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 평생 세상을 나들이하면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보고 들으며 생각했던 것을 기록해 놓았던 것들로 새로운 추억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인생살이란 누구나 거기가 거기지 별반 차이가 있겠는가? 굳이 차이가 있다면 글로써 표현하느냐 안 하느냐일 것 같다. 나도 역시 마찬가지다. 나라고 특별한 인생을 산 것도 아니고 남들이 못 가는 길을 걸은 것도 아니다. 여기까지 와서 글로 표현한다는 것뿐이다.
이곳저곳 멀리서, 가까이서, 또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쓰다 보니 혹 매끄럽지 못한 면도 있다. 그러나 미화한 것보다는 사실이 더 솔직한 것이라 여겨졌다.
나의 삶에 놀라운 은혜로 항상 함께하신 하나님과 가족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 책을 대하는 모든 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