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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혜진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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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이는 소설 속에서 연속적인 변화보다는 불연속적인 변이가, 단계적인 사연보다는 즉흥적이고 돌발적인 사건이, 개연성보다는 우연성이 더 강력한 현실성을 동반하는 방법론으로 등장하는 실질적 배경이다. 김홍의 소설 전반을 관통하는 일종의 ‘황당함’은 금융자본주의 아래 극단으로 치닫는 상업주의와 물신주의를 살아가는 삶의 감각을 반영한 전략이 된다.
2.
눈물맛이 나는 소설이다. 비리고 짭짤하고 서러운데 읽고 나면 한껏 개운하다. 작가는 인생의 성패가 어디에서 구분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짐을 분실했을 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잃어버린 짐을 되찾기 위한 전력투구가 아니다. 오히려 상실이 가져다준 변화의 길목에서 잃어버린 경험이 주는 삶의 혜택을 힘껏 받아 내는 것이다. 되찾는 건 사실상 의미 없는 일이다. 찾았을 때 이미 그 주인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을 테니까. […] 어느 한 문장도 평범한 데가 없다. […]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 묘사들이 『김섬과 박혜람』을 다른 모든 소설과 구분되는 단 하나의 소설로 만든다. 비리고 짭짤하고 서럽지만 살아내면 한껏 개운한 것이 인생이다. 눈물맛을 즐기게 하는 소설이다.
3.
읽는 것을 넘어, 손을 꼭 잡거나 꼭 끌어안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소설이 있다. 작가가 작품 속 인물들을 걱정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느낌 속에서 독자들도 덩달아 치유받기 때문이다. 이 소설의 표면엔 저마다의 밀폐된 슬픔을 묘사하는 정확하고도 시적인 문장들이 있다. 그리고 심층엔 공적, 사적 고통으로 배척당하고 소외된 자들이 각자의 ‘맨 밑바닥’으로 서로의 결핍을 받쳐주는 바닥의 공동체가 있다. 상처의 쓸모와 슬픔의 힘을 온몸으로 증명하는 이 소설은 낭만적이면서도 실천적이고 현실적이면서도 신비롭다. 한겨울 혹한의 추위 속에서 두 팔 벌려 외로운 사람을 기다리는 따뜻한 프리허그 같은 이 작품을,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테라피스트라고 부르고 싶다.
4.
마윤지의 시를 읽는 동안 내 유년의 ‘방학’ 같은 시간을 자주 떠올렸다. 내 인생의 침묵하는 신비. 유년기의 나는 매일 밤 침대 위에서 나와 내가 아는 사람들의 죽음을 관람했더랬다. 당시에는 천장에 야광 별이 박힌 벽지가 유행이어서 내 방 천장에도 야광 별들이 촘촘히 박혀 있었다. 불을 끄면 잠깐 환하게 빛나던 별들은 시간이 지나면 이내 빛을 잃었다. 질 낮은 야광 도료였기 때문이 분명하지만 그때는 시간이 갈수록 희미해지는 빛이 마치 내게서 멀어지는 것 같아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멀어질 공간이 있다는 건 여기 이곳이 우주처럼 넓은 공간이라 생각할 수 있는 조건이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별들 사이로 죽은 내가 둥둥 떠다니는 상상이 조금 더 리얼하게 느껴졌다. 그밤 또 그밤, 내가 버리고 싶었던 이름의 세계는 무엇이고 가닿고 싶었던 존재의 세계는 무엇이었을까. 기억의 구석에 숨죽이고 있던 나를 만나니 그런 것들이 궁금하다. “너 매미가 언제 우는지 알아?” 그 시절 그 별이, 빛을 잃어 가던 천장이, 내게는 ‘개구리극장’이었다. 지금 내게는 별이 빛나는 천장 따위 없다. 그러나 이젠 별도 천장도 필요치 않다. 이 시집이 천장이자 열쇠 구멍이다. 이름의 세계에서 존재의 세계로 넘어가는 통로. “매미”는 이름일 뿐이다. 물건들이 바보이듯. 내 대답은 이것이다. “난 네가 언제 우는지 알아.”
5.
비평가는 우선 우리가 속해 있는 사회의 대화 상대여야 할 것이다. 그들은 작품에 대한 후오를 밝히 고 그에 대한 독자적 평가를 하기에 앞서 자신의 선택과 그 근거들에 독자와 관객을 참여시킨다. 말 하자면 그들과 대화한다. 대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조건이 필요하다. 무엇을 이야기할 것인가, 그 것을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 이 책은 그 두 가지 조건을 탁월하게 만족시킨다. 수록된 작품들의 목록이 '무엇을'에 대한 답이 된다. <패터슨>,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은 그 자체로 대화하기에 좋은 작품들의 목록이다.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의 횡적 다양성은 '어떻게'에 대한 좋은 예가 된다. 이미지는 물론 언어적 측면, 사회적 측면, 윤리적 측면 등을 아우르는 가운데 편편의 영화는 우리 삶을 전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생동감 넘치는 현장이 된다. 영화에 대한 글이지만 영화가 놓여 있는 세상에 대한 글이자 영화 앞에 놓인 우리 자신에 대 한 글을 읽으며 허희가 훌륭한 비평가이기 전에 훌륭한 대화 상대라는 것을 새삼 확인한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9월 26일 출고 
물은 섞는다. 물속에서 우리는 섞이지 않을 도리가 없다. 섞이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스치는 것이 아니라 섞이는 것이다.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으면 사랑은 출현하지 않는다. 사랑의 서식지가 되기 위해 인간은 자신을 비워야 한다. 사랑의 증명은 자신의 상실을 통해 입증된다. 연애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 현대인들의 교환되지 못하는 욕망, 합일되지 못하는 이성과 감성, 표출되지 못하는 충동과 열정을 이승우처럼 정확하게 그려내는 작가를 보지 못했다.
7.
김숨의 최후이자 김숨의 최초 보고 싶은 바람이 얼마나 간절해야 “늑골이 주저앉는 것 같은 고통”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육체를 잠식한 영혼의 통증에 시달리던 자들의 비극을 읽는 동안 나는 자주 먼 곳을 응시하거나 깊은숨을 내쉬었다. (…) 애끓던 그 시절엔 늑골이 주저앉는 이별이 이다지도 흔했다. 누군가를 잃어버리는 것이 보통이었고, 이별한 뒤에는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었으며, 기적같이 재회했을 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숙명의 무게가 생에 얹혀졌다. 무겁고 무서운 시절이었다. 사무치도록 그리운 것이 많은 시절이었다. 이토록 장대한 슬픔의 파노라마를 완성한 김숨은 도대체 얼마나 깊은 작가인 걸까. 그의 가슴에 들어와 박힌 난망한 사연들은 그의 심연에 어떤 지층을 쌓았을까. (…) 때로는 서사시 같고, 이따금 회화 같지만, 결국엔 노래가 되는 김숨의 소설은 ‘문학적’ 관점을 가진 역사적 인간의 존재들을 증명하는 인류의 텍스트이다. 먼 훗날 우리는 이러한 태도를 가리켜, 또한 텍스트를 가리켜 김숨의 관점이라고 표현하게 될 텐데,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이 소설을 읽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8.
김솔은 비평가를 위해 쓰지 않는다. 독자를 위해 쓰지도 않는다. 그는 태어나지 않은 독자를 위해 쓴다. 비평가를 위해 쓰지 않는 작가는 많다. 독자를 위해 쓰지 않는 작가라면, 그보다 많을 수는 없지만 역시나 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태어나지 않은 독자를 위해 쓰는 작가는 희귀하다. 김솔은 내가 아는 가장 희귀한 작가이다. 모든 것이 있고 아무것도 없는 그의 소설은 너무나 보편적이어서 특수하고 전적으로 보편적이어서 경이롭다. 그의 소설을 읽는 행위는 읽는 사람을 태어나지 않은 독자로 만든다. “씨앗들은 발아하기 직전까지 어떤 운명도 부여받지 않는다”(「퍼플 케이크」, 181쪽). 김솔의 소설은 발아하기 전의 씨앗이다. 아무것도 아닌 모습으로 모든 것이다.
9.
『아버지의 상자』는 현대 상속법을 통해 우리가 가진 것의 변화와 우리가 가질 것의 변화를 독창적으로 독촉한다. 가족이라는 이념에서 벗어나는 일은 상속에 대한 상상력을 변형할 수 있는 일이다. 어떤 것을 받아들이고 어떤 것을 거부하는 데에 필연은 없다. 우리는 우리가 선택한 것의 상속자가 될 수 있다. 저자가 물려받은 ‘아버지의 상자’ 속에는 오로지 아버지가 남긴 빚의 흔적뿐이지만, 그가 진정 무엇을 물려받았는지는 그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소유와 분배에 대한 새로운 이념을 촉구하는 이 책은 우리가 무엇을 물려받을 수 있고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지에 대한 다른 이야기를 시작한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을 우리가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과연 우리 시대의 변화는 성공이 몰락을 의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고, 그것은 세계관의 변화라 부르기에 충분하다. 기원에 대한 매력적인 혁명서이자 미래에 대한 희망적인 예언서와도 같은 이 책이 그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
10.
첫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마지막 문장을 읽는 순간까지 이 책에 대한 내 자유의지는 완전히 박탈당했다. 극적인 사건에 반하는 절제된 감정들, 세공된 표현에 더해진 빈틈없는 설계, 그에 따른 긴장감과 몰입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간병노동의 사각지대에 고립된 주인공이 불법의 위험과 패륜에의 비난을 무릅쓰고 감행하는 결단과 실행이 마치, 자신이 따라야 할 것은 국법이 아니라 마음의 법이라며 왕명을 거슬러 오빠의 장례를 치러주었던 안티고네의 상황만큼이나 절박하고 철학적이었기 때문이다. 각자도생, 각자도사. 각자 열심히 산 대가가 불행의 거미줄에 포박당한 채 범법자가 되거나 패륜아가 되는 일뿐이라면 그것은 그들의 실패일까 공동체의 실패일까.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진창과 폐허에서도 설득력 있는 희망을 만들어 낸 이 소설이 인간 존엄과 사회 제도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데 성공했다는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11.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첫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마지막 문장을 읽는 순간까지 이 책에 대한 내 자유의지는 완전히 박탈당했다. 극적인 사건에 반하는 절제된 감정들, 세공된 표현에 더해진 빈틈없는 설계, 그에 따른 긴장감과 몰입감 때문만은 아니었다. 간병노동의 사각지대에 고립된 주인공이 불법의 위험과 패륜에의 비난을 무릅쓰고 감행하는 결단과 실행이 마치, 자신이 따라야 할 것은 국법이 아니라 마음의 법이라며 왕명을 거슬러 오빠의 장례를 치러주었던 안티고네의 상황만큼이나 절박하고 철학적이었기 때문이다. 각자도생, 각자도사. 각자 열심히 산 대가가 불행의 거미줄에 포박당한 채 범법자가 되거나 패륜아가 되는 일뿐이라면 그것은 그들의 실패일까 공동체의 실패일까. 쉽게 답할 수 없는 문제다. 그러나 진창과 폐허에서도 설득력 있는 희망을 만들어 낸 이 소설이 인간 존엄과 사회 제도에 대해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데 성공했다는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12.
홍일표의 시는 인식의 체계와 그것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의 문자의 한계를 드러낸다. 문자의 한계를 드러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천사와 악마, 탄생 이야기 등 구전되는 이야기의 형식을 활용한다. 언어의 한계 속에서 돌파구를 찾아 나선 그는 문자를 초월함으로써 인식과 이성과 합리의 세계가 설정해 놓은 기본값을 전복하고자 한다.
13.
실패 속에 있을 때만 우리는 사랑을 한다. 실패하는 여덟 편의 소설을 통해 작가 김화진이 쓴 것은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지치지 않는 열정일 것이다. 그 열정은 우리를 애타는 마음의 온도보다 더 뜨겁고 깊은 곳에 데려다놓는다. 실패로서의 사랑과 그런 사랑을 선택하는 용기. 밑도 끝도 필요로 하지 않는 이 무모한 사랑의 주체는 언제나 타인의 마음을 읽는 중이다. 때로 천국이고 주로 지옥인 그곳을 무엇 하나 건너뛰는 법 없이 모두 읽어내는 이 완전한 짝사랑의 고백을 읽는 내 마음도 어느새 사랑이다.
14.
유한한 육체의 시간 속에서 비관할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김연수는 무한한 정신의 시간 속에서 낙관할 수 있는 “깊은 시간의 눈”에 대해 말한다. 깊은 시간의 눈 속에는 나에게 들어온 타인이 있고 나를 품은 타인이 있다. 나와 타인이 섞이며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은 인생의 행과 불행에 새로운 의미가 생겨나는 시간이다. 미래를 기억하는 사람들만이 알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15.
장강명은 장강명의 방식으로 쓴다. 불편하고 정확하게, 빈틈없고 집요하게, 말하자면 꼼짝 못하게. 이 소설은 22년 전에 사람을 죽이고도 수사망에 잡히지 않은 범죄자와 22년 전 발생한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가 등장하는 수사물이다. 그러나 실상 쫓고 쫓기는 건 용의자와 형사가 아니다. 죄를 짓는 개인과 처벌하는 시스템, 죄를 둘러싼 이념과 벌이라는 공동체, 일탈하는 실존과 통제하는 보편. 죄에서 벌을, 벌에서 죄를 검토하는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탐문하는 것은 죄와 벌에 대한 우리의 상식이다. 이 재수사가 수사보다 더 진땀나는 이유다. 혼돈이 모든 것을 삼킨 시대에 이토록 본질을 향하는 소설이라니, 장강명이 쓰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강명이 쓰지 못하는 건 있을 수 없다. 이 소설이 그 증거다.
16.
장강명은 장강명의 방식으로 쓴다. 불편하고 정확하게, 빈틈없고 집요하게, 말하자면 꼼짝 못하게. 이 소설은 22년 전에 사람을 죽이고도 수사망에 잡히지 않은 범죄자와 22년 전 발생한 미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가 등장하는 수사물이다. 그러나 실상 쫓고 쫓기는 건 용의자와 형사가 아니다. 죄를 짓는 개인과 처벌하는 시스템, 죄를 둘러싼 이념과 벌이라는 공동체, 일탈하는 실존과 통제하는 보편. 죄에서 벌을, 벌에서 죄를 검토하는 이 소설이 궁극적으로 탐문하는 것은 죄와 벌에 대한 우리의 상식이다. 이 재수사가 수사보다 더 진땀나는 이유다. 혼돈이 모든 것을 삼킨 시대에 이토록 본질을 향하는 소설이라니, 장강명이 쓰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장강명이 쓰지 못하는 건 있을 수 없다. 이 소설이 그 증거다.
17.
주인공은 오토바이를 타고 밤의 도로를 달린다. 그의 라이딩은 생생하고 쿨하다. 달리는 장면들을 상상하다 보면 밤의 도로들이 활주로로 변하는 것 같은 착각도 든다. 달리고 달리다 어느 순간에는 날아오를 것 같아서다. 라이딩은 산책자처럼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는 행위인 동시에 운전자처럼 빠른 속도로 풍경을 스치는 행위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세상 속에 포함되어 있지만 그 세상은 우리를 빠르게 스쳐 지나가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삶 속의 죽음과 죽음 속의 삶을 이야기하는 ‘밤의 이야기’들이 아주 많다. 그러나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처럼 라이딩의 속도와 라이딩의 가벼움으로 밤을 스케치하는 작품을 읽은 적은 없다. 밤을 달리며 생의 무거운 짐들을 휙휙 스쳐 지나가는 청춘은 처음 보는 아름다움이자 처음 느끼는 가벼움이다.
1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9월 25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5,400원 전자책 보기
「3월의 눈」을 좌표 삼아 다시 읽는 다섯 편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집단을 구분하기 위해 작동하는 이념이 아니라 집단으로부터 개인을 회복하기 위해 발견되는 이념을 읽는다. 한 사람을 위한 이념 위에서 완성된 과거가 해체되고 해체된 시간들이 다시 조립되는 과정을 거쳐 어디에도 없는 기억의 집, 나의 집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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