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의 말 |
| <거꾸로 배우는 동물의 세계> - 2001년 5월 더보기 물 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에게는 몸을 지켜 주는 비늘이 있습니다. 젖먹이 동물인 포유동물에게는 먹이를 씹는 이빨이 있고요. 한편, 곤충을 먹고 사는 개구리는 긴 혀로 먹이를 사냥하지요. 그런데 비늘이 없는 물고기와 이빨이 없는 포유동물, 그리고 혀가 없는 개구리가 있답니다. 메기는 비늘이 없고, 개미핥기는 이빨이 없고, 피파개구리는 혀가 없습니다. 그럼 어떻게 살아가냐고요?
걱정마세요. 메기는 비늘 대신 두꺼운 피부로 자기 몸을 지키고, 개미핥기는 이빨 대신 길다란 혀로 개미를 핥아먹는답니다. 피파개구리는 혀 대신 잘 발달한 앞발로 먹이를 사냥하고요. 자연계에는 이렇게 독특한 방식으로 살아가는 동물들이 많습니다. 가위개미는 개미의 몸으로 사람처럼 농사를 짓고, 칠성장어는 무시무시한 상어에 달라붙어 살아가며, 토끼는 자기가 싼 똥을 낼름낼름 집어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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