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와세다대학 문학연구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일본 문학 번역가이자 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은하철도의 밤』 『지구에 아로새겨진』 『처음 가는 마을』 『도련님』 『인간 실격』 『소년』 『금색』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소설 『파도의 아이들』, 에세이 『날마다 고독한 날』 등이 있다.
여러분은 머리 위로 달려오는 긴 밤의 꼬리에서 무엇을 보나요? 피어오르는 검은 연기, 친구의 긴 머리칼, 마룻바닥에 쏟아진 물, 어두운 물감이 묻은 붓으로 칠한 낙서....... 밤이 오기를 기다면서, 각자의 밤이 어떻게 보이는지 그려 볼까요? 이렇게 광활한 우주에서, 우리의 별을, 우리의 의미를 하나하나 색칠해 나간다는 것. 아름답다는 것은 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