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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에세이

이름:최삼호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직업:PD

최근작
2019년 4월 <인생단어를 찾아서 (SBS스페셜)>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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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범죄 이야기를 업으로 하는 피디·작가들에게 『수사연구』는 꼭 손에 넣고 싶지만, 쉬이 다가갈 수 없는 잡지다. 피로 물든 현장, 범인의 흔적, 형사들의 수사 과정이 너무도 생생하게 묘사돼 있는데, 경찰 외부에선 구독이 불가하기 때문이다. 그 금기의 보고가 세상에 나온다니, 반갑기 그지없다. 한여름 서늘한 기운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단, 심장을 단단히 부여잡기 전엔 함부로 첫 페이지를 열지 마시길!
2.
흔히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실화다.’ 란 말을 한다. 이건 논픽션의 힘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논픽션은 가공의 이야기보다 힘이 세다. 마지막에 당도하면, 어떤 픽션보다 큰 울림이 있다. 단, 그때까지 참아내기가 힘들 뿐이다. 그러나 논픽션이라 하더라도 누구의 시점으로 이야기하느냐에 따라 수많은 변주가 가능하다. 그런 면에서, 『모두 열세 명』 은 아주 영리한 논픽션이다. 축구팀 아이들이 탐험을 떠나고 동굴 속에 고립되고, 구조되는 일련의 과정을 ‘내가 그곳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주관적인 시점으로 이야기한다. 같은 사실을 둘러싼 사람들마다 제각각인 입장과 감정을 잘 포착해 내고 있다. 여기에 현재 진행형의 이야기 전개는 독자를 고비 고비마다 구조 현장으로 불러들인다. 그래서 생생하며, 재미있고, 술술 읽힌다. 마지막 페이지를 닫았을 때, 난 잠시 생각에 잠겼다. 머릿속은 이야기의 처음으로 되돌아가 있었다. ‘야생 멧돼지’들이 겪었던 모험을, 지금 우리 아이들도 누릴 수 있을까? 아버지인 나는 허락했을까? 그리하여 내 아이는 야생 멧돼지들만큼 성장할 수 있을까… 더 이상 아이들의 모험이 용인되지 않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게 많다고들 한다. 그러나 『모두 열세 명』 은 진정 중요한 게 무엇인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 내가 잘하고 잘 안다고 생각했던 논픽션을 읽었을 뿐인데, 톨스토이의 장편소설을 읽은 것처럼 많은 생각과 감동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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