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흔들리는 마음은 어디에서 멈추고, 우리는 어떻게 다시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을까. 사람들의 삶 가까이에서 여러 흔들림과 회복의 순간을 만나며 이런 질문을 오래 품어 왔다.
거창한 결심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알아차리는 작은 순간, 곁에 머물러 주는 한 사람, 다시 선택해 보는 작은 연습이 삶을 조금씩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
『숨결식당』은 그 질문과 믿음에서 시작된 첫 소설이다. 몸의 감각과 숨, 관계와 기다림을 따라 한 사람이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자신의 삶을 선택해 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가 누군가의 힘든 밤에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작은 식당 같은 곳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