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번역가. 저서로 <철학하는 날들>, <말 놓을 용기> 등이 있고, 역서로 <동기간>, <아름다움과 정의로움에 대하여>, <디자인 철학>, <부정적인 것과 머물기> 등 다수가 있다. 현재 ‘가디 서사학 세미나’에서 공부하며 ‘가디내러티브총서’를 공동 기획 중이다.
“현실이 아니라 허구적 서사라는 맥락에서 마음 이론을 이처럼 정말로 충분하게 강조하는 일이이르게 되는 한 가지 귀결은 서사학이 단적으로 인문학과 비슷한 말이 된다는 것이다. 또는 전통적 인문학보다도 인간 세계의 원리들을 더 깊게 파고든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그것은 모형 인간 세계에 대한 탐구 같다. 그리고 그런 한에서, 비록 내가 전문적 서사학 용어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이 책을 서사학 총서 첫 책으로 택하기는 하였어도, 그 용어들 중 적어도 일부는 장차 인문학 자체의 용어가 되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서사학 용어들이 인문학의 용어가 되는 훗날 지금을 되돌아볼 때, 인문학이 서사학의 매개 없이 인간 세계를 다루었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을 회상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절 비평의 용어들은 서사학의 용어들이 아니라 철학의 용어들이었다는 것도.”