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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카디오 헌의 일본론 - 종교로 일본 상상하기 ㅣ 대우휴먼사이언스 4
박규태 (지은이) | 아카넷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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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카디오 헌은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일본과 서구에서는 신뢰할 만한 일본통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오래전부터 종교의 문제를 중심으로 일본 사상과 문화를 연구해온 지은 이가 내놓은, 헌에 대한 국내 최초의 본격적인 소개서라 할 만한 이 책은 ‘종교적 미학’이라는 큰 틀에 입각해 있다. 지은이가 보기에 일본인에게 종교란 불교나 신도뿐 아니라 천황까지도 포함하는 틀이고 그것은 항상 미학적으로 정당화되어왔다. 한편 헌에게는 일본 자체가 하나의 ‘애증의 종교’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종교와 미학이 메이지 일본에서 어떻게 만나고 있는지, 현대 일본 사회에 범람하는 ‘일본인론’의 단골 메뉴인 질서, 순종, 무사(無私) 등과 관련된 일본인 특유의 감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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