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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양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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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땅의 노래, 소금과 빛으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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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시인들은 통상적으로 일상보다는 그것에서 벗어난 순간에 시를 창작하는 경우가 많다. 달리 말하면 반복되는 일상보다 순간순간 체험하는 경이로움이나 충격 등에서 시적 영감을 발견하고 그것을 붙들고 시적 장치나 기법으로 한 편의 시를 완성한다. 또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행을 하거나 산이나 강을 찾는 여가에서 치유의 시간을 시적 제재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서홍석 시인의 시는 일상 그것도 생업에 종사하는 단조로운 시간도 시적 제재가 되고 있다. 물론 강이나 산을 찾거나 하는 여가가 시의 제재가 되기도 하고 사랑하는 가족들 또한 등장하고 있다. 말하자면 서 시인의 삶 전체가 시적 제재가 되고 있다. 이러한 자세로 시를 쓰는 것은 그만큼 시에 대한 간절함에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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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숙 시인의 시에는 일상의 평범한 시간과 공간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일상의 배경이 우울한 데서 오는 절망적인 상황이나 상처가 드러나는 경우와 낙관적이고 경쾌한 정서를 동반하는 경우가 공존한다. 우울하거나 절망적인 것들로 인한 상처는 그 자체로 끝나지 않고 체념하거나 극복하는 방법으로 치유된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일상의 경우에는 경쾌하고 자극적인 감각적 이미지의 구사로 독자들의 공감을 유도한다. 최 시인의 장점은 이 두 경향 모두 감각적 이미지를 적절하게 구사하여 시적 형상화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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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임 시인의 작품의 두드러진 특징은 장소사랑Topophilia을 기반으로 한 일상에 대한 서정적 소회와 그가 가지고 있는 개신교적 신앙고백이라고 볼 수 있다. 그의 장소사랑은 그가 살고 있는 부산시 남구 그것도 대연동 사랑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는 대연동 토박이가 아니다. 현대인은 정주적定住的이기보다 유랑적流浪的이라고 한다. 달리 말하면 유목민Nomad적이라고 한다. 그런데 송 시인은 왜 대연동을 떠나지 않고 있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제기해 볼 수 있다. 우리 주위에는 고향을 북한에 두고 월남한 사람들 가운데 남한에 살다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해외로 특히 미국으로 이민 간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송 시인 부모님은 월남하여 서울에서 살다가 부산 대연동에 정착하여 다른 데로 가지 않고 정주하고 있다. 이런 부모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송 시인은 평생을 대연동에서 살고 있다. 필자는 이들의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유랑민적 근성에 대비적인 한 곳에 뿌리 내리고 싶은 장소사랑이라고 보고자 한다.
4.
맹 시인의 제12시집 『영원한 여기에』에 수록된 작품들은 서사의 경지를 넘어 진정한 신앙고백에 이르고 있는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성경에 등장하는 공간이나 시간을 배경으로 한 경우에도 성경이 기록될 당시의 시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시간 즉 맹 시인의 시간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진솔한 고백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여행 중의 명승지나 기념될 만한 공간에서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발견한다. 꽃과 같은 사물을 제재로 한 시에서도 맹 시인 자신의 기독교적 세계관이 시적 기교를 통하여 형상화되면서 ‘궁극적 관심’에 다다르고 있다.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 ‘기도’라는 점도 밝히고 있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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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되고 불합리한 세상을 당연한 듯 많은 시인들이 침묵하던 시대에 윤동주, 이상, 백석, 정지용- 맑게 살았던 이 네 분의 시인들이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살아 계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6.
이 시집의 특색의 하나는 오르지 정필도 목사님의 생애만 전개되는 것이 아니라, 이향영 시인이 비록 지상에서는 고인이 되셨지만, 신앙의 롤모델로 삼게 되는 과정이 시집의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서울대학교에서 감전사로 사망한 둘째 아들과 정필도 목사님의 천국에서의 상봉을 소망으로 형상화된 점이다. 말하자면 순수한 서사시라고 보기보다, 정필도 목사님의 생애를 통하여 이향영 시인의 신앙이 성숙해지는 과정도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특색으로 인하여 이 시집을 읽게 되는 독자들, 특히 수영로교회 교인들은 자기 자신의 신앙의 자세를 반성해 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이향영 시인이 수영로교회 교인이 된 것은, 정필도 목사님의 생애를 시로 형상화하기 위한 성령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향영 시인 자신도 술회하고 있지만, 다리의 골절 부상도 이 글을 쓰게 한 성령님의 역사하심이라고 볼 수 있다. 이향영 시인은 갑상선암을 현대의학이 아닌 자연치유로 극복하면서, 이 글을 비롯한 많은 글을 쓰고 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이향영 시인에게 건강을 계속 주셔서 더욱더 많은 글을 쓰게 하여, 그 글을 기증받는 기관과 그로 인하여 읽게 되는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하심을 체험하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이향영 시인의 이 시집 발간을 계기로, 수영로교회에서도 정필도 목사님의 완벽한 평전 제작과 여러 매체로 기록물을 남겨, 후세에 두고두고 정필도 목사님을 기억되게 할 것이라는 확신도 가져 본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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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들은 죽음 앞에서 당당한 경우가 드물다. 죽음은 하나님 품에 안기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가까운 가족이나 본인에게 현실이 되면 그 공포로부터 벗어나지 못하여 절망하고 크게 슬퍼한다. 이 책은 그러한 절망과 슬픔이 어떻게 극복되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사와 환자 그리고 보호자의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도 깨닫게 된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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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국 시인의 작품은 짧은 것이 특색이다. 그러면서 비유를 바탕으로 한 이미지 전개보다 언어유희(Pun)를 동원한 기지에서 오는 신선함에서 감동을 받게 한다. 따라서 시적 제재가 유년기의 추억일 때에는 유머를 동반한 미소를 머금게 하고 현실일 때에는 풍자에서 오는 통쾌함을 느끼게 한다. 최 시인의 이러한 경향은 시가 대중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이 시대에는 오히려 독자를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달리 말하면 시가 의식의 흐름에 의한 시인들의 내면세계를 형상화하는 경향으로 인하여 독자들이 읽기 힘들어하는 현실의 타개책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양왕용(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부산대 명예교수)
9.
배은경 시인이 제2시집 『낙타의 저녁』(2015)을 낸지 7년 만에 제3시집 『별 이야기』를 낸다. 지금까지의 시에도 배 시인의 삶의 궤적이 간혹 나타나 있었으나 이번의 시집은 그의 삶 전체가 짙게 나타나 있다. 어쩌면 배 시인도 이제 60대를 넘어 70대로 가까워져 지난날을 뒤돌아보고 있다는 증거가 시 속에 녹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략) 배 시인의 사물에서 발견하는 삶의 지혜는 누구나 발견할 수 있는 인식의 과정은 아니다. 즉, 그가 오랫동안 시작을 해왔기 때문에 발견한 소중한 선물이다. 따라서 그가 ‘어처구니없는 일’ 혹은 ‘횡당한 일 벌리는 것’( 「詩作」)이라고 자조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시작행위는 결코 부질없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충분히 증명할 수 있는 작품이 이자, 이번 시집이 지닌 가치이다. -양왕용(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부산대 명예교수)
10.
강언관 시인은 그의 약력에서 70세에 시단에 데뷔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달리 말하면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에 시단에 등장한 것이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나이를 숨기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대체적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그러 하지만 특히 문단의 경우 등단 햇수를 따져 시인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 시인은 당당하게 늦게 데뷔한 것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태도는 일종의 자신감이다. 그리고 그 자신감은 그의 육체적인 나이나 정신적 나이가 젊고 건강하다는 데서 왔다고 볼 수 있다. 사실 강 시인을 가까이서 지켜보면 그의 용모나 발걸음 그리고, 음성 등이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인다. 이렇게 육체적인 젊음에다 그의 삶의 자세 즉, 노년을 보람 있게 보내자는 생활철학을 가졌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다. 하여, 강언관 시인은 노년을 정신적으로도 보람 있고 젊게 보내는 하나의 방법으로 시작을 하고 있다. 그 때문에 그의 시에서는 비유나 상징과 같은 시적 기법을 발견하기보다 그의 일상과 사물에 대한 느낌을 직설적으로 토로하고 있다. 이러한 시작 태도는 창작된 시들이 산문과 구별되기 어려워 시세계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단점을 강 시인의 경우 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경쾌한 음악성으로 극복하고 있다. -양왕용(문학평론가, 부산대 명에교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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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선희 시인은 부산 토박이로 부산의 명문 부산여자중학교와 부산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기학과(피아노 전공)를 졸업한 피아니스트였다. ---(중략)--- 이번의 그의 선집 작품을 일벌하면서 음악성보다는 가톨릭세계관 즉 영성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그의 음악성과 영성 두 측면의 역량을 증명한 일로는 1997년 <천주교 부산교구의 노래>를 작사하여 윤용선 신부의 작곡으로 불리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영성의 측면이 강하다는 것은 달리 표현하면 그가 가지고 있는 가톨릭세계관이 자기 자신의 복잡한 심리나 현실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위안을 얻기 위한 신앙이 아니라 기독교에서 말하는 주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어떤 경우에는 자신을 희생하기도 하는 올바른 신앙이라고 볼 수 있다. ---(중략)--- 그런데 이러한 신앙의 단계가 한결같이 류 시인의 직접적인 진술보다 사물에 대한 인식에서 상징적으로 암시되고 있다. 이렇게 사물을 통하여 그의 신앙을 형상화하고 있기 때문에 신앙인이면서 동시에 충분히 성과를 거둔 시인인 것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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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시인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유년기의 체험이 형상화 된 사향가(思鄕歌)로 규정하는 바이다. 특히 삼국유사의 일연선사와 담소는 시공을 초월한 환상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또한 “선비정신의 가치”는 유학의 현대화에 대한 시적 피력이라고 생각한다. 시를 통해 전통문화와 고향을 그리워하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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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시인의 작품세계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해맑은 서정적 발상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50년이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시적 태도에는 변함이 없다. 그의 사물에 대한 서정적 태도의 처리능력은 녹슬지 않았으며, 살아온 세월만큼 원숙한 경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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