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검색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안문석

최근작
2024년 10월 <대통령의 눈물>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옵션 설정
25개
1.
정보화의 여명이 밝던 시절, 우리 정부는 전자정부라는 새로운 항로에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당시의 도전은 단순한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행정의 방식과 국민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의하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당시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부처 간 협업 체계를 정비하고, 국민 중심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설계하는 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었습니다. 그때의 귀한 경험은 오늘날 AI라는 새로운 기술 흐름을 마주하면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행정의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기술은 늘 그 구현 방식을 바꾸어 왔습니다. 이제 AI는 전자정부와 디지털 정부를 넘어, 진정한 지능형 정부로의 도약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전환점 앞에서, 정부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를 이 책은 통찰력 있게 짚어냅니다. AI는 정책 수립, 서비스 제공, 문제 예측 등 정부 운영 전반에 지능과 학습을 통합하며, 행정을 보다 민첩하고 정교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기술 중심의 접근을 넘어, 공공성과 책임성을 중심에 둔 설계가 요구됩니다. 과거 전자정부 추진 과정에서도 기술의 발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부처 간 이기주의, 데이터의 단절, 국민 신뢰 부족 등 다양한 장애가 있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책 설계 초기부터 협업 구조를 도입하고, 국민 체감형 서비스를 우선에 두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지금의 AI 시대에도 유효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과거의 성찰 위에서 이 책은, AI가 정부의 철학과 구조를 어떻게 재설계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AI 기반 민원 자동화, 예측 행정, 사회문제 대응 플랫폼은 이미 구현되고 있으며, 자율형 에이전트 같은 기술은 행정 전반의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정부는 'AI by Design'을 선언적으로 채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를 실질적으로 작동시키는 체계를 갖추어야 합니다. 정책과 조직, 인재와 제도, 기술과 시민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행정 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실천적 청사진을 제시합니다. 앞으로의 AI 정부는 기술의 정교함만큼이나 행정의 공공성과 신뢰성을 요구받습니다. 이 책이 그러한 균형을 갖춘 행정을 설계하는 데 유용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 책은 세계 최고의 AI 정부를 향한 나침판이 될 것입니다. 집필진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