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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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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아빠 소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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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안담은 쓴다. 죽다 살아나서 하는 농담에 대해서. 아니 농담하기 위해서만 그런 경험이 필요했다 농담하는 허세 심한 사람들에 대해서. 굳이 ‘딸피’ 상태에서 가장 위험 감수가 높은 방식으로 가장 화려하게 자멸하길 선택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에 대해서. 심지어는—편지 중독자 ‘시라노’가 그랬듯이—죽어가는 와중에도 내가 죽어가는 모습이 어떠냐고 끝내 농담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자기 삶을 농담이란 이름의 시한폭탄으로 만들어야만 겨우 견딜 수가 있게 되는 사람들의 나쁜 습성에 대해서. 즉 자기학대와 자기남용의 주권에 대해서. 실로 안담에게 농담이란 삶이 주는 ‘레몬’에 대한 과잉 대응이자 초과 달성이다. 누구도 강요한 적도 부탁한 적도 없는 무한 ‘레모네이드’ 제공 사건. 삶은 바로 그런 방식으로 삶을 능가하고, 삶에 개겨대는 ‘기세’를 통해서만 계속된다. 그리고 어쩌면 이는 우리 인생에서 유일하게 가치 있는 고집이다. 우리에게 다행히도 안담은 자기 자신이란 예시를 통해 농담 근육의 묘기를 선보인다. 너무 웃다 울게 되고 너무 울다 웃게 되는 폭소와 오열의 임계에서 안담은 능수능란하게 우리 독자이자 ‘관객’의 호흡과 속도를 조절한다. 말맛과 리듬이 주는 기쁨과 풍요는 안담의 글을 퍼포먼스처럼 경험하게 한다. 독자가 아직 깨닫지도 못한 그의 웃을 또는 웃길 힘을 시험하고 촉진하며 안담은 쓴다, 그리고 말한다. 결국 모든 것이 전부 사랑하고 사는 삶을 위한 것이라고. 이런 단순한 진실을 솔직하게 쓰는 일도 어렵지만 재미있게 쓰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장담컨대 안담은 우리 시대 최고의 산문가다.
2.
자, 이 ‘물건’을 쉬어빠진 ‘아버지’의 논리와 시각으로 이해하려 들지 말 것. 이미 변종과 이단인 당신은 육탄으로 쏟아지는 포르노그래피와 폭력을 황홀한 세례로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 오직 그런 당신만이 비관과 허무로 가득 찬 캐시 애커의 종말론적 미래에서 심지어 낙관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3.
산다는 건 괴롭다. 온통 괴로운 일들뿐이다. 그러니 살아 남기 위해 괴로움을 재료로 웃음을 만드는 법을 배워야만 한다. 내가 꼽은 책들은 전부 어떻게든 이 따위 세상에서도 인간으로, 무엇보다 자기 자신으로 남고자 했던 사람들의 전략과 기술을 담고 있다. 이반지하도 그중 하나다. 세상은 어쩌다 보니 이반지하를 유머리스트로 만들었지만 그를 유일무이한 유머리스트로 만든 건 세상이 아니다. 어려운 주문인 건 알지만 소수자들에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겪은 고통과 상실을 누구나 탐낼 만한 유머로 만들어 세상에 복수하듯 몇 배로 베풀어 주자고.
4.
  • 지영 - 고급 양장본 
  • 지영 (지은이) | 주로출판사 | 2022년 11월
  • 35,000원 → 31,500원 (10%할인), 마일리지 1,750
  • 9.0 (2) | 세일즈포인트 : 206
"지영이는 지영이의 진짜 이름이 아니다”로 시작하는 <지영>의 명랑한 거짓말은 현실의 중력을 가뿐히 초과한다. 단순하고 사랑스러운 <지영>의 그림체는 현실과 현실 아닌 것을 훌쩍 오갈 만큼 가벼우며, 무거운 침묵과 발랄한 폭소를 함께 담을 수 있을 만큼 탄성이 좋다. 그처럼 귀여운 표정을 하고서, <지영>은 정확히 세상을, 당신을 배반하는 방식으로만 '여성'이자 '성 노동자'로서의 경험을 말한다. <지영>은 사랑과 미움, 기쁨과 고통이 동시에 존재하는 세상의 아이러니를 온몸과 온마음으로 껴안으며, 독보적인 '소수자의 자기 말하기'를 보여준다.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작품이 우리 앞에 왔을까? <지영>을 읽으며 나는 내가 바로 이것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음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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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10일 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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