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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희승대학에서 불문학을,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살아가는 일에 밀려 한동안 예술을 진지하게 마주하지 못했다. 한번 손을 놓은 예술은 조용히 멀어진 친구처럼 서먹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문득 돌아보면 그림들은 늘 곁에 머물며 고단한 시간을 함께 견뎌주고 있었다. 예술 작품 위에 흐르는 마음의 기억을 발견하고, 그 조각을 모아 글을 지었다. 지금은 그것 말고는 달리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다. 이 책은 다시 바라본 그림들 속에서 지나온 시간과 남겨진 장면들을 조용히 되짚어가는 기록이다. 지은 책으로는 《적절한 고통의 언어를 찾아가는 중입니다》가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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