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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희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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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돌보다, 고치다,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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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선희 작가가 송전탑, 굴뚝, 전광판, 교각을 찍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거기에, 아직 무엇이 있던가요?” 차마 묻지 못했는데, 답이 되어 돌아왔다. 세상의 정답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답을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오르는 곳이 고공, 하늘 위다. 그곳에 천막을 치고, 자리를 깔고, 현수막을 내리고, 자신을 놓는다. 가벼운 일은 아니다. 끝이 없는 일도 아니다. 그들이 떠나고 철제 구조물만 남는다. 그런데 그곳에 사람이 있다. 모두가 떠난 자리를, 오랜 간격을 두고, 카메라로 좇는 사람. 문선희는 어떤 답을 찾아 헤맨 걸까. 책이 되어 돌아온 답을 들고 나도 며칠을 서성였다. 책을 펼치면,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곳이 있다. 그도 안다. 기억하려는 사람이 없는 곳이다. 누구도 환영하지 않는 구조물을 가져와 고요한 바다에 세운다. 그렇게 우뚝, 우리 앞에 놓인다. 피할 길이 없어 그제야 응시한다. 나를 빤히 보는 고라니의 눈을 들여다보듯 굴뚝과 전광판을 마주한다. 소멸하고 멸종되는 것들. 지우고 잊히는 것들. 세상의 쓰임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없어지는 것들. 사라지는 것은 ‘사실’이다. “이 모든 일들은 실제로 일어났다.” 이야기는, 때론 싸움이 지나갔다고 믿어지는 곳에서 다시 시작된다. 그 자리를 오래 공들여 들여다보고 기억하고 응답하는 이와 만났다. 사람은 사람을 믿는다. 나는 이 책을 믿는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4월 13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530 보러 가기
청소, 노동, 여성. 세상이 연민하고, 대상화하고, 무시하기 쉬운 단어의 조합. 이 세 단어를 지니고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이 글을 쓴다. “이제 청소하러 갈 테고 청소를 마친 다음에는 야간학교에 갈 것이다.” 노동과 삶이 딱 붙은 글이다. 그 사이를 파고드는 것은 에켈뢰브의 세계를 향한 통찰과 인생을 대하는 관대함이다. 감히 누가 그의 글을 연민으로 읽을 수 있을까. 글에서 마이아 에켈뢰브는 묻는다. “어떻게 ‘여자들’은 항상 더러워진 것을 바꿀 힘이 있을까. 끊임없이.” 나는 읽으며 생각한다. ‘어떻게 그는 항상 따스하면서도 날카롭게 세계를 염려할 힘이 있을까.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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