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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권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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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오래 들여다본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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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쯤 영광스럽게도 이 시집의 초고를 읽을 기회가 있었다. 적지 않은 분량의 시들을 밤새워, 단숨에 읽었다. 열이 39도를 오르내렸는데도 원고를 놓을 수가 없었다. 그의 시의 무엇이 나를 빠져들게 했을까? 자연인 한양명을 잘 알지 못했을 때였다. 그러나 그의 시들을 읽고 나니 그가 너무도 선명하게 보였다. 그의 관심, 사유의 깊이, 세계관…. 그의 시는 세상의 모든 사물 앞에 결가부좌를 하고 자신을 비춰보는 관조적 성찰의 기록에 다름 아니었다. 반딧불, 나방, 개구리, 애기똥풀꽃 등등 세상 모든 하잘것없는 것들이 그에게는 천둥 같은 깨우침을 주는 스승이었고 어깨를 내리치는 죽비였다. “살짝만 건드려도 애처로이 꺾이는 애기똥풀꽃”을 안타까워하는가 하면 “역사가 악한의 비망록이 되는” 현실에 분개하기도 한다. 시의 궁극적 지향점이 삶의 실존적 과제를 풀어내는 데 있다면 그의 시는 놀라운 생명력과 진정성으로 생의 진의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그의 시가 뿜어내는 서정적이고 진솔한 파장이 이 시집을 읽는 이들의 가슴을 떨리게 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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