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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경제경영/자기계발
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김하나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6년

최근작
2025년 3월 <[세트] <우리, 나이 드는 존재> 도서 + 출간 기념 김하나, 윤정원 북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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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리 작가가 자신의 삶에 대해 쓰기 시작한 것은 우리 독자들에게 큰 축복이다. 부지런한 독서가이자 지치지 않는 여행자인 그는 글을 통해 우리의 견문을 넓혀준다. ‘견문’이란 말에는 볼 견(見) 자가 들어가는데, 볼 수 없는 조승리 작가가 쓴 글을 읽으면 잊지 못할 장면들이 마음속에 선명히 나타나니 참 신기하다. 하긴 이것이 바로 좋은 글이 해내는 일이다. 볼 수 없는 것을 보게 하는 일. 한 편 한 편이 모두 단편소설 같다. 강렬한 이미지, 아픔, 유머, 끈끈함과 헛헛함이 깊은 감정으로 엉겨 있다. 수박의 달콤 짭짤한 맛 같은 글들. 조승리 작가는 끊임없이 여행한다. 그것은 세상 곳곳으로의 여행이기도 하지만 또한 기억과 내면으로의 여행이다. 이 책의 등장인물을 따라 나도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세상을 많이 보고 다녀요. 그리고 당신이 본 세상을 글로 써요.” 나는 조승리 작가가 보는 세상을 계속 따라가며 읽고 싶다.
2.
아직 핀란드에서의 하룻밤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책의 3분의 1 가량이 넘어간 것을 보고, 이것이 평범한 여행기가 아님을 알아챘다. 지상의 어떤 곳은 우연히 마음의 고향이 된다. 그 기억은 인생의 바탕화면처럼 내내 영향을 미친다. 마음의 고향이 같은 친구도 다름 아닌 '고향 친구'다. 류진에게는 예진이 그렇다. '마음이 다 들리는' 친구와 함께하는 이 회귀의 여행은 인생의 샘물이 되어, 자신도 모르게 부스러졌던 부분을 담담히 채워올린다. 핀란드가 완벽한 휴양지가 되는 이유다. ("너랑 있으니까 내가 정상 같아"라니, 너무 명대사라서 따로 적어두었다.) 장류진 작가는 기억과 묘사를 찬찬히 쌓아올려 15년 만에 그립던 쿠오피오 호숫가에 누운 게 바로 나인 듯이 느끼게 한다. '너무 좋아서 나 내일 집에 가도 되겠다' 하는 마음을 나도 정확히 알 것만 같다. 소설을 통해 박력 있게 자신만의 장르를 만들어 온 장류진 작가에게 이토록 귀여운 면모가 있었다니. 시시콜콜한 장면들이 모여 장류진만의 핀란드를 이루고, 이야기는 아주 특별해진다. 이것이 장류진만의 리얼리즘이다. 늘 그렇듯 눈 뗄 수 없게 재미있다.
3.
《그거 사전》이라니? 의문을 갖고 본문을 폈다가 1번 ‘그거’에서부터 저항 없이 빵 터지고 말았다. 언어 이전에 현상이 있음을 이보다 더 유쾌하게 보여주는 책은 없다. 이제껏 이름도 몰랐던 수많은 ‘그거’를 통해 상식이 종횡무진으로 넓어진다. 특히 ‘소스 보트’, ‘회전초’, ‘래시탭’, ‘로골로지’ 편은 읽는 쾌감도 상당했다. 대단히 위트 넘치고 기특한 책이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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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로 이런 할머니를 기다려왔다. 스스로의 지력과 오랜 독서력으로 세상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맵싸한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할머니. 따뜻한 할머니는 품어주지만, 까칠한 할머니는 해방시킨다. 부모가 자식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한데 자식이 부모의 성숙을 지켜보는 기쁨도 못지않게 크다. 우리 엄마가 마침내 이런 할머니가 되었다. 자식으로서 무척 자랑스럽다.
5.
나는 바로 이런 할머니를 기다려왔다. 스스로의 지력과 오랜 독서력으로 세상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맵싸한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할머니. 따뜻한 할머니는 품어주지만, 까칠한 할머니는 해방시킨다. 부모가 자식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한데 자식이 부모의 성숙을 지켜보는 기쁨도 못지않게 크다. 우리 엄마가 마침내 이런 할머니가 되었다. 자식으로서 무척 자랑스럽다.
6.
여기,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작고 멋진 가구 브랜드가 있다. 멀리서 보면 뭐든 마음 다해 척척 해내는 여자들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니 물난리 불난리 추위난리… 산전수전을 겪어 가며 척척 걸어온 것이었다.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에세이면서도 브랜딩에 대한 통찰이 곳곳에서 빛나고, 다 읽고 나면 삶의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둘 것인가 곰곰 생각해 보게 한다. 카밍그라운드가 이제는 독자들까지 팬으로 만들려는 모양이다.
7.
작고 낮은 초대장에는 부푼 기대가 들어 있다. 마침내 조각 케이크들처럼 모여든 마음이 둥근 보름달처럼 부풀어 오를 때, 우리는 세상에서 혼자가 아니다. 모든 장면에 박서영 작가만의 위트와 사랑스러움이 깃들어 있다. 이 귀여움은 몹시 크다! 아이도 어른도 이 그림책에 반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8.
나는 바로 이런 할머니를 기다려왔다. 스스로의 지력과 오랜 독서력으로 세상을 날카롭게 파악하고 맵싸한 유머 감각을 잃지 않는 할머니. 따뜻한 할머니는 품어주지만, 까칠한 할머니는 해방시킨다. 부모가 자식의 성장을 지켜보는 기쁨에 대한 이야기는 많다. 한데 자식이 부모의 성숙을 지켜보는 기쁨도 못지않게 크다. 우리 엄마가 마침내 이런 할머니가 되었다. 자식으로서 무척 자랑스럽다.
9.
김원영이 정교한 사유와 근사한 문장으로 내어놓는 저작은 언제나 그 경이로움으로 나의 세상을 훌쩍 넓혀놓곤 했으므로 나는 그를 아주 좋아한다. 무엇보다 나는 그가 춤을 춘다는 사실이 제일로 좋다. 요즘 그를 떠올리면 항상 춤추는 모습을 그리게 되는데, 그 이미지의 힘은 그의 글만큼이나 굉장하다. 내 몸에 깃든 다른 이들의 존재로 육성된 나만의 춤을 추어내는 것. 자신만의 움직임을 끌어안으면서 다른 몸의 존재 방식을 상상하는 것. 그리하여 함께 새로운 문을 여는 것. 이번에도 그는 멋지게 나의 세상을 넓혀놓는다. 독자로서 그가 춤에 빠져 글을 덜 쓰게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_
10.
  • 나무 사이 - 나답게 살기로 한 여성 목수들의 가구 만드는 삶 
  • 박수인, 지유진 (지은이) | 샘터사 | 2024년 6월
  • 17,000원 → 15,300원 (10%할인), 마일리지 850
  • 10.0 (49) | 세일즈포인트 : 660
여기, 고객을 팬으로 만드는 작고 멋진 가구 브랜드가 있다. 멀리서 보면 뭐든 마음 다해 척척 해내는 여자들 같지만 속을 들여다보니 물난리 불난리 추위난리… 산전수전을 겪어 가며 척척 걸어온 것이었다. 술술 읽히는 재미있는 에세이면서도 브랜딩에 대한 통찰이 곳곳에서 빛나고, 다 읽고 나면 삶의 무게 중심을 어디에 둘 것인가 곰곰 생각해 보게 한다. 카밍그라운드가 이제는 독자들까지 팬으로 만들려는 모양이다.
11.
이 책은 자신의 몸과 허기에 대한 매우 진실된, 너무나 용기 있는 고백이다. 이런 강력한 진실함이 나만의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을 끓어오르게 한다.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9일 출고 
결혼 선배들의 이야기는 세상에 차고 넘친다. 그럼 비혼 선배들의 이야기는 어디에 있는 걸까? 『에이징 솔로』를 펼치자 비혼 40대인 내게 절실히 필요했던 말들이 와르르 쏟아진다. 내가 하는 고민들을 먼저 해보았고 삶으로 직접 부딪치며 새로운 관계, 새로운 모델, 새로운 세상을 일궈보려고 노력 중인 선배들이 전국 곳곳에 있었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준 이 책이 나는 너무도 고맙다. 우리는 모두 단독자로서 세상에 오고, 홀로 또 같이 지내다가 단독자로서 떠난다. 외로움, 돌봄, 생계, 노후, 죽음은 모두의 문제이며, 이에 대한 응답이 저마다의 삶을 이룬다. 그 각각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커다란 안도감이 들 줄이야. 솔로인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애초에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쓸데없는 공포는 내려놓고, 이제는 다른 상상을 할 때다.
13.
  • 사는 이유 - 내일은 더 나은 내가 되고 싶어서 
  • 장인성 (지은이) | 북스톤 | 2023년 11월
  • 17,000원 → 15,300원 (10%할인), 마일리지 850
  • 9.0 (10) | 세일즈포인트 : 990
장인성은 인생의 끝에서도 기꺼이 무언가의 초보자가 될 용기를 낼 사람이다. 이 용기야말로 유연성의 척도가 아닐까. 이 책을 읽으며 한 20년 만에 ‘난 커서 뭐가 될까’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예전에 장인성과 한동네에 살았는데, 어느 봄밤 저 멀리서부터 달려와 반갑게 인사하고 다시 사뿐히 러닝을 이어가던 그의 뒷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그 뒷모습 같은 책이다. 늙지 않는 초보자의 마음으로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설레고 몸과 마음을 다해보는 그의 뒤를 따라 나도 슬슬 어딘가로 달려보고 싶어진다. 무엇으로 이런 기분을 살 수 있을까!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12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9,900 보러 가기
숨이 차오르는 줄도 모르고 지내다, 숨구멍을 찾고서야 비로소 그간의 삶을 돌아볼 때가 있다. 작가에게는 통영과 ‘봉수아’라는 이름의 집이 숨구멍이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거짓말처럼 통영의 햇살과 바다, 벚꽃과 골목들이 나의 시간으로 여여히 스며든다. 그러니 이 책이 내게도 숨구멍을 틔워 준 셈이다. 바삐 사느라 오래 못 본 친구에게 건네고 싶은 글들. 다정하고 아름답다.
15.
스프링분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도서입니다. 자세히보기
여기 한국어로 쓰인, 매우 훌륭한 UX 라이팅 교과서가 나왔다. 정확하고 사려 깊은 글을 읽으며 나는 그가 해온 작업이 한국어 사용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한다. 이 책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는 깨끗하고 효율적이며 품위 있는 글쓰기가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
16.
누군가 내게 대한민국의 모든 가정에 보급할 책 한 권을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없이 이 책을 고를 것이다. 한글을 읽을 줄 아는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보이지 않던 세계를 보게 되면 좋겠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눈동자에 우리가 딛고 선 그림자의 세계가 고스란히 되비친다. 비로소 그 눈동자를 들여다보게 만든, 내 삶을 바꿔놓은 책이다.
17.
릭 루빈이 프로듀스한 곡들을 통해 그 오랜 세월 동안 나에게, 그리고 세계의 리스너들에게 미친 영향은 얼마나 클까. 빠르게 변하는 대중예술계에서 매번 새로우면서도 영혼에까지 닿는 깊은 울림을 주는 그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나는 정말로 궁금했다. 이 책에서 그는 우주적 스케일의 예술론에서부터 스튜디오에서 뮤지션과 협업하거나 작품의 마지막을 다듬는 꼼꼼하고 세세한 노하우까지 모든 것을 꺼내놓는다. 관찰하고 기다리는 법, 계절과 함께 호흡하는 법, 믿는 법,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 창의성의 통로가 되는 법, 자기 의심을 다루는 법, 생산적인 리듬을 만드는 법, 장비와 형식을 쓰는 법, 에너지를 따라가는 법, 피드백을 주는 법, 선택하고 작업을 끝내는 법 등 창조성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음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고 무언가를 이끌어내게끔 하는 책이다. 이 책은 그의 음악들만큼이나 오랫동안,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18.
  • 출판사*제작사 사정으로 제작 지연 또는 보류중이며, 출간 일정 미정입니다.
릭 루빈이 프로듀스한 곡들을 통해 그 오랜 세월 동안 나에게, 그리고 세계의 리스너들에게 미친 영향은 얼마나 클까. 빠르게 변하는 대중예술계에서 매번 새로우면서도 영혼에까지 닿는 깊은 울림을 주는 그의 작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나는 정말로 궁금했다. 이 책에서 그는 우주적 스케일의 예술론에서부터 스튜디오에서 뮤지션과 협업하거나 작품의 마지막을 다듬는 꼼꼼하고 세세한 노하우까지 모든 것을 꺼내놓는다. 관찰하고 기다리는 법, 계절과 함께 호흡하는 법, 믿는 법,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는 법, 창의성의 통로가 되는 법, 자기 의심을 다루는 법, 생산적인 리듬을 만드는 법, 장비와 형식을 쓰는 법, 에너지를 따라가는 법, 피드백을 주는 법, 선택하고 작업을 끝내는 법 등 창조성의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음악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고 무언가를 이끌어내게끔 하는 책이다. 이 책은 그의 음악들만큼이나 오랫동안, 세계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19.
길에서 거칠게 살아가던 고양이에게 좋은 가족과 집이 생겼다는 이야기는 항상 사랑스럽다. 그런데 히끄의 이야기가 각별한 것은, 고양이에게만 집이 생긴 게 아니라 사람에게도 그러하기 때문이다. 갈 곳을 딱히 찾지 못하던 고양이와 사람은 제주에서 서로를 발견하고 서로에게 따뜻한 집이 되어 준다. 나는 《히끄네 집》이 우리나라에 나온 고양이 사진 에세이 중에서 가장 귀엽고 웃기는 책이라고 확신하지만, 큭큭대다 말고 몇 번이나 눈물을 터뜨렸다. 한 사람의 인생에 한 마리의 고양이가 다가오는 것만큼 뭉클하게 아름다운 일도 없으므로. 그런 묘연(猫緣)의 모든 것이 이 책에 있다.
20.
  • 에이징 솔로 - 혼자를 선택한 사람들은 어떻게 나이 드는가  Choice
  • 김희경 (지은이) | 동아시아 | 2023년 3월
  • 16,800원 → 15,120원 (10%할인), 마일리지 840
  • 9.2 (44) | 세일즈포인트 : 3,919
결혼 선배들의 이야기는 세상에 차고 넘친다. 그럼 비혼 선배들의 이야기는 어디에 있는 걸까? 『에이징 솔로』를 펼치자 비혼 40대인 내게 절실히 필요했던 말들이 와르르 쏟아진다. 내가 하는 고민들을 먼저 해보았고 삶으로 직접 부딪치며 새로운 관계, 새로운 모델, 새로운 세상을 일궈보려고 노력 중인 선배들이 전국 곳곳에 있었다.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모아준 이 책이 나는 너무도 고맙다. 우리는 모두 단독자로서 세상에 오고, 홀로 또 같이 지내다가 단독자로서 떠난다. 외로움, 돌봄, 생계, 노후, 죽음은 모두의 문제이며, 이에 대한 응답이 저마다의 삶을 이룬다. 그 각각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이토록 커다란 안도감이 들 줄이야. 솔로인 우리는 결코 혼자가 아니다. 애초에 답은 정해져 있지 않다. 쓸데없는 공포는 내려놓고, 이제는 다른 상상을 할 때다.
21.
어제 일처럼 기억한다. 신입 사원 시절, 선배가 의자를 힘차게 돌려 나를 향하더니 환하게 웃으며 결코 잊지 못할 칭찬을 건넸던 것을. 그는 책을 넓고 깊게 읽었고 권위보다는 품위가 있는 선배였다. 그는 내가 일에서 최선을 발휘하고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바랐으며, 그런 선배의 존재는 내게 커다란 행운이었다. 바로 그 이원흥 선배가 진심을 담아 후배들에게 귀한 말을 건넨다.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릴 매체인 책을 통해. 그래서 나는 ‘오늘 처음으로 이 책을 열어볼 저 낯모르는 젊은 사람을 뜨거운 마음으로 부러워한다’. 내가 지금 어느 책의 서문을 인용했는지, 이원흥 선배라면 바로 알 것이다.
22.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겨울나무는 죽은 듯 보인다. 암흑 속에 웅크린 채로 내면의 나침반을 붙들려고 몸부림칠 때 우리는 너무나도 외롭고 두렵다. 할 수 있는 것은 그 방향을 믿고 매일을 헤엄치는 것뿐. 어느 시절 나의 일기를 읽는 듯해서 마음이 내내 저릿했다. “똑같아 보여도, 그 안에서 우리는 매일 달라져 있어.” 믿을 수 없게도 어느 순간 빛이 보이고, 죽은 듯한 나무에서 새로운 가지가 힘차게 뻗어 나온다. 마침내 우리 모두는 기적이 된다.
2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5월 9일 출고 
〈반지의 제왕〉 이후 이런 모험담은 처음이다. 어쩌다 한국에서 집 한 칸 마련하기 위해 가장 고생스러운 길로 들어서 버린 두 사람은, 온 우주가 나서서 놓는 훼방에 피눈물을 흘리며 한 발 한 발 전진한다. 찢어진 팬티를 입고 살며 100쪽이 넘는 민원 문서를 쓰고 밀리미터 단위로 삶을 재조 추천의 글 직하는 이들의 고군분투는 급기야 크레인 장면에서 상상 초월의 클라이맥스를 맞는데… 아니, 집 짓는 이야기가 이렇게나 손에 땀을 쥐게 할 일인지. 그러나 결국 이들의 성취는 작으면서도 얼마나 아름답고 큰가. 아파트 위주로 돌아가는 획일적인 주거 정책 앞에 이들은 판판이 깨지는 날달걀이었지만 책으로 묶인 이들의 모험담은 이제 단단한 돌멩이가 되었다. 나는 이 멋진 돌멩이가 한국의 혼란한 주거 환경과 사람들의 집에 대한 생각에 커다란 파열을 일으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투쟁!
24.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겨울나무는 죽은 듯 보인다. 암흑 속에 웅크린 채로 내면의 나침반을 붙들려고 몸부림칠 때 우리는 너무나도 외롭고 두렵다. 할 수 있는 것은 그 방향을 믿고 매일을 헤엄치는 것뿐. 어느 시절 나의 일기를 읽는 듯해서 마음이 내내 저릿했다. “똑같아 보여도, 그 안에서 우리는 매일 달라져 있어.” 믿을 수 없게도 어느 순간 빛이 보이고, 죽은 듯한 나무에서 새로운 가지가 힘차게 뻗어 나온다. 마침내 우리 모두는 기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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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고, 겨울나무는 죽은 듯 보인다. 암흑 속에 웅크린 채로 내면의 나침반을 붙들려고 몸부림칠 때 우리는 너무나도 외롭고 두렵다. 할 수 있는 것은 그 방향을 믿고 매일을 헤엄치는 것뿐. 어느 시절 나의 일기를 읽는 듯해서 마음이 내내 저릿했다. “똑같아 보여도, 그 안에서 우리는 매일 달라져 있어.” 믿을 수 없게도 어느 순간 빛이 보이고, 죽은 듯한 나무에서 새로운 가지가 힘차게 뻗어 나온다. 마침내 우리 모두는 기적이 된다. ― 김하나(작가,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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