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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서윤빈

최근작
2025년 8월 <열림원어린이 창작동화 1~7권 세트/아동도서+랜덤4종 증정>

서윤빈

고려대학교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했다. 전깃줄이 하늘을 일곱 조각으로 잘라 놓은 걸 보다가 문득 소설을 쓰게 되었다. 완전 힙합 같은 글을 쓰고자 하며, 유머를 잃지 않기 위해 늘 수련하고 있다. 2022년 「루나」로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파도가 닿는 미래』 『날개 절제술』, 장편소설 『영원한 저녁의 연인들』 『유니버설 셰프』, 동화 『장난기』, 청소년소설 『코끼리 무덤 케이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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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코끼리 무덤 케이크> - 2025년 2월  더보기

제가 어릴 때의 일입니다. 아마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의 일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이름도 관계도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한 어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저는 부모님과 함께 장례식장에 갔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한 번도 입어 본 적 없는 뻣뻣하고 단정한 옷을 입혔습니다. 신발도 걸을 때마다 소리가 나는 신발이 아니라 다른 것을 신어야 했습니다. 그래서였을까요. 장례식장은 이 세계에 있는 곳이지만 또 완전히 다른 세계라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상한 냄새. 요란하지는 않지만 시끌벅적한 사람들. 어린이는 거의 없고 어른들만 있었습니다. 저는 어쩐지 어딘가로 끌려 들어가고 있는 것만 같았고, 무서워졌습니다. 어머니의 말에 따르면 저는 화장실 세면대 아래에 숨어 있다가 두 시간 만에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닌텐도 게임기의 배터리가 다 될 때까지 게임을 하고 있었대요.《코끼리 무덤 케이크》는 그때의 기억이 이어져 탄생하게 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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