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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
안도현
국적:
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1961년, 대한민국 경상북도 예천
직업:
시인 대학교수
기타:
원광대 국문과와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최근작
2026년 1월 <
2026 초등 필수 1학년 국어 필독서 세트 - 전4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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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
후애(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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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 위의 소금쟁이
박윤기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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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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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나 이십 대 초반에 박윤기 선배님한테 술 많이 얻어 마셨다. 〈도천수관음가〉를 쓴 바로 그 시인이 이리에서 국어교사로 있었다. 젊은 시인의 눈은 몹시 반짝였고 말투는 겸손했다. 나는 그이의 무릎 아래 있었다. 그이는 시를 발표하지 않았다. 시대의 과중한 억압 앞에 시가 무용한 거라 여긴 걸까. 등단 50년 만에 첫 시집이라니 탄복하고 머리 조아려 경하할 따름이다. 대상에 대한 연민과 오래 벼린 감각의 날은 옛적 그대로다. “굴풋하면 호수에 뜬 제 그림자 / 계란말이 해먹고 // 열구름 한 간 빌어 쪽잠을 잔다”(〈쪽잠 자는 그믐달〉 부분)는 구절이 입안에 자꾸 고인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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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끝에 머문 시선
ㅣ
공감하는 공간 28
황금모
(지은이) |
파란하늘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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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수필집 원고라는데 첫 페이지부터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속 빈 억새의 줄기가 집착이 빠져나가는 통로라는 것이다. 그 억새들이 바람을 빌려 운다고 한다. 이런 간명하면서도 속이 깊은 사유는 수필이라는 옷을 입고 있지만, 시적인 통찰 없이는 획득할 수 없는 것이다. 작가가 사유의 숲에 매복해서 일일이 엄폐해 놓은 시의 알맹이들을 찾아 읽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이 수필집의 독특한 점은 일상에서 경험한 사소하고 자잘한 이야기들을 결코 길게 늘어놓는 법이 없다는 것. 그리고 작가가 독자 앞에서 어깨를 으쓱이며 잘난 척하지 않는다는 것. 작가는 눈에 들어오는 사물과 풍경을 매처럼 낚아채 가능하면 단문으로 기록한다.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사물과 풍경이 문장 속에서 자신만의 몸을 갖게 된다. 가령 구두 굽 4cm와 5cm 사이에서 어떤 것을 택할지 고민하는 「1cm의 갈등」을 보자. 그 사소한 망설임 끝에 개운하지 않은 상태로 행사장에 참석했던 일화를 듣고 우리는 그래, 바로 내 이야기야, 하면서 공감하게 된다. 꽃을 매달고 있던 꼭지가 열매를 ‘단 한 번도 놓아 본 적이 없는’이라는 대목은 눈이 부시도록 환하다. 나는 작가의 삶이 그의 문학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학의 몸을 이루는 언어가 삶을 견인한다. 황금모 수필가가 언어를 찾아 헤매고 언어를 만나 매달리고 언어와 동거하는 그 모든 시간이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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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집으로 간다
강성민 외 75명
(지은이) |
평산책방
| 2025년 9월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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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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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숨겨 두었던 감정을 우물 밖으로 꺼내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 감정이 언어로 기록되기 때문이다. 맨 처음 고백하는 언어는 그지없이 떨리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언어는 한껏 목소리를 낮춘다. 언어는 하나의 마음이 또 다른 마음으로 건너가는 일을 도와주는 다리다. 이 다리 위에 올라서면 누구나 시인이 될 수 있다. 한때의 순간적인 일탈로 격리된 공간에서 지내는 이 책의 청소년 필자들은 모두 시인이다. 지금의 삶을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순간, 놀랍게도 바로 회복이 시작된다. 상처가 아픈 것은 치유의 과정이 아프다는 뜻이다. 얘들아, 아프면 무엇이든 종이 위에 써라. 심심할 때도 쓰고 소리 지르고 싶을 때도 써라. 우리는 너희를 응원하는 독자다.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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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국문학의 얼굴들 투표 + 2026 한국문학 독서기록장
첨벙 다음은 파도
ㅣ
창비시선 523
Choice
오산하
(지은이) |
창비
| 2025년 9월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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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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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오산하의 등단작 「시드볼트」라는 근사하고 단단한 종말의 노래를 기억하는 이라면 그 이후 시인의 감지력이 어떻게 상승했는지 이 시집에서 확인하게 될 것이다. 시집에는 조난, 공해, 기후위기, 폭풍우, 산불, 싱크홀 사고, 교통사고, 투신자살과 같은 사회적 현상이 빈번하게 등장하는데, 시인은 그 심각성을 드러내기 위해 애써 고심하는 척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몽 또한 꿈이어서 좋다”고 태연하게 발설한다. 사회학적 상상력으로 세계의 모순을 파헤치려고 팔을 걷어붙이던 세대와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MZ세대 시인의 출현이라고 해야 할까.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더욱 확연해진다. 어떻게 “죽은 이의 등에 업혀 울” 생각을 하며, 어떻게 “죽은 자의 차 보닛 위에서 잠들었다 깨어났다”는 상상을 할 수 있으며, 심지어 하루 동안 잠깐 죽는 체험을 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는가. 삶을 지배하는 죽음을 자각하는 동시에 죽음에서 이어진 삶을 찾아내는 각별한 눈이 있기에 “여기 망가지고 짓이겨진 기쁜 우리가 있다”라고 당당하게 선언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삶과 죽음이 서로 떼어져 있는 게 아니라 엮여 있다는 인식은 오래된 것이지만 그 관계망을 포착하는 오산하의 언어는 새콤할 정도로 새롭다. 그것은 언어의 세공술이 만들어낸 결과다. 언어의 세부를 만지면서 상상력이 활력을 찾고 사소한 반복에서 묘한 리듬이 발생한다. 시인은 사람을 가만히 앉혀두지 않고 무한히 걷게 만드는데, 그 걸음을 따라가다보면 또 “없음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같은 리듬이 생성된다. 그러니 우리 모두 그냥 “서로를 바깥으로 꺼내면서 걷자”, 그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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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 스님의 반야심경 읽기
재연
(지은이) |
문학동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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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삼십 년 전, 재연 스님을 따라 인도에 간 적이 있다. 스님이 푸나대학교에서 빨리어를 공부하고 있는 이유는 분명했다. 중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불교는 그 과정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한문으로 번역하면서 왜곡되거나 해석의 혼란을 초래했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스님은 요즘 말로 치면 초기 불교 경전을 ‘직구’하려고 인도에 머무른 것이다. 스님이 모는 오토바이 뒤에 붙어 앉아 망고나무 아래로 가거나 낡은 기차와 버스를 타고 유랑을 떠나기도 했다. 한 달 동안 놀고먹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저녁이 오면 스님은 자비와 연민과 연기와 화엄 같은 개념이 빨리어에서 어떤 의미로 발생했는지 조곤조곤 설명해주셨다. 공짜로 듣는 법문이었다. 그러면서 끄트머리에 꼭 한마디 던지는 걸 빠뜨리지 않았다. “법문은 무슨, 안 해도 이미 다 아는 재연이 뻘소리여!” 이 책은 『반야심경』이 초기에 담고자 한 의도를 다정하면서도 단호한 문장으로 적시하고 있다. 세계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불교의 원리를 이처럼 명쾌하게 풀어낸 저자가 또 있을까 싶다. 빨리 페이지를 넘겨서는 안 되는 책이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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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조지 오웰처럼, 동물 농장 따라쓰기
ㅣ
월드 클래식 라이팅 북 World Classic Writing Book 11
조지 오웰
(지은이) |
미르북컴퍼니
| 2025년 7월
18,500
원 →
16,650원
(
10%
할인), 마일리지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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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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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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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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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조약돌><항아리> 정호승 우화소설 엽서 세트
항아리
ㅣ
정호승 우화소설
정호승
(지은이) |
비채
| 2025년 6월
18,800
원 →
16,920원
(
10%
할인), 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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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일즈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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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전자책 :
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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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스트
시인은 없는 이름을 붙이는 사람이고, 이야기꾼은 있는 이름을 풀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본다. 시인은 이름만 붙여놓고 딴전을 부리는 게으른 사람이지만, 이야기꾼은 밤길을 걷는 독자 앞에서 등을 들고 길을 비춰주는 자상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우리가 알다시피 정호승은 이야기꾼이기 이전에 이미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좋은 시인이다. 그러니까 한 사람 속에 시인과 이야기꾼이 함께 들어 있는 것이다. 서로 함께 아픔으로써 아름다운 종소리를 내는 보신각종과 종메의 관계, 두 다리를 독수리에게 떼어줌으로써 비로소 하늘을 날게 되는 타조 이야기를 보라. 시적 상상력과 서사의 자상함이 만나 우리의 마음을 잔잔하게 적시고, 또 어느 때는 울컥거리게 하는 것이다.
8.
미리보기
상수리나무 책방
ㅣ
걷는사람 시인선 124
김춘기
(지은이) |
걷는사람
| 2025년 5월
12,000
원 →
10,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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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질료로 농경문화의 기억을 사용하는 것은 자칫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다. 모더니즘으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춘기 시인은 과거를 수용하지 않으려는 세태와 상관없이 “늙어 가는 냇가”를 고집스럽게 오래오래 바라본다. 거기에는 가마니 짜고 아궁이에 군불 때던 아버지가 있다. 아버지를 거역하거나 부정할 수 없는 것은 그이가 생전에 모아 놓은 각양각색의 ‘끈’ 때문이다. 끈은 “아직도 미덥지 못해 여기저기를/ 자꾸 서성이듯 다시 부탁하듯” 시인에게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매개체다. 끈은 꼬이고 엉켜 관계를 형성하고 길게 늘어져서 시간을 이어가게 해 준다. “종이 위에서 스멀스멀 내 몸을 핥고/ 내 혀와 발가락에도 스며드는 풍경들”은 오늘날까지 내내 이어진다. AI 인공지능 시대에도 과거를 소환하거나 과거의 거울로 오늘을 들여다보려고 하는 시인의 안간힘은 그래서 먹먹한 바가 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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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을 듯 말 듯 입시울가배야운 소리
ㅣ
모악시인선 32
조성순
(지은이) |
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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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순 시인은 그 흔한 화려한 수사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깎아지른 벼랑처럼 말을 생략하고 서릿발처럼 정신을 차갑게 만들어 단순해졌다. 단순해진 덕분에 깊이를 얻었다. 비워서 채우고, 침묵하면서 말하고, 동쪽을 가리켰는데 서쪽에서 나타나는 기법이 놀랍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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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이 되기 전에
ㅣ
쉬는시간 청소년 시선 6
김남극
(지은이) |
쉬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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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의 화자는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의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의 엄마는 결혼 이민자로 한국에 와서 다문화 가정을 꾸리고 사는 사람들이다. 외국인에 대한 보이지 않는 차별과 멸시를 인식하면서도 이를 아슬아슬하게 극복해 가는 대견한 아이들이 여기 있다. 강원도 봉평은 일찍이 김남극 시인이 이효석과 메밀꽃밭으로 오지의 궁티를 벗겨낸 덕에 세상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곳. 시인이 한 권의 시집 전체에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등장시키고 이들을 시적 주인공으로 삼았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문학적인 사건으로 여겨진다. 차별성을 동일성의 시각으로 전환하는 결정적인 힘은 식물에서 상상력의 동력을 찾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계가 식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잘 아는 시인 덕분에 아이들은 “물푸레나무에 매미 껍질이 달라붙어 있다”는 사실을 사실대로 볼 줄 알고 감자꽃이 예쁘다는 것도 안다. 무꽃과 메밀꽃을 구별하지 못하는 도회지 사람들에 비하면 이 또한 스무 살이 되기 직전의 빛나는 성공 아닌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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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여기
ㅣ
새로운눈 새로운시 시리즈 1
유종화
(지은이) |
새로운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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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화 형하고 나는 절친이다. 작당 40년이 넘었다. 그이는 일찍이 시인이었으나 시집을 낸 적이 없어 시인이 아니었고, 선생이었으나 일찍이 사표를 던져 선생이 아니었고, 작곡가였으나 히트곡이 없어 작곡가가 아니었고, 술꾼이었으나 병을 얻어 술꾼이 아니었고, 아들 귀한 집 외동이었으나 주머니를 자주 열어 재산을 모으지 못했다. 실패가 재산인 사람, 혹은 “깨끗한 어둠” 같은 사람. 그이가 평생 처음 내는 이 시집의 시들을 읽다가 보면 “가까이/ 아득하게” 아프다. 자신을 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려고 하는 여여(如如)함 때문이다. 이쪽과 저쪽의 경계와 구별이 불필요하다는 통찰을 제시하는 「당신」, 들판이라는 공간을 지금이라는 시간으로 전환해 시적인 여백을 만드는 「구절초」, 눈을 번쩍 뜨게 하는 개안의 순간을 노래하는 「서설(瑞雪)」, 사소한 기쁨을 존재론적인 발견으로 상승시키는 「천국」이 나는 좋다. 이렇게 말과 마음이 텅텅 비어 있는 시들을 근래 만나보지 못했던 터라 더욱 귀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니 이제 “기어이 가득하지 못했을까”라는 자탄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통증도 한몸이다”라는 깨달음을 얻었으니 아파서 답답한 통(痛)은 곧 사통팔달 통하는 통(通)이 될 것이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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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오스카 와일드처럼 행복한 왕자 따라쓰기
ㅣ
월드 클래식 라이팅 북 World Classic Writing Book 24
오스카 와일드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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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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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걷는다
ㅣ
모악시인선 31
김성배
(지은이) |
모악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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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한 그의 고투는 군더더기를 다 들어낸 간결한 문장으로 인해 더 아프게 느껴진다. 이렇게 단순해지려고 그 복잡하고 먼 길을 걸어왔나 싶다. 삶의 신산을 누르고 시편마다 허공을 들어앉히면서 그 허공을 우리에게 슬쩍 보여주는 시들, 그의 말대로 정말 “시원하고 편안하다”.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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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루의 채집활동
김종경
(지은이),
몽달
(그림) |
별꽃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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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유쾌한 동시를 읽었다. 김종경 시인의 동시는 생 각을 빙빙 돌리거나 말을 적당히 끼워 맞추기 위해 고심하지 않는다. 하고 싶은 말을 요점만 골라내 독자에게 툭 던지듯 이 제시한다. 쉽고 단순하면서도 장난기가 가득하다. 이 동시 집을 읽는 어린이들은 가끔 꺅, 하고 소리를 질러댈지도 모른다. 세상의 만물에 깃든 동심을 이렇게 명쾌하게 포착하는 시인의 마음속에 어린이가 숨어있는 게 분명하다. 그 어린이는 대체로 쾌활한 편인데, 때로 아주 깊은 사유를 할 줄 아는 어 린이이기도 하다. 「달팽이 할머니」에는 할머니가 보내준 채 소를 다듬고 씻던 엄마가 “저기, 저기/ 할머니 오셨구나….” 하는 장면이 나온다. “허리 굽은 몸을/ 지팡이도 없이 잔뜩 웅크린 채” 기어가는 달팽이에게서 할머니를 보는 눈은 따스 하면서도 짠하다. 동시가 가장 시적인 것에 다다르는 순간이다.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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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지는 바다, 꽃 피는 고래
- 정일근 고래 시집
정일근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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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아니면 누가 바다에 꽃이 지는 걸 보겠으며, 누가 고래가 꽃으로 피는 걸 알아채겠는가. 이미지로 세계를 재생산하는 이 맹목적인 사랑의 고투가 40년에 이르렀다니 조아리며 경하할 일이다. 시인 정일근이 있어 한반도의 남쪽 뿌리가 더 짱짱해지고 더 아릿해지는 것 같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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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헤르만 헤세처럼, 수레바퀴 아래서 따라쓰기
ㅣ
월드 클래식 라이팅 북 World Classic Writing Book 23
헤르만 헤세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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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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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 줄을 몰라 외롭다
조성순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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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순은 내 고등학교 3년 선배님이다. 하라는 공부는 하지 않고 덜컥 대건고 문예반에 들어가 국어국문학과로 대학을 진학하고 똑같이 시인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동류 종족이다. 국어교사로 지내다가 해직을 당하고 어울려 다니며 세상의 변화를 꿈꾸었다는 점에서는 동지다. 고향이 경북 예천이라는 것, 내성천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도 대동소이하다. 한 시절을 비슷한 공간을 경험하면서 통과했고, 지금도 멀지 않은 곳에서 똑같이 옥수수를 심고 똑같이 글을 끼적이다가 읍내에서 가끔 과음의 경지에 들기도 한다. 조성순 형은 광대한 풍경 앞에 서는 걸 특히 좋아해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걸 좋아하고, 나는 동네로 들어오는 길을 몇 걸음 산책하는 것으로 스스로 만족한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갈 수는 없는 일이다. 이 책에 그려진 황새의 보폭은 시원시원하고 발자국의 무늬는 아릿하다. 거대한 꿈에 깃든 소박한 실천의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나도 무명 홑이불 덮고 내성천 모래강변에서 하룻밤 자고 싶어진다.”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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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프란츠 카프카처럼 《변신》 따라쓰기
ㅣ
월드 클래식 라이팅 북 World Classic Writing Book 21
프란츠 카프카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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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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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생각
곽호순
(지은이),
봄울
(그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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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호순은 남의 말을 경청하고 다독거려 주는 일이 몸에 밴 사람, 마음의 깊이로 치면 그 깊이를 도무지 잴 수 없어 아득하기만 한 사람이다. 평생 남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있는 그가 마음의 책을 처음으로 내놓았다. 다독다독, 끄덕끄덕, 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다가 보면 필자가 꽤 멋진 시인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시적인 문장 속에 들어 있는 시적인 위로의 마음들이 살갑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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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박 유리컵 + 도종환 시인 친필 엽서 세트
정오에서 가장 먼 시간
ㅣ
창비시선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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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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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연을 나누어 이미지의 밑밥을 툭툭 던져놓는 시가 있는가 하면 아예 연을 나누지 않고 기어이, 끝까지 연을 통째로 끌고 가는 시가 있다. 도종환은 후자의 고집스러운 기법을 택함으로써 이 고전적인 형식이 진정성에 다다르는 통로라는 걸 보여준다. 첫 행부터 마지막 행까지 단 한번도 생각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듯, 처음부터 믿어온 사람과 자연에 대한 신뢰가 죽고 나서도 변하지 않을 거라는 듯 그 형식은 매우 단호하다. 형식으로 내용을 다잡아 메시지를 끓어넘치게 하지 않는 이 방식은 근래 십수년 “도시로 불려 나와 산” 시인의 내적인 삶의 원리이기도 하다. 시인은 ‘속유(俗儒)’에 서 벗어나고자 ‘심고(心告)’의 태도를 견지하는 게 “무너진 신전”을 내면 안에 복원하는 길이라 확신하는 듯하다. 그래서 이 시집의 문장들이 간절한 기도의 양식을 띠게 된 것은 운명적인 결과라고 봐야 한다. 교만하지 않아야 하고, 겉넘지 않아야 하고, 건조한 날도 소중하게 여겨야 하며, 무엇보다 ‘천명(天命)’을 알아야 한다니! 점점 더 성스러운 곳을 향해 가는 발소리를 들으며 나 같은 세속의 독자는 주저앉아서 프란츠 카프카의 묘비명을 중얼거린다. “내면을 사랑한 이 사람에게 고뇌는 일상이었고, 글쓰기는 구원을 향한 간절한 기도의 한 형식이었다.” 순결한 정신주의자의 고뇌가 마음의 쓴 약이 되고 또 마음의 회초리가 되겠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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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헤르만 헤세처럼, 데미안 따라쓰기
ㅣ
월드 클래식 라이팅 북 World Classic Writing Book 3
헤르만 헤세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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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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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루이스 캐럴처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따라쓰기
ㅣ
월드 클래식 라이팅 북 World Classic Writing Book 9
루이스 캐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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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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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힘 : 괴테처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따라쓰기
ㅣ
월드 클래식 라이팅 북 World Classic Writing Book 8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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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는 “손가락 끝으로 고추장을 찍어 먹어 보는 맛!”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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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불면
ㅣ
고래책빵 어린이 시 8
모모도서관 친구들 15명
(지은이),
임숙자
(엮은이) |
고래책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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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도서관 친구들이 전북 남원에서 경북 안동으로 와서 만난 적이 있습니다. 권정생 선생님 사시던 그 작은 흙집을 둘러보고 빌뱅이 언덕에도 같이 올랐죠. 하회마을의 고택과 휘돌아 가는 낙동강을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바라보았을까요. 여기 쓴 글들을 읽어 보니 친구들의 마음속으로 잠깐 들어갔다가 나온 느낌이 들어요. 아직은 완전하게 여물지 않았고 세련되게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이 문장을 쓴 친구들이 바로 이 세상의 주인입니다. 자기 마음을 보여 주기 싫은 어른들은 종이 위에 문장을 쓰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을 눈에 보이는 문장으로 쓰는 순간, 친구들은 주인으로서 역할을 다한 겁니다. 모모도서관의 친구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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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문고리에 빛나는 시간
ㅣ
작가기획시선
이봉명
(지은이) |
작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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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산골에서 벌 치며 시를 쓰는 이봉명 시인을 오래전부터 잘 안다. 그의 시는 겨울에도 얼음 밑으로 숨죽여 흐르는 계곡 물소리 같다. 그 어떤 폭설이 내려도 멈추지 않는 그 지속성이야말로 우리가 주목하고 경외해야 할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다. 시인이 쓰고자 하는 대상을 얼마나 골똘히 바라보았는지, 그 대상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지 않으려고 얼마나 애썼는지를 읽고 나면 이 시집이 그저 “조곤조곤 어제를 풀어 놓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적상산 아래 포내리에 1930년대 백석이 다시 찾아왔나 싶을 정도다. 세상을 말로 파악하는 백석의 태도를 이으면서 시인만의 경험을 보편화하는 기법은 가히 절정에 다다른듯하다. “눈먼 정이 눈 뜬 사람 잡는” 이야기를 “까마귀 열두 소리에 고운 소리 하나 없다 꺽꺽하고 장끼 날아갈 때 아로롱 까투리 따라가”는 이 좋은 말씀을 이봉명 시인이 아니면 누구에게서 들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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