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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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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아울북] 어린이를 위한 궤도의 엉뚱한 과학책 1-3권 세트 (전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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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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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기존 SF소설들이 기술의 미래를 보여주는 예언서였다면, 이 책은 이미 도착해버린 내일 속에서 인간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를 정교하게 기록한 관찰일지에 가깝다. 미래적 장치를 전면에 내세우는 대신, 일상의 온도와 침묵의 리듬 사이로 사유의 깊이를 조심스럽게 확장한다. 하나의 세계가 무너지고 다시 조립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절제된 슬픔과 호흡의 여운은 열세 편의 이야기 전체에 고르게 흐른다. 감정을 과장하지 않기에 대화의 여백은 잔향처럼 오래 머무르며, 윤리가 늦게 따라붙는 순간의 불편함은 독자들이 품어온 기억의 질감과 맞물려 천천히 재생된다. 앞으로 무엇이 가능해질까를 넘어 가능해진 뒤에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될까를 끊임없이 묻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의 여운만 남게 되리라.
2.
사랑을 말하는 책은 책장에 수도 없이 꽂혀 있지만, 사랑의 대화를 과학의 언어로 슬쩍 데려와 끝내 웃기고 아프게 만드는 책은 드물다. 이 책 속에 사랑을 논하기 위해 아픔을 경험한 이들의 상처를 후벼 파는 무례한 신문은 없다. 그 대신 우리가 겪어온 설렘과 미련, 인연과 삼각관계처럼 사랑과 밀접한 단어들을 열역학이라는 참신한 조명 아래 놓아본다. 그러면 감정의 모호한 신비로움이 줄어드는 대신 훨씬 더 선명해질지도 모른다. 보존되고 전달되는 에너지처럼 사랑도 마찬가지다. 뜨거웠다고 영원히 뜨거운 것도 아니며, 복잡해졌다고 반드시 실패한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저자는 유쾌하게 설득한다. 과학을 모르는 독자들에게는 연애 상담처럼, 사랑에 지친 이들에게는 물리학처럼 단단하게 남는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사랑은 낭만의 반대편에 있는 냉정한 공식이 아니라, 관계의 잔열 속에서도 여전히 의미를 찾아가는 다정한 감정의 해석이다.
3.
이제 더이상 좋은 과학책은 지식을 나열하지 않는다. 오히려 내가 이것을 왜 안다고 믿는지 묻게 만든다.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해, 빛과 물질, 시간과 우주, 입자와 힘의 세계를 지나며 과학이 단순히 정답이 누적된 지식의 창고가 아니라 의심을 견디는 사유의 방식이라는 것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위대한 발견의 순간들은 어딘가 무심히 박제된 업적이 아니라, 인간이 자연 앞에서 겸손해지는 장면에 도달해야 비로소 되살아난다. 정밀한 시계가 길을 안내하고, 보이지 않는 파동이 몸속을 비추며, 태양의 불길이 지상의 에너지를 향한 꿈으로 이어지는 동안 우리는 깨닫는다. 과학을 믿는다는 것은 그저 권위에 기대는 버릇이 아니라, 더 좋은 질문 앞에 자신을 계속 내어놓는 도전이라는 것을. 물리학으로 세계를 설명하는 동시에 신뢰하는 법까지 안내하는 이 책을 혹시라도 어쩌다 읽게 되기를 소망한다.
4.
38억 년 전 어두운 심해에서 쏘아 올린 생명의 신호탄은 어떻게 지금의 우리가 되었을까?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체로 어린이 독자들을 태초의 바다 한가운데로 이끄는 이 책은 어쩌면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체처럼 꿈틀거린다. 모험 동화의 옷을 입은 지적이며 감각적인 진화 그림책으로 과학의 심장을 뛰게 해 보자.
5.
수학은 여전히 시험지 위의 기호와 정답란의 숫자로만 머릿속에 남아 있지만, 이 책은 수학이 본래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는 학문인지를 차분히 되묻는다. 공식의 풀이가 아니라 어떤 전제로부터 이어지는 명료한 결론과 사례 뒤에서 변하지 않는 구조를 따라가다 보면 수학은 계산의 기술이 아니라 생각의 자세가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26일 출고 
종종 생각 없이 행동한다는 말을 듣고 자책하는 경우가 있다. 과연 그렇게 행동하는 게 가능할까? 생각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뇌와 자유의지에 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과학자들은 이제 타인의 생각을 읽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뇌가 사용하는 언어는 무엇일까? 꿈이나 상상의 세계를 볼 수 있을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과학이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면』은 다양한 삽화와 예시로 참을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한 뇌 과학의 살아 숨 쉬는 현장을 보여준다. 심지어 연구 결과만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생각 범죄의 처벌이나 뇌에서 정보를 읽어내는 기술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지에 대한 윤리적 문제까지 확대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자신의 뇌를 제대로 보고 싶다면, 우선 이 책을 보자. 다가올 미래를 누구보다 먼저 목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7.
땅에 발을 붙인 채 살아가는 인류는 이상하게도 늘 발밑보다 머리 위를 궁금해했다. 그래서 별자리를 잇던 눈은 은하의 존재를 상상했고, 돌을 쥐고 던지던 손으로는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솟구치는 로켓을 만들었다. 이 책은 그 집요하고도 처절했던 무모함의 기록이다. 로켓과 인공위성, 태양계 행성 탐사에 대한 도전이 긴장감 있게 이어지다가도 어느 순간 시간 여행과 자유의지처럼 갑자기 튀어나오는 질문들은 독자의 생각을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향하게 만든다. 그저 밤하늘을 유쾌하게 설명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생각의 경계선 자체를 조용히 밀어올린다. 아마도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우주의 광대함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끝’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성급한지를 깨닫게 한다는 데 있을지도 모른다. 한계가 없는 질문을 타고 무한의 너머로 고개를 내미는 지적 모험담을 따라가 보자.
8.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당연하게도 늘 인간의 시선으로만 해석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기존의 익숙한 관점을 부드럽게 비틀어, 물질 그 자체의 자리에서 이야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더 이상 주기율표 속 기호로 머물지 않는 위대한 존재들은 각자의 성질로 관계를 맺고, 충돌하고, 때로는 조화를 이룹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던 낯선 설정은 마치 정교하게 설계된 게임 속 세계관처럼 펼쳐지며, 마법이 난무하는 판타지 창작물에 익숙한 독자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깊은 곳으로 끌어들입니다. 이곳에서만큼 과학은 들어야 하는 설명이 아니라 캐릭터의 서사가 되고, 지식은 배워야만 할 기억이 아니라 설레는 경험으로 남게 됩니다. 거대한 일대기를 마칠 때쯤이면, 어쩌면 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은 존재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입니다.
9.
과학 지식을 어렵게 전달하는 대신 인류가 지금까지 세계를 이해하려 애써 온 긴 여정을 한 편의 서사로 재구성하면 어떨까? 이 책은 건조한 연대표와 위대한 이름의 무게를 덜어 내고, 과학자들의 끈질긴 집념이 교차하는 생생한 장면들을 친근한 그림체와 함께 전면에 내세운다. 멈출 수 없는 속도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순간의 번뜩임보다 셀 수 없이 반복되는 시행착오가 비로소 통찰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더 이상 과학이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 순간까지 고작 3분이면 충분하다.
10.
『수학이 쉬워지는 최소한의 세계사』는 수학 공식을 푸는 방법을 설명하기보다 수학적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한 편의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역사의 순간들을 통해 어려운 수학 개념을 쉽게 풀어냅니다. 이 책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지적 모험은 이른바 ‘문과적 감수성’을 지닌 사람이라도 수학이라는 색다른 언어를 읽고 사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게 해줍니다. 수학이 사실은 언제나 우리 곁에서 조용히 작동해왔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우리가 사는 세계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질감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11.
38억 년 전 어두운 심해에서 쏘아 올린 생명의 신호탄은 어떻게 지금의 우리가 되었을까?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체로 어린이 독자들을 태초의 바다 한가운데로 이끄는 이 책은 어쩌면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체처럼 꿈틀거린다. 모험 동화의 옷을 입은 지적이며 감각적인 진화 그림책으로 과학의 심장을 뛰게 해 보자.
12.
혹시 좋아하는 만화나 게임 속 캐릭터처럼, 수소와 산소가 살아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이 책에서는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는 원소 친구들이 믿음직한 동료가 된답니다. 마치 수십억 년 전 지구처럼 특별한 행성에서 시작되는 미래 이야기는 끝없는 우주 공간을 넘나들며 거대한 모험의 소용돌이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전기의 흐름, 신기한 화학 반응, 생명의 비밀과 땅의 움직임까지! 흩어져 있던 과학의 힘을 모아 임무를 완수하다 보면, 어느새 어려운 과학 용어들이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거예요. 지루한 기호의 감옥에 갇혀있던 원소들이 마침내 생명과 서사를 얻어 우리에게 말을 거는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13.
  • 궤도 너머 - 불확실한 세계를 돌파하는 과학의 태도 
  • 카밀라 팡 (지은이), 조은영 (옮긴이) | 푸른숲 | 2026년 2월
  • 19,800원 → 17,820원 (10%할인), 마일리지 990
  • 9.8 (25) | 세일즈포인트 : 1,636
과학이란 무엇인가. 이 짧은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세계를 응시하는 일은 결국 거대한 우주의 질서 속에서 나라는 존재의 실체를 정교하게 확인해 가는 과정과 닮아 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각기 다른 언어로 질문을 가로지르는 과학자들의 궤도를 보여 준다. 지식의 파편들을 나열하는 과학 대중서를 넘어 삶이라는 불확실한 바다 위에서 과학적 태도라는 신뢰도 높은 나침반을 손에 쥐여 주는 책이다. 저자는 과학자들이 마주했던 무수히 많은 변수와 임계점의 순간들을 우리 삶의 기로 위로 조심스럽게 옮겨놓는다. 때로는 실패한 실험의 잔해 속에서 다음 도약을 위한 속도를 계산하고, 확신이 부족한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기꺼이 어떤 위험도 감수하는 과학자들의 태도는 차가운 수식이 아닌 뜨거운 삶의 문법으로 읽힌다. 가장 객관적인 도구로 지극히 주관적인 생의 풍경을 그려나가는 역설적인 여정은 단순히 삶에 과학이라는 지식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의 정의를 확장하는 근사한 도약이다. 과학이라는 거대한 암호문을 해독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이들이 남긴 오답 노트를 통해 정답에 근접해가는 그들의 고결한 발걸음을 마주하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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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적 프롬프트의 미로를 헤매던 인공지능이 마침내 물리적 실체라는 몸을 갖추고 구체적인 세계의 중력 속으로 하강한다. 사람처럼 대답하고 대화하는 인공지능이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었다면, 이제 우리는 지능이 문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피지컬 AI라는 거대한 본론과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기술에 대한 막연한 경외심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가장 정교한 형태의 글로 쓴 지도로 표현해낸다. 지능이 물리적인 형태를 갖추고 현실 세계와 상호작용한다는 본질적인 정의에서 출발하여, 자본의 흐름이 고이는 산업의 분지, 그리고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한 단위의 시장을 향한 국가 간의 서늘한 패권 다툼까지, 여러 층위로 정교하게 쌓아 올린 입체적인 통찰은 기술적 메커니즘의 미시적 탐험부터 거시적 풍경까지 거대한 혁명의 단면들을 가로지른다. 혁신적인 가능성이 해답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도록 도래할 미래를 선명하게 투사하면서도 눈앞에 직면한 생존의 과제들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정리해낸다. 마침내 지능이 몸을 얻었을 때 일어날 그 눈부시고도 경이로운 배움의 현장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가장 따끈따끈하고 성공적인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다.
15.
허블이 열어젖힌 창문 너머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마침내 그 어두운 심연의 가장 깊은 곳을 응시한다. 태양계라는 우리의 친숙한 보금자리에서부터 시작한 여정은 태초의 빛이 잉태되던 우주 탄생의 첫 순간까지 닿는다. 외계생명체의 희미한 숨결을 쫓으며 인류 기원의 비밀을 파헤치는 위대한 임무는 결국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를 묻는 근원적인 질문과 맞닿아 있다. 차갑고 난해한 천문학의 언어들은 생동감이 넘치는 일화들과 만나 장면마다 마치 한 편의 드라마처럼 읽힌다. 방대한 과학적 성취를 친근한 화법으로 풀어낸 저자의 탁월한 입담과 거대한 미지를 향해 내딛는 정교한 발걸음이 고스란히 담긴 기록을 과연 누가 펼쳐보지 않을 수 있을까.
16.
38억 년 전 어두운 심해에서 쏘아 올린 생명의 신호탄은 어떻게 지금의 우리가 되었을까?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체로 어린이 독자들을 태초의 바다 한가운데로 이끄는 이 책은 어쩌면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체처럼 꿈틀거린다. 모험 동화의 옷을 입은 지적이며 감각적인 진화 그림책으로 과학의 심장을 뛰게 해 보자.
17.
  • 출판사*제작사 사정으로 제작 지연 또는 보류중이며, 출간 일정 미정입니다.
38억 년 전 어두운 심해에서 쏘아 올린 생명의 신호탄은 어떻게 지금의 여러분이 되었을까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그림체로 어린이 독자들을 태초의 바다 한가운데로 이끄는 이 책은 어쩌면 그 자체로 하나의 생명체처럼 꿈틀거립니다. 모험 동화의 옷을 입은 지적이며 감각적인 진화 그림책으로 과학의 심장을 뛰게 해보세요.
18.
혹시 지구가 평평하다면 어떨까요? 이 책은 단순한 질문 하나로 아이들의 마음속에 놀라운 문을 열어 줍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 뒤편에 반짝이는 물음표를 붙여 놓은 것이죠. 상상은 언제나 과학보다 빠르게 멀리 나아갑니다. 책 속에 살아 움직이는 독특한 그림은 그런 상상력의 방향을 눈부시게 비추죠. 푸른 지구가 납작하게 펼쳐진 세상 속에서 아이들은 자유롭게 날고, 걷고, 새로운 규칙을 만들며, 자신만의 우주를 그려 냅니다. 현실의 경계를 넘는 그 순간, 아이들은 배우게 됩니다. 세상을 이해하는 길이 꼭 정답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죠. 단 하나의 뒤틀린 가정에서 시작된 무한한 상상의 여정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생각은 어디까지나 펼쳐질 수 있다는 자유를 미래 예비 과학자들에게 선물해 주세요.
19.
“이 책에서 드러나는 일곱 갈래의 사유는 결코 평행선을 그리지 않는다. 그것들은 때로 예리하게 교차하고 섬광처럼 부딪치며, 예기치 못한 지점에서는 경이로운 공명을 창조한다. 과학은 인문의 거울에 자신을 비추고, 창작은 정책의 현실 위에서 날개를 편다. 역사와 미래, 미시세계와 거시세계가 서로를 관통하며 빚어내는 이 지성의 하모니는 마침내 우주라는 단어 속에 잠들어 있던 무한한 결을 깨운다. 거대한 미지 앞에서 인간이 지적 갈증으로 그려낼 수 있는 가장 경이로운 결과물을 만나보자.”
20.
손에 땀을 쥐게 할 만큼 박진감 넘치고 숨 막히는 과학책은 지난 10년간도, 그리고 앞으로도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이 책이 세상에 없었다면 말이다.
21.
머나먼 우주를 응시하는 행위는 결국 깊은 어둠을 들여다보는 일이다. 때로는 한 줄기 섬광조차 닿지 않는 심연으로부터 우리는 끊임없이 모든 것의 시작과 관련된 소중한 진실을 건져 올리기 위해 질문을 던진다. 《코스믹 쿼리》에서 닐 디그래스 타이슨은 우주적 대서사시를 이해가 가능한 수준까지 압축하고, 인류가 빛의 찬란한 유언을 발견하기 위해 지금까지 해온 노력을 열 가지 질문으로 모았다.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이걸 어떻게 알아냈는지, 왜 지금까지 존재하며 어떻게 사라질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우리가 유일한지 등 잊힌 먼지의 궤적을 따라가며 던지는 질문은 단순한 지식의 나열을 위한 서문이 아니라 미지의 장막을 걷어내기 위한 인류 불굴의 의지와 과학자들을 향한 찬가로 다가온다. 무게감 넘치는 근원적 질문 사이로 중간중간 타이슨의 재치 넘치는 SNS 포스팅은 분위기를 산뜻하게 환기하고, 보기 좋은 사진들은 우리에게 유용한 정보를 가득 담은 채로 다가온다. 인간 지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질문을 따라가는 성찰은 우리의 시야를 넓히고 우리가 발 딛고 서 있는 이 작디작은 행성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해줄 것이다.
2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8월 25일 출고 
“중력이 아닌 시공간까지 훌쩍 뛰어넘어 우리에게 깊은 교훈과 깨달음을 전해준다.”
23.
우리는 종종 감정이라는 거친 파도에 무기력하게 휩쓸린다. 이유 없는 불안으로 잠 못 이루고, 덧없는 환희에 취했다가 돌아오는 공허함에 넘어지기도 한다. 예측 불가능한 마음의 날씨를 그저 견뎌내는 것이 인생이라고 여겨왔다면, 이제 이 책을 펼쳐서 새로운 방향으로 걸음을 옮길 차례다. (…) 단계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에게 꼭 맞는 맞춤형 색을 찾는 것처럼 최적화된 호르몬의 상태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외부의 자극이나 타인의 행동으로부터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가장 과학적인 방법론이 여기에 있다. 퍼스널 컬러를 찾듯 최적화된 호르몬 상태를 만드는 방법이! 감정이라는 거친 파도에 무기력하게 휩쓸리는 대신, 이제 마음의 연금술을 기적적으로 펼쳐볼 시간이다.
24.
깊은 어둠 속을 유영하는 인공위성의 궤도는 지상에서 봤을 때 더없이 완벽한 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건 끝없는 추락과 미세한 부상이 그려낸 눈부신 착시일 뿐이다. 위성은 매 순간 정해진 길을 벗어나게 만드는 중력적 교란에 저항하며 보이지 않는 싸움을 벌인다. 어쩌면 이토록 고독한 항해를 가능케 하는 건 완벽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불완전하기에 필사적으로 터져 나오는 안간힘은 아닐까. 혹시 누군가의 삶이 견고하고 흠이 없어 보인다면 그건 아마도 한 번도 흔들린 적 없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누구보다 치열하게 흔들렸기 때문일 것이다. 수면 아래의 분주한 발길질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저자는 자신만의 속도와 위치를 필사적으로 바로잡아 왔을 테니까 말이다. 삶의 본질은 자신의 결핍과 공허를 작은 빛으로 오롯이 채워 나가는 과정일지도 모른다. 미세한 균열들 틈에서 새어 나오는 가장 눈부신 증거를 우아한 글로 만나보자.
25.
우리가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러 가는 가장 큰 이유는 한 번뿐인 순간이 주는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곡이라도 매번 조금씩 다르게 연주되며, 무대 연출이나 관객의 반응에 따라 분위기도 완전히 달라진다. 오랫동안 인류 운명의 변치 않는 설계도라고 믿어지던 유전자도 마찬가지다. 한동안 복잡한 지도에 새겨진 길을 따라 걷기만 하는 묵묵한 순례자처럼 유전자가 모든 선택을 결정한다고 믿어왔지만, 이제 드디어 운명론의 속박으로부터 해방될 시간이 왔다. 이 책은 유전자가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주인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잠든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미공개 악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어떤 연주자들이 무언가 갖추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피어나는 감정으로 연주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선율이 탄생하듯이, 우리의 인생 또한 유전자와 환경, 그리고 자유의지라는 세 연주자가 들려주는 생에 단 한 번뿐인 협주곡이라는 말이다. 신경과학자인 저자는 유전자 결정론이라는 소음을 걷어내고 그 너머에 있는 인간의 복잡한 존엄성을 선명히 들려준다. 결국 이 책이 도달하는 유일한 목적지는 어쩌면 나라는 존재의 경이로움일지도 모른다. 과학의 언어로 쓰인 가장 우아한 음악을 글로 듣다 보면, 어느새 스스로 자신의 삶을 연주해 나갈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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