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은 뉘엿뉘엿 내리면서 하늘을 붉게 물들입니다.
서서히 인생을 관조하며 사유하는 것처럼 낙조 된
저녁의 정적이 깊어 갑니다.
어둠이 깔리면서 사라져 가는 빛과 그림자들....
점점 희미해지는 세상을 보며 한없이 생각에 잠깁니다.
뒤늦은 회한悔恨을 잔물결 위에 띄우며
흔들거리는 물결위로 비추이는 내 모습의 조각들....
나의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라"
내 욕심과 허물을 다 내려놓으니 삶의 길에서
만나는 모든 것들이 사랑스럽습니다.
선물 받은 "오늘"을 감사하며 바쁜 일상에서도 외로움과
고독이 밀려올 때 위로와 격려의 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첫눈이 내리는 날 양천 서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