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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정치부 기자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기자 일을 시작했다. 잘한 선택인지 16년째 의심하면서 아직도 하고 있다. 그 절반가량을 「한겨레」와 「한겨레21」에서 정치 영역을 취재해왔다. 2002년 대선, 2004년 탄핵 정국과 이어진 총선의 '롤러코스터'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성한용 선배를 닮고 싶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