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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정영부

최근작
2025년 12월 <영과 혼의 대화>

정영부

이 시를 쓴 영혼은
남도 바닷가 어디쯤에 태어나
아홉 살 즈음에 자의식이 들어서고
열 살 때 죽음 자리를 알아 소스라친 이후
내내 그 질곡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끙끙 앓더니
사춘기에 들어서는 더 힘들고 무서운 여러 질곡을 만나
헤맬 만큼 헤매다 철들자 生과 死로 시를 쓰겠다고 영문학과 갔다가
시는 팽개치고 데모만 하더니 강제징집으로 군대 끌려가
삼 년 동안 생고생하고 겨우 살아서 제대한 후
회계사로 호구하다가 문뜩 깨달은 것이 있어
사상마련(事上磨鍊) 하기를 십수 년
이번 생은 겪을 만큼 겪었다며
다음 생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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