒤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는 번역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플라스틱은 정말 편리할까》, 《삶의 방향을 묻는 과학자의 문장들》, 《궁금했어, 태양계》, 《지능 입맛 성격 모두 다 유전일까?》,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동물들의 소셜 네트워크》, 《단념》, 《지구에는 생물이 가득가득》 등이 있다.
이제는 과학기술이 세상을 움직이고 이끌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지루함을 견디고 기다릴 줄 아는 과학자들이 만들어낸 결과물 위에 우리 삶이 놓여 있다. 그리고 이들이 만든 첨단기술로부터 세상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이 탄생하고 있다. 심지어 이런 기업의 경영자들까지도 이 책 뒷부분에 나오는 과학기술자들로 채워지고 있다. 이처럼 과학이 주도하는 세상을 눈앞에 두고 내 마음속엔 줄곧 하나의 의문이 있었다.
“과학자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 길을 걸었을까? 우리는 어떻게 과학자들로부터 지루함을 견디며 천천히 쌓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어쩌면 그런 물음이 바로 이 책의 출발점이 된 것 같다. 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이성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열정이 있고 의심이 있으며, 때로는 외로움과 절망도 함께 있었다. 즉,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그 과정에서 과학자들이 남긴 말에는 인간으로서의 고뇌와 시대를 초월한 통찰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