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협동조합 아파트 ‘위스테이별내’를 함께 만들고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 아파트가 투기 수단이 되고 갈등의 온상이 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 ‘느슨하고 재미있는 마을공동체’를 꾸리기 위해 입주 전부터 10년 가까이 동고동락했다.
함께 아이를 키우고, 공유 공간과 텃밭을 가꾸고, 밥과 술을 지어 나누고, 각자가 가진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는 일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시끌벅적하고도 아름다운 491세대 마을공동체의 이야기를 마을활동가들이 각양각색의 글로 풀어냈다. 조금은 낯설 마을공동체의 모습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썼다.
위스테이별내 마을작가단의 바람은, 나를 알고 걱정해 주는 이웃들과 함께 오래도록 이곳에서 살아가는 것, 나아가 위스테이별내 같은 아파트가 더 많아져 ‘느슨하고 재미있는 마을공동체’에서의 삶을 누리는 이가 늘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