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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인문/사회과학

이름:정혜욱

최근작
2026년 8월 <제임스 레게의 논어 역주 4>

정혜욱

현재 한국연구재단 지원 학술연구교수로서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에 재직하면서 영어영문학과에서 미국문화를 강의하고 있다. 한국비평이론학회 회장,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신라대학교에서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문화번역과 관련된 저역서로는 『번역과 문화연구』(문광부 우수학술도서), 『문화번역과 주디스 버틀러의 이론적 프레임』(한국연구재단 명저지원) 등을 출간했고, 『번역과 제국』 등을 번역했다. 이후 서양 이론의 소개와 해설을 넘어서 동양 철학에 문화번역을 적용하기 위하여 『군서치요: 세상을 다스리는 360가지 원칙』을 공동 번역했다. 그 외에도 『미국근현대소설』(한국영어영문학회 영어영문학길라잡이 시리즈)(공저), 『토머스 핀천』(공저,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세계문학 속의 여성』(공저), 『상처와 치유의 서사』(공저), 『탈식민페미니즘과 탈식민페미니스트들』(공역, 문광부 우수학술도서), 『쉽게 읽는 주디스 버틀러』(공역) 등 다수의 저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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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번역과 제국> - 2002년 3월  더보기

저는 번역과 제국의 역자입니다. 김다은선생님의 서평을 접하고서 postcolonialism의 번역 문제에 대해 몇 자 올립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포스트콜로리얼리즘을 탈식민주의로 번역합니다. 그리고 텍스트상에서 의미의 혼란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탈식민주의라는 번역어가 훨씬 좋은 번역어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colonial 단계, postcolonial 단계, decolonial 단계를 구분합니다. 우리말 탈식민화에 해당하는 영어는 post-가 아니라 decolonialization입니다. 이것은 식민화를 극복하자는 의지가 구체적으로 담겨있는 단어죠. 포스트콜로니얼리즘은 식민지로 부터 독립은 쟁취했지만, 아직도 식민 잔재나 혹은 새로운 형태의 신식민주의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태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 한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단어 속에는 그러한 잔재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담겨있기는 합니다만, 이 경우를 저자가 decolonialization이라는 용어로 구분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우리말 번역에서도 아무래도 두가지를 명확히 해주어야 했습니다. 후기식민주의라는 표현은 역자 후기에서도 밝혔듯이, 식민주의의 후반부로서 생각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적절한 용어가 아닌 듯합니다. 그리고 덧붙여, 후기구조주의냐, 탈구조주의냐의 문제에 있어서는 그것이 포스트콜로리얼리즘과 같이 의미상의 혼란을 가져오지 않기 때문에 포스트구조주의라는 어색한 조어보다는 자신이 구조주의를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용어를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다 더 나은 번역어가 있으시다면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2년 4월 10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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