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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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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월 <테리 이글턴 컬렉션 세트 - 전3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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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30여 년을 거리 노숙인으로 살아온 선생님에게 죽음은 때론 삶보다 유혹적인 갈림길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떤 구속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삶을 살았으나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했던 경계 밖의 삶. 스스로 짓고 스스로 지고 다녔던 자유라는 감옥 속에서 선생님이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선택한 것이 글 길 ‘시’였다. ‘권일혁 시인.’ 선생님 인생에서 사회적으로 처음 공인된 호칭이다. 나는 막 나온 시집을 들고 권 시인께 달려갈 것이다. 마음 병을 앓고 있는 시인의 환우들 앞에서 시인 대신 몇 편의 시를 낭독할 것이다. 넘어질 때마다 십자성이 되었다던 시인의 어머니 계신 곳을 향해 창문을 열어 시집을 올려놓고 시인 대신 큰절을 올릴 것이다.
2.
인생길은 한 길이 아닙니다. 수많은 갈림길에서 선택의 연속으로 이어진 외길이지요. 외길은 어떤 길이 더 나은지, 돌아가 비교해 볼 다른 삶이란 애초에 허락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비교할 수 없고, 결과만 있는 선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선택의 한계에 묶여 있어도 인간은 ‘다시 한번만’이라는 꿈을 꿉니다. 그것은 주로 공상, 몽상, 상상의 형태로 문학이 꾸는 꿈이지요. 현실의 벽에 실낱같은 틈을 내 그 틈새로 빠져나가 나비같이 날고픈 인간만이 꾸는 문학의 꿈. 근대에 탄생한 소설(novel)은 삶의 충실한 반영과 더불어 공, 몽, 상상이라는 허구(fiction)의 영역에 무한한 개척 가능성을 열었지요. 김하연의 『시간을 건너는 집』은 ‘다시 한번만’이라는 문학의 꿈, 꿈의 문학, 인간의 꿈에 대한 소설입니다. 미래나 과거에서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는 인간이 꾼 문학의 꿈 이야기. 이 꿈의 문으로 현재의 아픔과 과거의 소망과 미래의 기대를 안고 네 명의 십대 청소년이 들어갑니다.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혹시 당신 신발 중에 하얀 운동화가 있습니까? 있다면 그 하얀 운동화에 상표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없다면 로또 당첨! 당장 그 운동화를 신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세요. 혹 전에 못 봤던 낯선 집이 보이거든, 겁내지 말고 들어가세요. 그 다음은 당신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3.
이미 바둑과 체스 게임에서 인간 두뇌를 앞선 AI는 소설 창작과 음악 작곡이라는 문학 예술 분야까지 진출할 정도로 초지능(Superintelligenc) AI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초지능 AI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으며, 어떤 모습과 기능을 띨 수 있을지’는 과학의 영역이며, ‘미래 인간과 사회 사이의 관계와 미칠 영향’은 철학·윤리학·사회학의 영역, ‘운용에 대한 규율과 법칙’은 정치학의 영역일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물음’은 태생적으로 소설의 영역이다. 과학기술 문명이 미래 인류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에 대해 1932년 올더스 헉슬리가 『멋진 신세계』에서 ‘끔찍한’ 상상력을 펼친 이래로, 문학에서는 공상과학 소설(Science Fiction)이라는 장르문학으로 자리매김돼 내려온 지 오래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로봇 문제를 다루고 있는 김영리 『팬이』를 SF 장르소설로 묶으면 될까. 그러기에는 『팬이』가 제기하는 물음은 매우 실제(존)적이다. ‘나는 누구인가?’ 이 물음은 『팬이』의 주인공인 로봇(로봇-5089, 팬이)과 소년(워리, 지동운)이 자신의 실존에 관해 던지는 매우 실제적인 질문이다. 이 질문은 (소설, 서사)문학이 탄생한 이래로 물어왔고, 존재하는 한 물어야 할 본질적인 물음이다. 고통을 잊기 위해 로봇이 되고 싶은 소년과 진정한 예술가가 되기 위해 고통을 느끼고 싶은 로봇. 어떤 감정도 느끼지 않으려 로봇이라는 가면을 쓴 소년과 컴퓨터 기억장치를 영혼으로 여기며 인간이라는 가면을 쓴 로봇. 두 페르소나 사이의 갈등과 우정 그리고 성장. 그 과정 중에 제기되는 과학기술 문명 발달이 가져올지 모를 미래 인류에 대한 물음들이 『팬이』 안에서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잠시 일손을 놓고 『팬이』 곁에 앉아 귀 기울여보시라. 당신은 분명히 “단 하루라도 진짜로 살아보고 싶다”고 ‘또 다른 나’를 노래하는 ‘팬이’의 진정한 팬이 될 것이다.
4.
인생길은 한 길이 아닙니다. 수많은 갈림길에서 선택의 연속으로 이어진 외길이지요. 외길은 어떤 길이 더 나은지, 돌아가 비교해 볼 다른 삶이란 애초에 허락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비교할 수 없고, 결과만 있는 선택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선택의 한계에 묶여 있어도 인간은 ‘다시 한번만’이라는 꿈을 꿉니다. 그것은 주로 공상, 몽상, 상상의 형태로 문학이 꾸는 꿈이지요. 현실의 벽에 실낱같은 틈을 내 그 틈새로 빠져나가 나비같이 날고픈 인간만이 꾸는 문학의 꿈. 근대에 탄생한 소설(novel)은 삶의 충실한 반영과 더불어 공, 몽, 상상이라는 허구(fiction)의 영역에 무한한 개척 가능성을 열었지요. 김하연의 『시간을 건너는 집』은 ‘다시 한번만’이라는 문학의 꿈, 꿈의 문학, 인간의 꿈에 대한 소설입니다. 미래나 과거에서 삶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라는 인간이 꾼 문학의 꿈 이야기. 이 꿈의 문으로 현재의 아픔과 과거의 소망과 미래의 기대를 안고 네 명의 십대 청소년이 들어갑니다.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혹시 당신 신발 중에 하얀 운동화가 있습니까? 있다면 그 하얀 운동화에 상표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없다면 로또 당첨! 당장 그 운동화를 신고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세요. 혹 전에 못 봤던 낯선 집이 보이거든, 겁내지 말고 들어가세요. 그 다음은 당신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답이 목적지라면 물음은 그곳에 이르는 길이다. 책도 이와 같다. 이 책은 저자가 교육 1번지 강남 대치동 도서관장으로 있으면서 수많은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진행하고, 물음을 통해 답을 알아가는 과정을 기록한 임상수기이다. 그가 선택한 물음의 길이 바로 유대인의 독서법 ‘하브루타’이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넘어진 자가 일어서려면 반드시 바닥을 짚고 일어서야 합니다. 더 떨어질 곳이 없는 바닥, 그들이 짚고 일어서야 할 바닥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 즉 자존감입니다. 내 존재에 대한 자존감 회복 없이는 설혹 일어섰다 해도 언제든 다시 무너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존감은 무너진 관계를 회복할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이름 없는 노숙인이 아니라 한 사람의 아들, 아버지, 삼촌, 남편, 직장 동료, 친구 등 자신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회복할 때 비로소, 그에게서 홈리스(homeless)라는 낙인은 저절로 떨어질 것입니다. (……) 무한경쟁사회의 낙오자로, 사회의 잉여인간으로 바라보기 십상인 노숙인을 아무 편견 없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 동화는 그래서 더욱 따뜻하고 소중합니다. 이 비정한 사회는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이니까요. 거리의 아저씨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해체된 가족을 복원하려면, 먼저 있어도 보이지 않는 수많은 페터 아저씨들의 존재를 되찾아주어야 합니다. 바로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7.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5,940 보러 가기
숨이 날고 드는 것이 피의 리듬이다. 그 피의 리듬이 가장 강렬하고 빠른 때가 인생의 봄 청소년기다. 그래서 ‘피돌이 비트’가 빨라지는 청소년의 피는 뜨겁다. 피가 뜨거우니 당연히 손과 발 또한 뜨겁다. 그래서 그들의 손발은 한시도 가만있으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그 뜨거운 손발은 항상 학교와 학원 책상에 묶여 있다. 보기에도 딱하고 안쓰러운데 그들 마음이야 오죽할까. 김수경 문학은 책상에 묶인 청소년의 뜨거운 손과 발을 풀어놓는 지점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그녀 소설의 공간적 배경은 집과 학교를 벗어난 곳에서부터 펼쳐진다. 풀린 뜨거운 발과 피는, 첫번째 소설 『망고 공주와 기사 올리버』에서는 한여름 크리스마스의 남아프리카공화국 교회 지하실까지 튀어 중세 기사 로망스 같은 흥미진진한 모험을 펼치고, 『고수』에서는 한겨울 지리산으로 튀어 캄차카 불곰 할멈을 만나 제 속 늑대의 영혼을 깨운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5,400 보러 가기
『불량청춘목록』의 플롯은 크게 두 갈래 갈등으로 짜여 있다. 하나는 진식과 형근을 비롯한 버섯즙 패거리 사이에서 일어나는 외부 갈등이고, 다른 하나는 진식이 혼자 겪는 내부 갈등이다. 이 두 갈래 갈등은 이야기의 ‘겉과 속’처럼 서로 역동적으로 얽혀져 흘러간다. 이야기의 겉은 외부 갈등으로 빚어지는 사건들로 속도감 있게 흘러가고, 이야기의 속은 외부 갈등으로 빚어진 사건의 배후를 성찰하는 심리 묘사로 가라앉는다. 이야기가 겉과 속으로 흘렀다가 멈추고, 드러내다 감추는 것처럼, 이 소설의 불량청춘 목록에도 불량의 겉과 속이 있다. 드러나는 ‘겉불량’과 감춰진 ‘속불량’ 사이의 갈등 목록이야말로 이 소설의 참 ‘플롯 목록’이다. (중략) 이 소설을 약한 사람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람보나 스파이더맨 같은 영웅들이 짠 하고 나타나 해결해주는 청춘 액션 스토리쯤으로 보면 안 된다. 진식의 활약상에서 짱 대리 만족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으로 이 소설 읽기를 그친다면 독자 자신도 불량사회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은 아닌지, 밀림 시장만능주의가 조장한 껍데기뿐인 짱 이미지를 넋 놓고 숭배하는 좀비가 된 건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진식의 진짜 싸움은 씻어도 씻어도 다시 들러붙는 은폐된 속불량과의 싸움이다. 그 싸움에서 람보처럼 저 혼자 모든 불의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그것도 주먹으로 날려버려야 한다는 불량사회 ‘짱 멘탈리티’ 바이러스와의 투쟁을 읽어내야 한다. 튀어야 산다는 억지 거짓 개성을 조장하는 불량 소비 사회와의 싸움으로 그 의미를 확장해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불량사회와 벌이는 진짜 싸움은 주먹이 아니라 반성과 성찰로 하는 것이라는 이 소설의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다. 그리고 진식이 제 속의 불량기를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학교를 나와 무작정 떠난 바다에서 맞닥뜨리게 된 불량한 자신과 한판 붙는 싸움이 진짜 싸움이며 이 소설의 클라이맥스란 것도 발견할 수 있다. 제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가 ‘시적 사유’로 벌이는 싸움이란 것도.
9.
『애벌레를 위하여』는 작가의 말처럼 “애벌레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보고, 그것을 재구성하고 상상력을 보태어” 쓴 소설입니다. 이 소설은 눈뜬장님인 우리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숲 속으로 인도해 숲의 언어인 냄새와 소리로 자연에게 말을 걸도록 합니다. 때로는 손으로 애벌레를 직접 만져보게도 하지요. 그래서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면, 애벌레 등에 돋은 돌기 같은 감각이 우리의 온몸에서 마구 돋아나게 합니다. 비로소 균형 있게 발달된 이목구비 감각을 지닌 온전한 인간으로 우리를 우화(羽化)하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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