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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고두현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남해

직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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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고두현 따라쓰기>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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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시집 속에 그림 몇 점이 감춰져 있다. 그 중심에 대나무가 있다.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꺾이지 않고 비어 있기에 울림이 큰 풍죽(風竹). 시인은 “마음 어지러운 어느 날” 그 그림 속에서 “댓잎 부딪는 소리”를 듣고 “바람을 맞아야” 비로소 드러나는 “옛 어른”의 품격을 발견한다(「풍죽 1」). 만고풍상을 겪는 “그 구도가 마치 아름다울 미(美)처럼 보인다”는 깨달음까지 얻는다(「풍죽 2」). 고난과 흔들림이 아름다움의 조건이 되는 역설의 미학! 그는 “겨울이 되어도 잎 푸르고/그 열매 또한 붉”은 상록관목 남천(南天)을 “성스러운 대나무”라 부르며 “마음이 허하여 세상에/눈길 줄 곳 마땅치 않으면/무릇 성죽을 곁에 두라”고 권한다(「성죽」). 붉은 열매는 불타는 마음, 푸른 잎은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이다. 남천의 꽃말이 ‘전화위복’인 것과 같다. 「대숲에 들어」와 「대숲」, 「다시 대숲」은 정화(淨化)의 서정을 보여 준다. 시인은 대숲의 “청정에 몸 뉘이”며 “들개같이 몰려들던 세속의 바람”과 “느린 소걸음” 같은 시간을 잊고 “속을 비운 대나무같이” “망우하겠”다고 다짐한다. 세속의 바람을 잊고, 댓잎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시인은 ‘소리의 침묵’과 ‘고요의 울림’ 속에서 존재의 본질에 닿는다. 시인은 또 “초조와 불안을 감추며/서 있지만 서 있는 것도 아니고/엎드렸지만 엎드린 것만도 아닌” 산정의 자작나무에서 “한평생”의 ‘고요한 웅크림’을 발견한다(「웅크린 자세」). 때론 “꽃답다 여기면 꽃 같고/풀 같다 여기면 풀 같은” 쑥부쟁이를 보고 “그 잎과 줄기는 이미 쓴맛이 들었겠다”며 웅크림의 내면을 쓰다듬는다(「쑥부쟁이」). 「운주사 와불 앞에서」의 “저렇게 꽃 피는 일이 천 년이라면/나는 아직 젊다”라는 시구는 삶의 마지막에 단 한 번 꽃을 피우는 대나무의 일생을 떠올리게 한다. 대나무와 숲, 풀과 꽃, 땅과 하늘의 경계에 새가 있다. 「솟대」는 이들을 잇는 기원의 나무이며, 이 시집의 지향점을 상징한다. 여기에서 그는 시를 “사물의 원형을 새로이 발견하는 일”이라 하고, 시인을 “처음 나무옹이를 다듬어/새를 만들어 앉힌 사람”이라 칭하며, “깃대 끝에 앉은 새가 먼 곳을 볼 때/내 눈도 저 먼 그리움의 끝에 가닿는다”고 고백한다. 옹이의 단단함과 댓잎의 부드러움, 깃대의 높이를 아우르는 그것. 그의 시가 대나무처럼 곧고, 풍죽처럼 유연하며, 성죽처럼 성스럽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0일 출고 
“바람”과 “사람” 사이에는 어떤 “냄새”가 배어 있을까. 세 단어 모두 입술이 마주 붙는 ‘미음(ㅁ)’을 보듬고 있듯이, 서로의 몸에서는 닮은 냄새가 난다. 이 시집의 표제작을 보면, 시인은 어느 날 경화오일장을 거닐다가 “가격표가 없는 월남치마가 바람에 펄럭이”는 장면을 눈여겨본다. 한쪽 귀로는 “장돌뱅이들의 호객 소리”를 듣고, 혀로는 “갓 구운 수수부꾸미”를 맛본다. 그 틈틈이 “국산 콩 수제 두부는 어떻게 사야 하며/맏물 봄나물을 만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 물으며 “과일 노점 옆 참기름집에서 이웃을 만나고/오는 사람마다 결을 맞춰주는 마법의 시장”과 한 몸이 된다. 그렇게 “나만의 광야, 즐거운 소란 속으로/나만의 고독을 끌고 들어가 아픔을 벗고/마침내 어둠의 갈피 속에서 길을 찾아”내는데, 놀랍게도 이 과정에서 가장 먼저 반응한 감각 요소가 “삶은 돼지머리 냄새”라는 후각이다. 이 “냄새”는 “바람”과 “사람”을 잇는 삶의 눅진한 현장으로 독자를 인도하면서 ‘어둠 속의 길 찾기’라는 방식으로 우리와 동행한다. 그런 점에서 표제시 「바람 냄새 나는 사람」을 「사람 냄새 나는 바람」으로 바꿔 읽어도 또 다른 흥미와 묘미를 느낄 수 있다. 시인은 이렇듯 바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의 안쪽, 내면의 감응을 길어 올리면서 우리 삶의 어두운 심연에 푸르스름한 여명을 비춘다. 이 시집을 읽는 일은 마음속의 발자국 소리를 들으면서 새벽길을 함께 걷는 것과 같다. 그 길에서 “화단의 꽝꽝나무 가지가 꿈틀거리”는 몸짓이나 “산모롱이 돌아 그에 벚꽃 피는 기척”, “그대의 마음이 오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으면 더욱 좋다. 가끔은 “강렬한 밤 벚꽃” 내음과 함께 “꽃잎 뒤의 아픈 그림자”가 “사람답게 사는 길을 묻고 있”는 장면도 만날 수 있으리라.
3.
  • 순간에서 영원을 - 인생의 아름다운 계절을 맞이한 당신에게 선물하는 명시와 명언 그리고 사진 
  • 김태균 (엮은이), 이해선 (사진) | 해냄 | 2024년 7월
  • 20,000원 → 18,000원 (10%할인), 마일리지 1,000
  • 10.0 (6) | 세일즈포인트 : 102
시(詩)도 말씀이고 명언(名言)도 말씀입니다. 둘 다 성찰과 지혜의 빛을 비추는 거울이지요. 그 광각으로 세상의 참[眞]모습을 비추는[寫] 것이 사진이니, 이 책은 인간의 영혼을 투영하는 공감각적 거울이라 할 만합니다. 이렇게 맑은 빛이 우리의 심안(心眼)을 밝히는 순간, 놀라운 치유의 기적이 일어나지요. 그 이면에는 무릎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치유하는 특별한 이의 손길이 숨어 있습니다. 삶의 짧은 ‘순간’들을 건강하고 행복한 ‘영원’의 길로 이어주면서 스스로 배경이 된 사람. 그의 치유 과정은 ‘상처가 꽃이 되는 과정’과 닮았습니다. 날마다 지혜를 닦는 시간을 통해 ‘몸 건강’ ‘감정 건강’ ‘마음 건강’ ‘뜻 건강’을 실현하려고 함께 애쓰는 그와 동료들의 성스러운 손길이 참으로 거룩합니다.
4.
강의실 밖으로 나온 시, 그 맛깔스런 재미와 의미 시를 읽으면 뭐가 좋은겨?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시의 효용성에 관한 질문이다. 시의 본질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나는 ‘시 읽기의 유익함’을 네 가지로 꼽는다. 몸과 마음을 춤추게 하는 리듬의 즐거움(樂), 마음속에 그려지는 시각적 회화의 이미지(像), 시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說), 이들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상상력(想). 이것이 시를 읽을 때마다 우리를 즐겁게 하고, 꿈꾸게 하며, 호기심 천국으로 인도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에 이 요소가 다 들어있다. 그 위에 두 가지 덕목이 더 담겨 있다. 첫째는 특별한 재미다. 시에 담긴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다. 건강 문제로 시한부 처지에 놓였던 영국 시인 엘리자베스 베럿과 그녀의 시에 흠뻑 빠져 청혼하고 평생 사랑한 여섯 살 연하 무명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순애보, 여기에서 탄생한 ‘영문학 최고의 사랑시’, 존 던과 앤 모어의 숭고한 러브스토리, 존 키츠와 패니 브론의 비련 등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어 알프레드 하우스먼과 로버트 프로스트의 자연에 얽힌 아름다운 시,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와 사무엘 울먼의 인생에 관한 시, 에밀리 디킨슨의 삶과 죽음에 대한 시까지 폭넓게 펼쳐진다. 둘째는 깊고 넓은 의미다. 이들의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빠져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문학사의 주요 사조와 전통, 원용과 변이 등 의미 있는 공부를 덤으로 할 수 있다. 정형률 형식인 소네트의 ‘약강5음보’ 같은 각운과 음보에 관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다. 이 책이 ‘재미’와 ‘의미’를 겸비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영문학자인 동시에 시인인 덕분이다. 시인이란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사람이 아닌가. 그 빛나는 감성으로 영시의 깊이와 이면을 헤아리며 독자들을 한없는 즐거움의 세계로 인도해 준 노력에 뜨거운 응원과 찬사를 함께 보낸다.
5.
강의실 밖으로 나온 시, 그 맛깔스런 재미와 의미 시를 읽으면 뭐가 좋은겨?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다. 시의 효용성에 관한 질문이다. 시의 본질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나는 ‘시 읽기의 유익함’을 네 가지로 꼽는다. 몸과 마음을 춤추게 하는 리듬의 즐거움(樂), 마음속에 그려지는 시각적 회화의 이미지(像), 시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說), 이들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상상력(想). 이것이 시를 읽을 때마다 우리를 즐겁게 하고, 꿈꾸게 하며, 호기심 천국으로 인도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강의실 밖으로 나온 영시』에 이 요소가 다 들어있다. 그 위에 두 가지 덕목이 더 담겨 있다. 첫째는 특별한 재미다. 시에 담긴 이야기가 너무나 재미있다. 건강 문제로 시한부 처지에 놓였던 영국 시인 엘리자베스 베럿과 그녀의 시에 흠뻑 빠져 청혼하고 평생 사랑한 여섯 살 연하 무명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의 순애보, 여기에서 탄생한 ‘영문학 최고의 사랑시’, 존 던과 앤 모어의 숭고한 러브스토리, 존 키츠와 패니 브론의 비련 등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이어 알프레드 하우스먼과 로버트 프로스트의 자연에 얽힌 아름다운 시,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와 사무엘 울먼의 인생에 관한 시, 에밀리 디킨슨의 삶과 죽음에 대한 시까지 폭넓게 펼쳐진다. 둘째는 깊고 넓은 의미다. 이들의 드라마틱한 이야기에 빠져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문학사의 주요 사조와 전통, 원용과 변이 등 의미 있는 공부를 덤으로 할 수 있다. 정형률 형식인 소네트의 ‘약강5음보’ 같은 각운과 음보에 관한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다. 이 책이 ‘재미’와 ‘의미’를 겸비할 수 있었던 것은 저자가 영문학자인 동시에 시인인 덕분이다. 시인이란 가장 짧은 문장으로 가장 긴 울림을 주는 사람이 아닌가. 그 빛나는 감성으로 영시의 깊이와 이면을 헤아리며 독자들을 한없는 즐거움의 세계로 인도해 준 노력에 뜨거운 응원과 찬사를 함께 보낸다.
6.
  • 늦기 전에 더 늙기 전에 - 지식생태학자 유영만이 자전거 타며 들려주는 인생에 관한 통찰 
  • 유영만 (지은이) | 이새 | 2024년 1월
  • 18,500원 → 16,650원 (10%할인), 마일리지 920
  • 10.0 (7) | 세일즈포인트 : 100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잠시 잊고 있었다. 중년은 “아직 삶에 대해 숙제 검사를 받아야 하는 저학년”이자 “오르락내리락 우여곡절의 전반전을 뛰고 나서 한눈팔고 딴짓하다 바라본 구름 한 점”이라는 것을. 그러나 지식생태학자 유영만 교수는 “중년이야말로 후반전에 반전을 일으키는 시기”이며 “또 다른 삶을 위해 장편 대하소설을 준비하는 시기”라고 말한다. 사하라의 열풍을 뚫고 울트라 사막 마라톤을 뛰었던 그는 중년을 “시나브로 바뀌는 세상의 경이로운 시발점의 주인공”이라고 표현한다. 그런 그가 “이제는 남의 정답이 아니라 나의 해답을 찾기 위해 이전과 차원이 다른 삶으로 뛰어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적어도 지금부터는 내 숨결을 채집해 세상 살아가는 지혜의 연료나 원료로 쓰자”고 제안한다. “가을은 모든 나뭇잎에 꽃이 피는 제2의 봄”이라고 했던 카뮈의 말을 “중년은 모든 역경이 경력이 되는 제2의 봄”이라고 바꿔 말할 줄 아는 그의 멋진 인생 예찬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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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처럼 저도 ‘새롭게 또 새롭게’ 거듭났으니 생(生)의 비의(秘義) 앞에 경건하게 무릎 꿇는 일이 이토록 아름답고 또 행복합니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0일 출고 
글맛이 참 담백하다. 문장의 결이 맑고, 운율이 둥글어서 좋다. 행간에 배어 있는 속마음도 정겹다. 시와 산문의 경계까지 자유롭게 넘나든다. 잘 익는 노래 같다. 이렇게 운율과 이야기가 한 몸 되어 흐르는 동안, 강물의 밑바닥에선 애틋한 사연들이 또 물굽이를 돈다. 그 속에 감춰진 삶의 깊은 비의(秘義)! 결국 ‘귤 한 봉지’를 읽다가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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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8,820 보러 가기
그의 목소리는 나직하다. 녹슨 철로 밑에 깔린 ‘무광의 광물’을 닮았다. 문장도 묵직하다. 새우는 ‘죽어서야 등을 굽히고/ 시장 사람들은 죽어서야 등을 편다.’라는 경구는 생의 밑바닥에서만 건져 올릴 수 있다. 모든 것에 실패한 뒤, 찬비 오는 밤 부둣가에서 어린 비구니에게 청해 들은 ‘260자 반야심경’의 음표는 얼마나 낮고 깊었을까. 그 경전 위로 세상 등지고 돌아누운 한 남자의 척추뼈가 겹쳐진다. 일 마치고 돌아온 아내가 등 뒤에서 끼리릭 끼릭 태엽 감는 시늉을 할 때 다시 일어나 세상 밖으로 걸어 나가는 뒷모습은 눈물겹다. 그의 글은 짧다. ‘물 위에 쓰는 시’같다. 눈물 젖은 비굴이 바람에 잘 마르고 뒤집어지면 ‘떡하니, 굴비’가 된다니! 세상 가장 낮은 곳에서 꽃피운 ‘위 없이 높고 깊은 사유’ 덕분이다. 그는 ‘사람이 울고 있으면 고막이 하얘진다.’는 독백과 속이 꽉 찬 열매를 밀어 올리는 무화과나무 수액 소리를 함께 들려준다. 커다란 슈퍼문에서는 ‘가장 낮은 곳을 구르다 둥글어 진’밑바닥 ‘기원의 얼굴들’을 발견한다. ‘달만 그런 게 아니었다.’그는 천생 시인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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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아름다운 관계는 일회용 종이컵이나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오래 숙성된 포도주처럼 잘 익어가는 것! 그 빛나는 진리를 우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우리의 별을 찾을 수 있도록 먼 데서 미리 빛을 보내준 어린 왕자와 여우와 장미꽃의 이름도 더욱 사랑스럽고 향기롭기를.”
1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20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080 보러 가기
인문 여행자는 발로 보고 눈으로 걷는다. 그 발길과 눈길이 교차하는 곳에서 성찰의 꽃이 피어난다. 그의 발은 현미경이고 눈은 망원경이다. 영국 리버풀에서 〈예스터 데이〉 선율에 젖고, ‘미국의 청학동’으로 불리는 아미시와 료안지의 고요 속에서는 침묵의 그림자까지 발견한다. 그 특별한 ‘생각 여행’의 고갱이가 이 책에 담겨있다. 인문학도의 감성과 저널리스트의 이성이 잘 어우러진 문장, 행간까지 스민 글맛의 향기도 깊고 그윽하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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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화랑의 노래 남해(南海)가 바다이자 섬인 까닭일까. 《바다의 노래》에 담긴 시의 음역(音域)이 넓고 깊다. 바다의 수평 음대(音帶)와 섬의 수직 음계(音階)가 한 데 어우러져 있다. 그것은 “니 이름을 찾아봐라”는 말을 남기고 바다에 잠긴 ‘아버지의 목숨’처럼 웅숭깊다. 그 ‘이름’을 뗏목처럼 붙잡고 ‘마침내 절정도 절망도 모두 뛰어넘은/능절(凌絶)’의 경지에 닿는 여정 또한 절절하다. 바다와 섬이 한 몸인 그곳에서 시인은 이제 ‘누군가의 하늘을 비추는/작은 별’이 되기 위해 새로운 노래의 화살을 메긴다. 천천히 오늬를 먹이며 ‘앞 손은/태산을 밀 듯/뒷손은/호랑이 꼬리를 뽑듯/팽팽히’ 시위를 당기는 젊은 화랑처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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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의 전자책 : 9,450 보러 가기
호모 코어밸리우스. 핵심가치로 삶의 가치를 높이는 넥스트 휴먼이라는 의미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제목이다.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밤하늘의 북두칠성처럼 인생 길잡이 역할을 하는 책이다.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남들처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인생에 단 한 번만이라도 나답게 살아가는 길이 가장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저자의 진솔한 스토리로 증명하는 책, 어떻게 사는 길이 행복한 것인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희망의 등불 같은 책이다.
14.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노력하지 않는 이에게는 어떤 결실도 기회도 다가오지 않는다. 바라는 것만으로는 얻을 수 없다. 소망이라는 이름의 자전거는 끊임없이 노력의 페달을 밟아야 굴러가기 때문이다. 저자도 배움에 대한 갈망을 채우기 위해 도전의 문을 두드렸고, 이 책에는 그의 노력과 성장의 역사가 담겨 있다. 이왕 해야 할 일이라면 죽기 살기로 하자. 노력파의 결실은 더디지만, 그 열매는 눈부신 꽃봉오리와 같다.
15.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상한 일이다. 소리글자(表音文字)보다 뜻글자(表意文字)의 입이 더 크다니. 그 입(口)에서 말씀(言)과 말씀(語)의 꽃이 피고, 이야기(話)와 생각(思)의 알곡들이 열린다. 오래된(古) 지(知)와 따뜻한 소통(談), 물음표(問)와 느낌표(答)의 총합(合)까지 거기에 담겨 있으니, 놀라운 일이다. 속 깊은 글자들이 온몸으로 건네는 말. 그 속에서 우리는 무한한 상상력과 인문학적 창발성을 본다. 여기 모인 마흔 아홉 자 모두가 입 모아 하는 말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愛人)’이어서 더욱 아름답고 길(吉)하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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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로 뜻을 찾고, 형용사로 생각하고, 동사로 실행하는 사람. 새와 곤충, 물고기의 눈을 동시에 가진 그의 이름은 아이디어닥터(Idea Doctor) 이장우!
17.
진정 아름다운 관계는 일회용 종이컵이나 패스트푸드가 아니라 오래 숙성된 포도주처럼 잘 익어가는 것! 그 빛나는 진리를 우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발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언젠가 우리가 우리의 별을 찾을 수 있도록 먼 데서 미리 빛을 보내준 어린 왕자와 여우와 장미꽃의 이름도 더욱 사랑스럽고 향기롭기를.
18.
  • 그림꽃, 눈물밥 - 그림으로 아프고 그림으로 피어난 화가 김동유의 지독한 그리기  정가인하
  • 김동유 (지은이), 김선희 (엮은이) | 비채 | 2012년 11월
  • 8,000원(46%정가인하) → 7,200원 (10%할인), 마일리지 400
  • 8.8 (20) | 세일즈포인트 : 174
〈마릴린 먼로 vs 존 F. 케네디〉를 처음 본 순간을 잊지 못한다. 환하게 웃는 마릴린 먼로와 그 속에 아로새겨진 케네디. 가로세로 28개씩 784개의 표정. 픽셀 모자이크 회화의 절창이다. 그날 만난 화가의 인상은 더욱 잊을 수 없다. 깊고도 형형한 눈빛엔 아버지와 의절한 환쟁이의 질곡이, 가족과 함께 축사에 살던 고단한 세월이 오롯이 녹아 있었다. 그가 세상에 내놓는 첫 원고를 읽으며 또 한번 깨닫는다. 이렇게 눈부신 그림꽃을 밀어올린 궁극의 뿌리가 남몰래 삼켰던 눈물밥의 힘이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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