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서울출생. 본명 김형덕. 부산사범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명예졸업. 1960년 『현대문학』에서 신석초 시인 추천으로 등단.
시집 『존재의 빛』, 『음계』, 『그 별 우리 가슴에 빛나고』 등. 번역시집 『따뜻한 가족』(영어), 『빛과 바람과 향기』(일본어), 『고요함의 그늘에서』(독일어).
한국여성개발원 원장 역임. 국제pen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여성문학인회, 한국문학관협회 등 고문. 문학의 집 서울, 창립이사장. 현 문학의 집 명예이사장.
국민훈장 모란장, 문화예술 은관문화훈장 수훈. 월탄문학상, 한국문학상, 펜문학상, 한국시협상, 산림문학상 수상.
열세 번째 시집을 내놓으면서 시집 표제를 ‘고요함의 그늘에서’라고 정하기까지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다. 나이와 함께 인생의 무게와 진정성에 대하여 진지한 물음을 하게 되고 하고 싶은 말이 많을수록 시의 세계는 더욱 숙성된 응축미를 지녀야 함을 중요시하게 된다. 고요하고도 감각적인 아름다움과 세월이 침적된 깊은 숨결을 지닌 작품으로 독자들과 만나고 싶다.
시인은 시로 말하는 존재, 모든 아픔과 바람을 은유로 표현하면서 혼돈의 시대를 헤쳐간다. 근래의 시대적 고통을 겪으면서 새삼 우리 문학사에서 빛나는 선대문인들의 엄혹한 삶의 궤적과 차원 높은 문학을 통해 많은 깨우침을 받는다. 그분들의 시 세계와 삶을 시로 재현하고 싶었다. 이번 시집 제2부에 실린 ‘별들의 노래’가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이며 이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