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목사로 40여 년을 살다가, 퇴직한 후 농사짓는 틈틈이 ‘백서본’ 『도덕경』을 읽었다. 시간이 흘러서인지, 이전에 ‘왕필본’을 읽었을 때와는 느끼는 바도 들어오는 글귀도 달랐다. 새삼 예배를 위한 설교 주제를 찾을 때가 떠올랐고, 그 순간의 유레카로 ‘노자와 예수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글 쓰는 재주가 미천하여 어설플 수 있으나, 세월의 간극을 뛰어넘어 두 스승에게 ‘인간이 지녀야 할 인간다움’과 ‘사람이 세워야 할 사람들의 세계’를 듣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