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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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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빛과 사랑의 언어>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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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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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유전자 - 세계사를 뒤바꾼 문제적 유전자 바로 읽기 
  • 정우현 (지은이) | 이른비 | 2025년 9월
  • 22,000원 → 19,800원 (10%할인), 마일리지 1,100
  • 9.5 (8) | 세일즈포인트 : 2,659
이 책은 단순한 유전학 서적이 아니다. 과학이라는 중립의 가면을 쓴 채 인간 삶을 통제하고 인간 존엄을 옥죄었던 결정론의 성채를 차갑게 무너뜨리는, 서늘하면서도 도발적인 지적 선언문이다. 저자는 인간의 모든 현상과 행위를 물질적 원인으로 환원하려는 본질주의적 편향을, 인간이 스스로에게 가했던 은밀한 폭정이라 부른다. 그 왜곡과 오류의 심연을 응시하며 해방을 모색하는 과정은, 과학의 울타리를 넘어 인간의 근원적 자유를 탐사하는 원대한 여정이 된다. 이 책은 말한다. 유전자는 구체적인 삶에 선행하는 천형이나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니라고. 삶은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또 환경과 맥락 속에서 끝없이 새 의미를 부여받는 가변적인 항해라는 깨달음은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며, 결핍과 정상성에 대한 낡은 관념을 치밀한 사유를 통해 전복하려는 저자의 문장은 인간의 가능성에 대한 근본적 재인식을 촉구하는 날카로운 초대장과도 같다. 그뿐인가. 그리스 신화, 근현대 철학, 오늘날의 문학, 동시대 시각예술, 성서와 신학이라는 다섯 개의 거대한 사유의 렌즈가 인간을 근거리와 원거리에서 동시에 조망한다. 저 렌즈에 비친 인간의 초상에는 원래부터 선한 것도 원래부터 악한 것도 없음이 폭로된다. 오직 선악의 저울 위에 올려놓여진 ‘인간’만이 있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우리는 뜨거운 침묵 속에서 저자의 문장을 되뇌게 될 것이다. “그런 유전자는 없다.”
2.
이 책을 읽는 일은 그가 쓰러진 무대로 달려가 칼에 찔리고 베여 벌어진 목과 뺨을 함께 지혈하는 것과 같다. 손톱이 검붉게 물들고 두려움으로 눈 밑이 떨려도 이 정열적인 응급조치는 멈출 수가 없다. 엄지로 상처를 강하게 누르는 동안 찌를수록 타올랐던 그의 불꽃 한 점이 독자인 우리의 심부에도 옮겨붙는다. 그는 잃어버린 오른쪽 눈으로 낡고 병든 세상을 더 또렷이 볼 수 있게 되었다. 세상 모퉁이에서 잘못된 신념이라는 괴물의 가죽을 벗겨낸 그의 드라마를 응시하며, 한때 들었던 장막 뒤의 포효가 더는 우리를 할퀴지 못할 것임을 문학의 망루와 종탑에 올라 감각한다. 이 책은 출간 자체가 하나의 성전(聖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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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 우리는 뭔가를 잃어버린 게 틀림없다. 태고의 언어를 심연 속에 품고 자라났지만 그걸 잃어버렸고, 어떤 발음이든 해낼 수 있는 조음(調音) 능력을 가졌지만 역시 사라지도록 만들었다. 막연했던 저 확신은 이 책을 다 읽을 때쯤 걷잡을 수 없을 만큼 강화된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무너진 바벨탑 위에 서 있는 건 아닌지, 아니 세계 전체가 하나의 실패한 바벨탑이 아닌지를 책은 묻는다. 우리가 잃어버린 건 단지 언어뿐이었을까.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내부로부터 ‘실종' '시켜버린’ 건 또 무엇이었을까. 과거의 우리가 저질렀던, 우리도 기억하지 못하는 각자의 망각을 더는 망각하지 않도록 해주는 책. 이 책은 우리 모두의 뺨을 어루만지는,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하고 따뜻한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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