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철학자 경영을 말하다』 『지식』 등 다양한 책을 번역했으며, 『뮤즈여 노래하라』 『빈-예술을 사랑하는 영원한 중세 도시』 등의 저서를 저술했다. 부산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한국독어독문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빈은 중세와 바르크 시대를 거쳐 오면서 합스부르크 왕가가 천 년 가까운 세월 동안 통치했지만, 이 긴 세우러의 역사는 결코 단일한 하나의 미족의 역사가 아니라 글로벌 유럽 문화의 역사였다. 이 개방적 문화는 글로벌 시대의 오늘날 우리나라의 도시들이 지향해야 할 하나의 모델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