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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진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경상북도 대구

최근작
2023년 11월 <말의 정신>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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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김선희 시인의 시세계는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라 했는데 그것이 단순히 소재적 측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멀고 거대한 시공간을 헤매는가 싶으면 어느새 지극히 익숙하고 사소한 일상 속에 내려와 있기도 하다. 의미가 삭제된 행위가 나열되는가 하면 내면의 독백으로 존재의 심연을 환기하기도 한다. 서정적인가 하면 사변적이기도 하다. 시 같은 산문 같기도 하고 산문 같은 시 같기도 하다. 무심하고 건조한 어조 속에 애틋한 서정이 스며 있다. 그리고 이러한 성질들은 이질적인 것 같으면서도 서로 동떨어져 있지 않다. 시인의, 존재와 존재함에 대한 성실한 탐구라는 벼리에 의해 하나로 단단하게 꿰어져 있다. 이것이 김선희 시인만의 득의의 영역이자, 『금성에 관한 소문』을 끝까지 다 들어봐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진희(문학평론가, 대전대 교수)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4일 출고 
『나비가 남긴 밥을 먹다』, 제목만으로도 한참이나 마음을 붙드는 시집이다. 위트, 사랑, 슬픔, 그리움, 쓸쓸함, 위무 등등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감정을, 순도 높은 언어로 부려놓고 있기 때문이다. 수록된 시편들 또한 다르지 않은데, 시인의 시들 속에는 사랑이 있고, 그 속에 겹쳐진 슬픔이 있다. 이 중첩된 정서 속에서 아름다운 설렘이 환기되기도 한다. 슬픔은 소중한 대상을 상실했을 때 발현되는 정서인데, 그 기저에는 사랑이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슬픔이 깊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 또한 깊다는 의미가 된다. 김남권 시인의 시를 읽는다는 것은 이러한 슬픔의 비의를 열어가는 행위에 동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의 시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소멸하는, 저물어가는, 떠나가는 대상에 대한 안타까움들이 퇴행적 감수성으로 남지 않는 까닭은 여기에 녹아 들어가 있는 서정적 주체의 깊고 깊은 사랑 때문이다. 그의 시 세계를 관류하고 있는 이러한 다층적인 결의 정서는 갈라지고 쪼개진, 이 시대의 상처들을 끌어안는 김남권 시인만의 독특한 리리시즘이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2월 23일 출고 
나호열 시인의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를 알고 있다』에서 가장 먼저 느껴지는 정서는 쓸쓸함이다. 많은 시편들에서 ‘텅 비고 사그라지고’(「가을과 술」), 스러지고(「저 너머」), 저물고(「낙엽」), 무너져 내리는 (「서있는 사내2」)등 소멸 내지는 ‘몰락’의 이미지를 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몰락’의 이미지가 ‘몰락’의 의미 그 자체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님은 물론이다. 나호열의 시에서 ‘몰락’의 이미지는 존재의 고유한 가치에 대한 탐구의 기제로 작용하고 있다. (중략)한편 나호열 시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중심에서 벗어난 대상, 주변화된 대상을 소재로 하고 있는 작품이 많다는 것이다. 이는 존재의 고유한 가치에 대한 인식의 측면에서 그려지기도 하고 주변화된 대상의 상처, 이에 대한 시적주체의 연민의 시선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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