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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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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유도 챔피언>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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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환 선생님은 한국 유도의 전설이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어른 가운데 한 분으로서, 선생님께서 70년대 후반에 대한유도회 회장을 맡아 계실 때 나는 국가대표 유도팀의 감독이었던 인연이 있다. 그의 유도 실력에 대해서는 말 할 것도 없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그의 호방한 성격을 잘 안다. 넘치는 인간미에 리더십과 책임감마저 갖추고 있어서 언제나 내가 닮고 싶은 모범적인 인간상이기도 했다. 그가 가진 재능을 정치권에서 가만히 둘 리가 없었다. 오랜 세월동안 야당 생활을 하면서 억울한 옥고를 치르기도 했지만, 한국 정치사의 부침을 온 몸으로 함께 했던 분이다. 그러나 여기서도 그의 리더십은 탁월했다. 그가 가진 미덕은 언제나 중도(中道)에 있었다. 극단을 피하고 대립과 투쟁 대신 조화와 화합을 지향했던 분이다. 무도의 고수로서만 택할 수 있는 길이었다. 해방 후, 그가 모교인 계성학교에서 유도를 지도할 때의 이야기는 아직도 우리에게 전설처럼 남아있다. 지방의 계성학교를 일약 전국적인 유도 명문으로 만들었고, 그 전통이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런 지도자를 모시지 못한 다른 학교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이 책은 유도인으로서뿐만 아니라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신도환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미 지난 세대를 살 다 간 분이지만, 책을 읽노라면 마치 그가 이 자리에 불쑥 나타날 것만 같은 느낌이다. 의롭게 살아가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평생의 교훈으로 삼고 뚜렷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성실하게 살아 온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답다. 그 많은 위기와 난관에 봉착해서도 그는 결코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았다. 참으로 요즘에는 듣기 힘든 "풍운아"라는 별칭이 어울리는 인물이라고 하겠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학도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되어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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