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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백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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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우리들의 불평등한 학교>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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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2일 출고 
저에게 글을 쓴다는 건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중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면서 아이들과 글쓰기 수업을 할 때도 그랬고, 전문 연구자로 살고 있는 지금 논문이나 보고서를 쓸 때도 그렇습니다. 이 책을 읽고 추천사를 쓰고 있는 이 순간도 감사의 마음 못지않게 고통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생각하고 말하는 것보다 글을 쓰는 것이 훨씬 더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아마도 글을 쓴다는 것은 훨씬 더 정련된 사고가 필요한 일이기 때문일 겁니다. 때로는 내가 쓰고 있는 글이 그럴 만큼의 쓸모가 있는 것인지를 확신할 수 없어 글쓰기를 포기하기도 하고, 글을 쓸 만큼의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이런 생각이 한참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경기도교육청이 선발한 연구년 교사로 처음 만난 7명의 선생님들은 이 책을 통해서 글쓰기는 치유와 성장의 기쁨을 주는 활동이라는 것을 알게 해 줍니다. 물론 머뭇거리는 시간도 있었고, 고통스러운 기억도 있었겠지만, 이 책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치유와 성장의 기쁨입니다. 머뭇거림과 고통의 글쓰기를 치유와 성장이 있는 글쓰기로 바꿀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7명의 선생님들이 서로서로 곁을 지켜 주는 역할을 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대하면서 글을 쓴다는 것도 결국은 내 진심을 담아 내는 것임을 알게 해 주었기 때문일 겁니다. 세상이 어수선합니다. 그러지 말아야 할 최후의 공간인 학교도 어수선합니다.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학부모님들도 인정보다는 비난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돌봄과 성장의 공간이 되어야 할 학교가 악다구니와 체념의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관계와 배움의 기쁨을 맛볼 수는 없을 겁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의 학교는 인내의 임계치를 넘어서고 있는 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글쓰기에는 치유와 성장으로 이끄는 힘이 있으며, 그 힘은 동료와 함께 할 때 더 커진다는 것을, ‘진심’을 담아 글을 쓰다 보면 어수선한 세상을 바로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을 알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를 글짓기라고도 부릅니다. 아마도 글을 짓는 데는 집을 짓거나 밥을 지을 때처럼 ‘쓴다’라는 동사로는 담아 내기 힘든 공력과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일 겁니다. 어쩌면 글을 쓰는 것은 관계를 짓고 세상을 짓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새삼 글짓기의 힘을 알게 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2일 출고 
‘혁신학교 정책’은 학교혁신을 통해 더 좋은 삶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비빌 언덕이 되어주었습니다. 여기 ‘다행복학교’라는 언덕에 기대어 모두의 성장을 이끌어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며 학교혁신이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두를 내지 못할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는 학교 구성원들에게 정책 당국이 든든한 비빌 언덕의 역할을 하고 있는지 되묻게 됩니다. 정책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학교혁신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여 지속가능한 혁신을 도모하려는 선생님들의 애씀에 경의를 표합니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2일 출고 
혁신교육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다양한 정책적 오류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정책환경의 변화가 위기 담론에 불을 붙이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혁신교육 위기에 대한 징후보다는 희망의 근거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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